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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면서 ㅣ 바일라 4
김태호 외 지음 / 서유재 / 2018년 12월
평점 :
이 책은 여러가지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서있는지 몰라도, 확실하게 읽기가 편해졌다. 이 책에서 제일 공감이 가는 작품 하나를 꼽자면 마할의 여름이었다. 실제 이야기라고 생각해도 믿어지지 않을만큼 읽기가 편했고, 스포츠 관련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이해가 갔다. 주인공은 야구와 축구를 좋아한다. 심지어 두산팬이고, 월드컵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기에 아주 재미있게 봤다. 심지어 주인공 징크스에 마지막에 월드컵 결승이니 아주 인상적이긴 했다(프랑스가 4:2 로 이겼으니까). 음바페가 나올줄은 몰랐고, 독일전 이야기 나오더니, 연예인 얘기로까지 간다. 분명한건 대세를 바탕으로 써내려 간다.
좋아하는 선수가 ‘음바페’ 이고, 연예인은 방탄소년단이다. 2018년을 빛낸 스포츠선수와, 연예인이다(방탄소년단은 벌써 1천만장 판매를 보였고, 음바페는 올해의 선수 4위에 올랐다). 1990년대로 비유하자면 머라이어 캐리와 마이클 조던 같은 포지션이었다. 2000년대 보자면 에미넴과 르브론 제임스 같은 포지션이고. 재미있다. 누구나 정말 어린시절 동경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게 지금도 이어질 것이고, 앞으로도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의 20대가 무척이나 궁금해졌다. 과연 누구로 바뀔 것이가? 아무래도 다르지 않을까? 아니면 한결같은 무언가일까? 그때도 스포츠를 좋아할까? 시간이 지나서 30대가 된다면, 40대가 된다면 (그래, 지금 신화 원조 팬들이 30대 후반~40대일 것이다). 어떻게 될까? 그런 상상속에 이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