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지 1 - 일탈의 군상들, 개정증보판
시내암 지음, 이문열 평역 / 민음사 / 199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한가지 이야기를 끊임 없이 이어가는 내용인거같다. 삼국지 보다 긴장감은 훨씬 떨어지는 면이 많지만 내용면에서 다른 어느 고전소설 못지않은 탄탄한 줄거리를 바탕으로 하고있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무협에서 흔이 볼 수 있는 장면들도 대게 들어있다. 중학교1학년 여름방학때 다 읽었었는데 엄마는 내가 어려운 10권짜리를 읽는다고 칭찬을 해주셨다. 처음에는 억지로 읽기 시작한 거였지만 권수를 더해갈 수록 치열한 전개가 되어서 나도모르게 10권을 넘겨버린 느낌이었다.

그래도 삼국지 보다는 드라마틱한 구성이 덜한 편인거 같다..... 108영웅중에 역시 주인공인 송강과 임충(?기억이 가물가물)이 기억에 남아있다. 임충의 고사는 중국무협에서도 여러편 본 이야기라서 낯설지 않았다.. 좀 잔인한 부분도 없지않게 있지만 -인육을 먹는장면있음- 약간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왜 우리나라에는 삼국지나 수호지 만큼 널리 인기 있는 이야기가 없는가 하는 것이다.. 삼국지, 수호지는 중국,한국비롯해서 일본이나 동남아에서도 이름만 대면 누구나 다 알정도로 통한다. 우리나라도 어서 빨리 그런 대작들을 써내어서 세기를 이어가는 유명한 소설이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유곤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원래 단편을 좋아하지 않아서 이렇게 띠엄띄엄 있는 소설을 보고 조금 망설이게 되었다. 연작소설이란 독특한 장르에다가, 믿고있는 작가의 최신작 어쩌구저쩌구 해서 집어들게 되었는데 뭐랄까 나름대로 덮으면서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었던 작품이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사회에 관심을 가져 글을 썼다는 사실도 흥미롭고, 연작소설에 관한 장르도 알아볼겸 해서 읽었는데 괜찮은 소설인거 같다.

그 중 기억에 남는 단편은 개구리군, 도쿄를 구하다! 라는 거였는데 기존의 소설에 비해 몽환적인 부분이 한층 강화되어 있어서 한편의 에스에프 만화를 본 것같다. 마지막의 '벌꿀파이'도 느낌이 깔끔하고 세련되게 뇌리에 박혀있다. 벌꿀파이의 주인공 쥰페이었나?? 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무튼 그 작가의 마지막 다짐처럼 정말로 누군가가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호지 1 - 일탈의 군상들, 개정증보판
시내암 지음, 이문열 평역 / 민음사 / 199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한가지 이야기를 끊임 없이 이어가는 내용인거같다. 삼국지 보다 긴장감은 훨씬 떨어지는 면이 많지만 내용면에서 다른 어느 고전소설 못지않은 탄탄한 줄거리를 바탕으로 하고있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무협에서 흔이 볼 수 있는 장면들도 대게 들어있다. 중학교1학년 여름방학때 다 읽었었는데 엄마는 내가 어려운 10권짜리를 읽는다고 칭찬을 해주셨다. 처음에는 억지로 읽기 시작한 거였지만 권수를 더해갈 수록 치열한 전개가 되어서 나도모르게 10권을 넘겨버린 느낌이었다. 그래도 삼국지 보다는 드라마틱한 구성이 덜한 편인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논어 - 이산동양고전 1
미야자키 이치사다 해석, 박영철 옮김 / 이산 / 2001년 10월
평점 :
일시품절


라고 해봤자 고작 중2때였던걸로 기억한다. 나는 옛날부터 중국에 관심이 많았으므로 책도 중국에 관련된것을 많이 읽었다. 웃기는 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논어, 채근담,삼국지, 수호지, 등등... 내가 가장 즐겨 읽었던 책들이다. 그중 삼국지와 수호지는 내용도 어느정도 알려져 있고 유명한지라 얘기는 그만두고..

논어를 아주 많이 읽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중2여름*겨울방학동안 5번은 읽었을 것이다. 그러던 것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기억이 퇴색되어 지금 기억나는것은.. 십철이란 단어와 학이시습지 어쩌구 저쩌구 하는 단어 몇구절 밖에 없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공자가 제자에 따라 같은 상황이라도 그 제자에 맞게 말을 다르게 말해준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그 제자를 아끼고 평소에 유심히 본다는것이 아닌가. 정말 존경할 만한 사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은희경 지음 / 창비 / 199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솔직히 표제단편이 매우 가볍고 깜찍한 내용인줄 알았다. 잘도 내 상상을 빗나가버렸지만, 내용.. 그리 나쁘지 않았다.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식도 상당히 특이했다. 사진을 들고 과거를 설명해주는 방식이었나? 그런데 첫단편이 불륜을 주제로 하고 있던 소설이었다. 내게 불륜은 거부감있는 소재였고 아이러니한 설정이 말도 안된다고 느껴졌을 뿐이었다. 뭔가 의도적인 구성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