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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있는 대화를 위한 과학 -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과학 지식
전승준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18년 11월
평점 :
이 책의 핵심적인 부분을 본다면 6~9장이 핵심이 아닌가 싶다. 6~9장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다음과 같다.
6장 : 수란 무엇인가. 이 부분은 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수라는 것은 끝이 없어서 좋고, 자연수, 유리수, 실수, 복소수 같이 무한대의 체계를 구성해서 좋다. 또한 수체계를 확장하는 것은 정말 재미있다. 무한대라는 부분을 칸토어와 연관 지어서 지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이 책에서 비중 있게 다뤘다고 본다. 수학의 정보 이해 능력을 다루는 부분도 있었는데, 그 부분도 인상이 깊었다고 생각한다.
7장 : 인공지능 이야기. 강인공지능을 조금이라도 다루는 부분에 있어서 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루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책으론), 책으로 다룬 게 인상적이었다. 미래 사회에서 과학기술이 경제 영향에 미치는 영향 부분도 상상할 수 없는 변화를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더 변화 될거라는 뉘앙스로 글을 썼다. 패러다임 자체가 바뀔 경우라는 걸 보여줬다.
8장 : 마지막 부분. SF적 세계관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는데, 유토피아적인 상상력과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을 보여줬는데, 이 부분을 언급한 것은 인상적이지만 블레이드 러너 2049 같은 영화를 좀 더 알기 쉽게 언급하면 어떠했을까 생각이 들었다.
9장 : 전체적인 부분. 미래를 좀 유토피아적으로 예상했다는 게 공감을 샀다. 하나 하나 디테일한 흔적이 보였다. 정말 재미있게 썼다.
근미래적인 세계관에서 마지막을 풀었지만, 서기 3000년처럼 좀 더 멀리, 원미래를 바탕으로 써내려갔다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