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처럼 동그란 내 얼굴
미레유 디스데로 지음, 유정민 옮김 / 담푸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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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정말 공감대를 확실하게 이끌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을 먹순이로 만든 것 :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먹는 거 가지고 고민한 사람이 정말 많은데, 이 작가는 먹순이 주인공의 그런 고뇌를 빠지게 했다는 점이다. 그것도 미소녀가 말이다. 근데 지금 이 시대에도 그런 사람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 많지 않을까? 완벽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 처절하게 고민하는 건 어쩌면 인류의 모든 사람의 고민일지도 모르겠다.
소설 속에서 주인공은 몇 년 동안 6kg 을 빠졌고, 더 이상 찌지도 않으면서 더 고민도 안하겠다고 했다. 아마 이런 책이 안나오게 하려면 딱 3가지가 아닐까 싶다.
1. 먹으면 어떤 건지 몰라도 완벽해지는 몸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것.
2. 식이 조절약. 이걸 먹는 순간 24시간 동안 굶어도 배가 고프지 않고, 컨디션이 만땅인 약. (서기 3000년이라는 책에 보면 소마라는 비슷한 약이 나왔지만 그건 술에 관한 것이다)
3. 먹는 순간 최적의 컨디션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것을 만들어서 오래오래 견딜 수 있을 수 있는 약.
그러면 이 책은 더더욱 안나올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위에 있는 3가지가 나올 확률은 0에 한없이 수렴하기 때문에 아마도 이런 이야기는 계속해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를 길게 늘여썼지만, 6kg 빼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지만, 그래도 읽을 만한 책이다.
Ps : 뚱뚱한 건 죄가 아니다. 나이키두 플러스 모델을 섭외하는데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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