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 20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안영준 옮김, 엄인정 해설 / 생각뿔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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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생텍쥐페리(안영준) 생각뿔 

프랑스의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Exupéry)가 1943년 발표한 소설 어린왕자철학을 배우기 전에는 그냥 단순한 사랑 이야기로만 생각했으나철학을 배운 이후에는 철학과 관련된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The thing that is important is the thing that is not seen.”

 

눈으로는 볼 수 없는눈에는 보이지 않는오직 마음으로만 볼 수 있는 것.

 

눈에 보이지 않고 오직 마음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이 있을까있다면 이런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할까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철학이다플라톤의 이데아와 동양의 주희(성리학)의 형이상학 모두 눈에는 보이지 않고 오직 마음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즉 동서양의 위대한 교육학자이자 철학자들의 사상의 핵심은 모두 눈으로 볼 수 없는 오직 마음으로만 볼 수 있는 것들이다어린 왕자는 어른들이 좋아하는 숫자와 같은 겉모습이 아니라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즉 마음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코끼리를 삼킨 보아뱀과 상자 속의 양 이는 이를 말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 이처럼 플라톤의 이데아와 그의 철학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있으면 어린 왕자란 이야기에 조금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샘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What makes the desert beautiful,' said the little prince, 'is that somewhere it hides a well...”



이데아와 사막의 샘. 지금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어딘가에 반드시 있는 것들이다사막을 사막답게 하는 것은 모래와 건조한 기후이지만 그것이 사막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아니다사람이 아름다운 것은 겉모습 때문만이 아니다. 사람을 진정으로 아름답게 하는 것은 바로 그 사람의 마음이다. 이처럼 우리가 진정으로 보아야 할 것은 바로 마음과 같은 것들이다.

 

어린 왕자 젊은 시절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읽었지만 철학을 접한 이후에는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오직 마음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을 보기 위해서 다시 읽기 시작했다생각뿔의 어린왕자는 아주 작은 사이즈의 미니북으로 휴대하기 매우 편리할 뿐만 아니라 다른 책에는 잘 나와 있지 않는 작품 해설까지 나와 있다우리는 결코 어린 시절을 거치지 않고 어른이 된 것이 아니다다시 동심으로 돌아가 수치와 겉모습이 아닌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 볼 수 있기를 기원하다.

 

사람들 속에서도 외로운 건 마찬가지야.

“It is lonely when you’re among people, too,” said the sn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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