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뉴스에 천일염에 미세 플라스틱이 섞여 있다는 뉴스를 봤다. 천일염뿐만이 아니다. 갯벌과 바다 모두 이제 모두 플라스틱에 오염되었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로는 이제 방사능으로부터도 안전하지 않다. 어디 바다뿐일까? 중국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에는 각종 발암물질이 섞여 있다. 이처럼 지금 인류는 너무나도 유해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사람이 평생 살면서 암에 걸릴 확률이 3명 중에 1명이라고 한다. 이렇게 유해한 환경에 살고 있으면 미리 미리 건강에 신경 쓰고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간식, 다이어트에 관한 책은 물론 암, 운동, 약 등 각종 책을 읽고 있다. 이번에는 현대의학과 전통의학의 만남이다.
한국형 통합 암치료. 이 책은 한방으로 암을 극복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어느 암에는 어느 약초가 좋고, 어떤 치료가 좋다는 것을 알려준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눈여겨 본 부분은 암의 특징에 관한 설명이다. 도대체 암이란 무엇일까? 똑 같은 종양인데 어느 것은 암이되고, 어느 것도 그냥 양성종양으로 남는다. 아니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기에? 암(악성)이냐, 아니냐(양성)?의 구분은 바로 전이의 여부이다. 전이가 가능한 종이 바로 암이 되는 것이다
암은 정상세포가 악성으로 진행하며 얻은 생물학적 능력들의 특징들이다. 이 책에서는 10가지의 암의 특징에 대해 나와 있다. 정상 세포는 무한 증식하지 않고, 특정 분열 횟수 후 자살한다. 그러나 암세포는 자살하지 않고 무한으로 증식한다. 수명을 다한 세포들이 암이 되지 않고 잘 죽게 할 방법이 없을까? 자살을 돕는 세포도 있다. 바로 NK세포이다. 이렇게 특징에 대해서 소개한 후 NK세포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여러 한방 요법이 나오고, 각종 암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한약 재료를 소개한다.
암이 무서운 것은 바로 전이이다. 수술로 제거해도, 미세하게 남아 있을 경우 재발할 수도 있다. 발견이 늦은 경우 이미 전이가 되어 있을 수도 있다. 암의 전이를 막고 면역기능에 도움이 되는 약재는 무엇이 있을까? 책에 의하면 바로 인삼과 황기라고 한다. 뒤를 이어 세포사멸을 돕는 한약, 암종별 한약의 전이억제 효능 등이 나온다. 자기에게 암 가족력이 있고, 특정 암을 유발하는 환경 속에 있다는 미리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하자.
암 완치율이 이제 70%를 넘었다고 한다. 그 70%도 췌장암 등의 무시무시한 암이 수치를 높여서 그렇지, 극악의 암을 제외하면 실제 수치는 더 높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도 암의 치료는 너무나도 힘들다. 항암을 받은 사람들의 경험담은 너무나도 무시무시하다.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 한다. 인류의 역사에서 하루빨리 암을 완치시키는 날이 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