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책이다.

읽는 내내 나의 ‘PC함에 대한 뿌리깊은 고집’이 글에 대한 거부반응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 중간 전율을 일으킬 정도로 멋진 내용들을 발견할 수 있었기에 끝까지 읽었다.

역시 중요한 건, 말의 힘. 단어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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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6 05: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쿠마 2018-12-06 17:26   좋아요 0 | URL
네, 제가 리뷰를 무성의하게 대충 쓰다보니 용어도 한글로 변화해 볼 생각을 못했네요. 분명 좋은 단어가 있을텐데.. 정치적 공정함, 이라든지요. 최근에 구병모 작가의 ‘어느 피씨주의자의 종생기’라는 단편이 이 ‘피씨함’이라는 주제를 주인공인 작가 ‘P씨’를 설정해 중의적으로 사용해 썼는데, 재미있는 단편이에요. (뜬금없는 수다죠? 갑자기 PC라는 용어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