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파도는 다시 오지 않아 - 오늘 치는 파도는 내가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딱 한 번의 파도니까
김은정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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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소개를 읽고 사업가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성공한 저자의 삶은 고단하겠지만 그 안에서의 쉼을 알고 싶어졌다. 어떻게 숨고르기를 하며, 인생을 교통정리해 나가는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장을 열었다.


책을 읽고 느낀 저자의 삶에 대한 태도는 책임감과 성공과 안정적 운영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그 안에서 인간관계를 돌보며, 꺼지지 않는 이성의 불을 잠자는 시간 외에 항시 밝히고 있다. 저자의 정체성은 기업 경영에서 오는 것 같다. 엄마이면 모름지기, 친구이면 모름지기보다 기업의 대표이면 모름지기 최선을 다해야 함이 글에서 뚝뚝 묻어난다. 인생을 성취의 궤도 위에 올려놓기까지의 노력이 매우 크고 깊다는 생각이다.




삶은 예술작품이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하기는 옹이가 깊은 우람한 나무의 깊은 상처도 보잘 것없이 흔들리는 가냘픈 잡초도 시인의 눈으로 보면 예술작품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자연의 일원으로서 나이테와 숙명을 감당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챕터의 제목을 꼽자면, '즐기는 사람은 더 오래, 더 멀리까지 갈 수 있다'와 '지붕은 해가 맑을 때 수리하는 거야'가 가장 좋았다. 그 안에 좋은 명언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이 제목만큼 명확하게 한 문장으로 표현되는 것이 또 있을까. "지붕은 해가 맑을 때 수리하는 거야"라고 말해주는 저자의 어머니가 참 지혜롭고 품격있게 느껴진다.

나태하게 살아오지 않았나하여 고삐를 조이고 싶을 때, 최선을 다해서 산 어떤 이의 일기장 속이 궁금할 때, 이 책을 추천한다.

나태하게 살아오지 않았나하여 고삐를 조이고 싶을 때, 최선을 다해서 산 어떤 이의 일기장 속이 궁금할 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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