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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단 한 번 희망을 가지다 - 북한, 중국, 라오스, 대한민국 서울까지 6년에 걸친 생생한 탈북 실화!
이채명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참. 긴 여정이라고 생각한 책이다. 북한에서 태어난 비극(정치적인 상황을 떠나서, 경제적으로도 매우 후진국아닌가)을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한 책이다. 그 과정이 잘 녹아들고, 중국을 거쳐서 라오스, 그리고 이곳까지 왔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여정은 정말 독했다. 아니 독할 수 밖에 없었다. 한 번 희망을 가진게 아니라, 한 번 밖에 없는 희망이라는 단어에 그녀는 올인을 한 것이다. 그리고 그 올인은 먹혔다. 탈출도 탈출이지만. 정말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책을 읽고 나면 난 어떻게 하면 이곳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할까? 아니면 여기에 만족할까? 를 앞서서 동기부여는 충분히 될 만한 무언가가 있다. 바로 '독함' 이다. 독했기 때문에 북한을 탈출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졌고. 독했기 때문에 이 책을 지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게 없었더라면 절대로 성공하지 못했으리라고 본다. 그런 동기부여를 준 저자에게 대단히 감사하다. 그리고 그 동기 부여는 절대로 잃지 말고, 말로 하지 말고 가져야 겠다.
끝으로 한 번의 기회 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책이 될 것이다. 그게 어떤 거든 상관없다. 한 번의 기회 안에서 인생을 걸 수 밖에 없으면 정말 걸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회라는 생물은 무조건 날라갈 것이고 당신 앞에 인생은 어쩌면 포기라는 단어로 가득찰 지도 모르는 거니까. 그 기회를 만들고, 잡고, 쟁취했으면 한다.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지만, 희망이라는 것도 같이 있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