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의 작가가 소설과 에세이를 냈다면, 그 양쪽 모두를 좋아했던 적은 그다지 없었다. 이번에도 반전은 없이, 나는 아무래도 그녀의 소설이 좋아.그런 상상은 해본다, 내가 프랑스에서 프랑스어 속에서 허우적 거리던 10년 전 즈음이었다면 아마 이 책에 무조건적으로 깊이 공감했으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