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이다 어린이들도,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도, 수많은 가시가 심장에 축적되어 있을 이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에게도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는 책집에 두고 꿀꿀할때 읽으면 힐링이 될거 같은 소장가치가 있는 책.
짧게 짧게 대화하는 장면들이 그림과 같이 있어 더 사랑스럽고 와닿는것 같다.이어지는 내용이 아니라 중간부터 봐도, 어디를 먼저 펼쳐도 상관없다읽다보니 궁금한것왜 소년은 수많은 동물중에 하필 두더지, 여우, 말을 만났을까.
그냥 평범한 음악가가 자기의 악기이야기를 하며 현실 직장인으로서 공무원으로서 푸념하는것 같은데 그안에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있다. 어디나 계급이 매겨지는 사회에서 오케스트라안에서조차도 여전히 그 계급은 존재한다.혼자 독백하듯 얘기만 하는데 유머도 있고 적나라한 사회의 풍자도 있고 우리의 삶도 있다.또한번 작가의 표현력에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