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는 7시에 떠나네
신경숙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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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얼마동안이나 꾸준하게 베스트 셀러 자리를 지켰던 신경숙의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도대체 이 책의 제목은 무슨 의미일까 라는 생각에 집어들게 된 이 책은 기억을 잃은 여인의 기억찾기의 행로라고 할 수있다. 처음에 주인공이 기억상실증라는 걸 알고는 오래전에는 TV 드라마에 식상하게 등장하는 소재이니 그것과 별반 다를것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읽었는데 그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곧 알수 있었다. 여자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처럼 사랑에 얽메이는 사람이 아니다. 예전에 누군가를 잊지못해 그 사랑을 찾는다기 보다는 잃어버린 기억속에 있었던 꿈을 찾아간다. 나중에는 결국 기억을 찾게 되는 그녀.. 하지만 그녀가 행복한지는 알 수없다. 기차는 이미 7시에 떠났기 때문에 그러니 이제 그녀는 과거가 아닌 현재에서의 꿈을 찾아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기억 상실증이 아니라도 우리는 우리들의 꿈에 대해 잊어버리고 있는지 모른다. 젊은 날에 마음을 불태우던 미래에 대한 꿈은 누군가 뿌려놓은 빗물에 식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녀를 통해 나는 나의 기차를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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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방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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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의 자서전적 소설인 외딴방을 읽으면서 그녀의 글에 항상 멤도는 뭔가의 이유를 느낄 수 있었다. 물론 환경을 가지고 글을 평가한다는 것이 작품 자체와 약간의 거리가 있을 지 모르지만 그것은 역시 문학과 작가의 관계에서 필연적인 것임을 느꼈다. 산업화 시대로 막 넘어갈 즈음에 우리나라 여성들이 노동 집약적인 공업에 많이 이용되었다.
그것은 노동자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기계로서 몇 시간 동안이나 같은 자리에서 한가지 일만 하며 돈은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행여 거기서 병이라도 얻으면 아무 말 없이 물러나야 했던 서글픈 직공들과 악덕 기업주들.. 지금의 내가 있는것 물질적으로 부족함 없는 현대의 사회에서 뛰어난 공업화가 이뤄지고 이제는 3차 산업을 넘어서 4차산업으로 이어지는 한국이란 사회가 이뤄지기까지는 그녀들의 또한 많은 그들의 얼마나 많은 피와 땀이 섞여져있을까 하는 생각에 숙연해짐을 느꼈다.

공장에서의 시절동안 얻은 것 보다는 잃은 것이 많았을 신경숙 인생의 이야기가 어쩌면 말하고 싶지 않았을 얘기들을 서슴없이 표현되어져있다. 글을 쓰기까지의 수없는 망설임과 글을 쓰면서 회상되는 시절에 대한 아픔들에 작가는 얼마나 힘들었을까.그러나 신경숙이 이렇게 당당하게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이유는 현재의 자의 존재가 그때의 기억에서 경험에서 이뤄져있는 것을 알고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과거는 현실을 이루는 밑거름이기 때문에 누구도 그것을 벗어날 수는 없다. 오히려 그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임으로서 현재에 더욱 충실할 수 있다고 말하는 외딴방에서 그녀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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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밭
신경숙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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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의 소설을 읽으면 아주 조심스럽게 누군가가 나의 마음 속에 작은 돌을 던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잔잔하고 고요하게 그렇게 신경숙은 나에게 다가온다.현실 속에서 어딘가 있을 법한 이야기가 신경숙의 손을 거치면 있을 법한 이야기 이상의 것이된다. 때때로 그것은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의 세계이기도 하고 아주 공감하기도 하면서.딸기밭은 몇개의 단편으로 이뤄진 이야기이지만 그녀의 특유의 섬세한 감정묘사가 잘 이뤄지고 있는 작품인거 같다.또한 이전에 작품에서도 보여준 약간의 우울함과 깊은 내면 세계의 일렁임을 느낄 수 있어서 신경숙 작품 세계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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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U. 3
김강원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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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어떻게 될까가 아니라 네사람이 어떻게 될까의 구도로 그려진 이 만화는 그냥 심심할 때 읽으면 대게 재미있다.나는 김강원을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그가 쓰는 작품도 막무가내로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 작품도 등장인물 들간의 갈등 관계를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어서 언제나 다음편이 기대되는 작품이다.요즘들어서 김강원의 작품 후속이 뜸해서 안타깝기는 하지만 기다린 만큼 즐거움이 더 커져서 좋다.
네 사람의 특이하고도 재미난 사랑의 이야기는 누가 읽든간에 즐겁게 읽게 될거 라고 생각한다. 김강원의 만화에서는 배경이나 인물 갈등 보다는 주인공의 심리변화에 정점을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참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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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 아이리스 1 - 애장판
김강원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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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뭐라해도 나는 비비 아이리스를 너무 좋아했다.물론 지금도 그때의 기분을 생각하면 조르쥬 ( 맞낭?? )와 미셀 프랑소와 사이에서 갈등하는 아이리스가 생각난다.결국엔 내가 원하는 사람과 끝이 나서 더욱 기분이 좋았던 만화다. 예전부터 비비 아이리스를 갖고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애장판이 나오다니 정말 기분이 좋다 ^^표지도 반질 반질 윤이 나고 종이 질도 좋아서인지 더욱 기분이 좋다. 평소에 비비 아이리스를 많이 좋아하던 사람이라면 애장판을 구입해서 두고 두고 아이리스를 기억하고 추억을 묻어보기를 바란다. 언제든 꺼낼 수 있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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