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위로가 되는 것들 - 소아정신과 의사가 마음의 경계에서 발견한 풍경
배승민 지음 / 채륜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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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생각하자 라고 생각하지만 어디 그게 말처럼 쉬운가. 하지만 내가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혀버릴것같을때 읽으면 좋을책 내게 위로가 되는 것들 바로 이거다.

몸이 힘든게 낫지 마음이 힘들어버리면 나는 거기에서 벗어날수가 없겠더라고. 주변에 보면 멘탈이 강한 사람들도 되게 많은데 나는 솜사탕같은 멘탈을 가지고 있지?하며 한탄을 하기도한다. 그럴때마다 생각에 깊이 빠져버린다. 문제의 원인이 무엇일까 결국 내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걸까 하며 눈물을 펑펑 흘린다. 인간에게서 받은 상처는 치유가 잘안되더라. 어느정도 상처가 아물때도된것같은데. 쉽지않다. 생각해보면 나는 혼자 해결하려고했던것같다. 가족이나 친한친구에게 말하면 나 혼자 겪어도될 아픔을, 겪어도되지않은 그것을 그들에게 나눠주는것같아서. 슬픔이 반으로 되는게 아니라 곱절이 될것같아서. 이제 이러다보면 걱정, 불안, 근심들이 파도처럼 휩쓸려온다. 마치 부정적인 생각 끝판왕처럼.

하지만 이 책을 만나서 너무 좋았다 매우 좋다. 이 책에는 스스로를 돌봐야하는 제시들을 해주고있다. 순식간에 책을 읽었다. 술술 읽혔다. 나의 고민들을 말하지않았는데 이책에 다 적혀있다. 그래서 그런걸까? 재미있다고 느껴지기까지했다.

사실 내게 위로가 되는 것들은 내 가까이에 있었다. 이것을 깨닫기까지 nn년이 걸렸다. 뭐 참 다행이지.

참으로 좋은 문장들이 많지만 그 중에 하나를 적어보겠다.

"뜨끈한 물에 담가 푹 불리고, 충분히 뜸을 들여야 하는 일도 있는 법. 아무리 애를 써도 좀처럼 해결 안되는 일들은 슬쩍 한발 물러서보자. 씨름처럼 힘보다는 타이밍이 필요한 일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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