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마이펫 멍냥연구소 12 비마이펫 멍냥연구소 12
비마이펫 원작, 박지영 만화 / 서울문화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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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이펫 멍냥연구소 12』를 읽고 나서, 저는 우리 집 강아지를 다시 보게 되었어요. 그냥 매일 귀엽기만 한 줄 알았는데, 이 책을 통해 강아지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왜 하는지 알게 되니까 정말 신기했어요. 마치 동물 마음을 읽는 비밀 안경을 가지게 된 느낌이었어요.

책 속에는 멍멍이들이 일상에서 하는 행동들—꼬리를 흔들거나, 갑자기 뛰어다니거나, 슬쩍 다가와 기대는 모습들—이 전부 이유가 있다고 설명해줘요. 저는 그동안 “강아지가 그냥 기분 좋은가보다!” 하고 넘겼던 것들이 사실은 ‘나랑 놀고 싶어요!’ 또는 ‘조금 불안해요…’ 같은 감정 표현이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랐어요. 진짜 말 못하는 친구 얘기를 듣는 기분이었어요.

특히 재미있었던 건 강아지가 사람을 바라보는 눈빛에 대해 설명한 장면이었어요. 저는 우리 집 강아지가 항상 저만 따라다니고 애기처럼 쳐다보길래 그냥 귀여워서 그런 줄 알았는데, 그게 저를 믿고 좋아한다는 뜻이래요! 그걸 알고 나니까 마음이 더 따뜻해지고, 저도 강아지에게 더 잘해주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책에는 멍냥이들이 좋아하는 놀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 편안해지는 방법 같은 생활 팁도 많아서 실제로 바로 따라 해볼 수 있어요. 제가 책에서 나온 대로 간식 숨기기 놀이를 해줬더니 우리 강아지가 너무 신나서 꼬리가 거의 프로펠러처럼 돌아갔어요. 그 모습을 보고 가족들이 다 같이 웃었고, 저는 강아지랑 더 가까워진 것 같아 자랑스럽기도 했어요.

『비마이펫 멍냥연구소 12』는 단순히 재미만 있는 책이 아니라, 동물 친구를 더 잘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특별한 친구 같은 책이에요. 강아지나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동물을 키우기 전인 친구들이 읽어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읽고 나면 동물들이 얼마나 마음이 깊고 따뜻한 존재인지 알게 되고, 소중하게 대해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커져요.

책을 덮고 나서 저는 우리 강아지를 꼭 안아줬어요. ‘내가 너의 기분을 이제 조금 알 것 같아!’ 하고요. 이 책 덕분에 강아지와 더 잘 지낼 자신감이 생겼어요. 다음 시리즈도 꼭 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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