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기술 - 로마의 현자 에픽테토스에게 배우는 슬기롭게 사는 법
샤론 르벨 엮음, 정영목 옮김 / 싱긋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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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다우리가 과거에 대해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배우는 이유는 단순히 과거에 있었던 사실 그 자체만을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를 통해서 선조들이 남기고자 했던 유산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이다우리는 과거를 통해서 미래의 새로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과거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나침반이요우리를 바른 길로 안내하는 유일한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대 철학이 오늘날에도 연구되고 통용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오늘 이야기할 샤르 르벨(정영목 역)의 삶의 기술은 고대 로마 시대의 에픽테토스의 철학을 담고 있다그는 로마 시대 노예로 태어났으나 자유를 얻어 스토아학파를 세웠으며공자맹자소크라테스플라톤 등과 함께 오늘날 위대한 철학자의 반열에 올라있다에픽테토스 그의 철학은 바로 자기 자신을 향하고 있다그는 주변 상황을 변화시키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보기를 주문했으며모든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바로 자기 자신에게서 찾고 있다.

  자기 자신도 변화시키지 못하는데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무엇인가를 변화시키고 싶거나가지고 싶은 것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자신을 먼저 단련하고 변화시켜야 할 것이다남에게 의지하고 다른 사람에게 요구만 한다면 과연 무엇을 이룰 수 있을까이처럼 모든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향한다행운은 우연히 내 주위를 맴돌다 내 안으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내 안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다지속적인 평화와 마음의 평화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마음가짐과 행동에 달린 것이다행복해지고 싶다면먼저 자기 자신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내 마음도 다스리지 못하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과 세상을 바꿀 수 있겠는가?

  에픽테토스 그는 고대 로마 시대의 철학자이지만 그의 사상을 공부하니 놀랍게도 많은 부분에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등 고대 동양사상과의 유사점을 찾을 수 있었다정보가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그의 철학은 어떻게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인지를 가르쳐 준다그 성공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 주역이 되어야 한다그렇지만 안내자나 나침반이 있다면 훨씬 더 쉽게 성공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에픽테토스의 이런 철학은 우리 삶의 안내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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