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무엇을 ‘다 똑같다’고 느끼는지는 누구에게서 무엇을 통해 차이를 발견하고자 하느냐와 깊은 관련이 있다.

"그러니까…… 탈코상은 미인상을 부수는 무기예요."

"만일 누가 도박을 하면 뜯어말릴 텐데, 이 문제는 워낙 흔하고, 다들 어떤 마음으로 하는지 아니까 그냥 내버려둬요. 그저 그 사람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니까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해요. 건드리지 말아야 할 개인적 부분이기도 한데다가 너도 나도 다 하니까 개입을 할 수없어요.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모두 가담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공범인 거예요. 나도 외모에 집착하는 그 기분이 어떤지 아니까, 극단적인 상황은 말리고 싶지만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는 건 아니니까요."

동시에 자조 집단‘이라는 설명처럼 모두가 같은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에 서로의 방어기제를 잘 알아보는 만큼, 계속 반복되는 행동을 멈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문제에 개입하면서 충돌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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