서너 페이지의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일찌감치내가 이 책을 사랑하게 되리라 예감했다.에필로그를 읽으면서는 조금 슬펐다.이 흥미로운 책이 끝난다는 것이.한동안 줄리언을 생각하게 될 것 같다.그리고 마리솔을 애도하며, 로레타와 필립의 훗날을 궁금해하며-.오랜만에 내 가슴에 별 다섯 개가 반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