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복수 안도현 선생님과 함께 읽는 옛날이야기 2
안도현 지음, 김서빈 그림 / 상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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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를 접해볼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에 안도현 선생님과 함께 읽는 옛날이야기 2 『고양이의 복수』를 통해서 4가지의 옛날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첫 이야기는 구렁이와 결혼한 방울이에 대한 이야기였다. 옛날에 어부 부부와 농부 부부의  아이들이 같은 날에 태어났는데. 그중 한 명이 바로 구렁이었다. 구렁이의 모습으로 태어난 이유는 따로 있었지만, 이 이야기에서의 교훈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였다. 


두 번째 이야기는 고양이의 복수였는데. 옛날에 살던 한 부잣집에서 제를 올렸는데 거기에서 한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강아지는 자기에게 잘해 준 것만 기억하고 고양이는 자기에게 못해 준 것만 기억한다는대. 과연 고양이는 어떻게 복수했을지? 이 이야기에서의 교훈은 마음씨를 착하게 쓰자,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세 번째 이야기는 귀신의 말을 엿들은 소금장수. 옛날에는 소금장수가 모르는 것도 없고, 돈도 두둑하게 가지고 다녀서 기운도 세고 담력도 커야 했다는대. 요즘에는 보기 힘든 직업인 소금장수가 겪게 되는 일에 대해서 쓰여 있다. 소금장수는 귀신의 어떤 말을 엿들었을까? 귀신의 말을 엿들은 소금장수는 어떻게 됐을까? 소금장수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와 같이 찾아보면서 어떻게 됐을까?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해줄 수 있는 이야기였다.


네 번째 이야기는 100년 묵은 산삼에 대한 이야기이다. 세 번째 이야기인 귀신의 말을 엿들은 소금장수와 비슷하게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고, 각각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이 달랐다. 산삼이 무엇인지, 100년이라는 시간은 얼마나 긴 시간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여기에서 나오는 부부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면서 아이와 읽기 좋을 것 같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다 다른 교훈을 주면서 재밌고, 아이의 흥미를 끌기 좋은 동화였다. 저번 학기에 아동문학창작 수업을 들으면서 동화를 쓰는 것도 쉽지 않다는 걸 느꼈는데. 이 동화책을 읽으면서 옛날이야기에 대해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글을 쓸 때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이 읽기에도 꽤나 재밌는 동화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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