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록흔.재련 1 - 개정증보판
한수영 지음 / 마루&마야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단팥빵』 때문에 왕팬이 되어버렸던 한수영. 혜잔의 향낭을 비롯하여 연록흔에 홀딱 빠져서 소장용으로 사 놓고 수시로 읽고 있는데 최근에 새 책 소개 된 게 없기에 요즘엔 글을 안 쓰시나 싶었다. 그런데 문득 연록흔 재련판이란게 나를 헷갈리게 한다. 연록흔은 분명 3권이었는데 새로 나온 연록흔 재련판은 두께도 훨씬 두꺼운데 5권이란다. 이를 어쩌나.... 새로운 이야기가 들어가 있나...이걸 사야되나 말아야되나. 참으로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연록흔을 어디서 빌려 봤으면 모르련만 떡하니 책장에 꽂혀 있는데 이걸 또 사야하나 그냥 다른 새 책이나 사 볼까 하는 고민을 도대체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근데 재련판은 표지가 너무 예쁘다. 파스텔톤의 그 섬세한 꽃잎으로 보노라니 사고 싶다는 충동을 이길 수가 없었고, 재련판을 본 독자들이 다시 소장해도 아깝지 않노라는 평들을 올리기에 결국은 1권을 사게 되었다. 뭐 1권을 보고 난 후 나머지 것들을 사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싶었다. 남들이 아무리 좋다해도 내가 아니다 싶으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게 아닌가.




흠....분명 같은 책이건만 새로운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작가는 연록흔이라는 책을 너무나 아꼈나보다. 그래서 덜 익은 채 세상에 내놓아진 게 그리도 안타까웠나보다.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을 보강해서 연록흔 재련판은 옛것(그다지 오래되지도 않긴 했지만)이되 새로운 느낌을 준다. 내가 1권을 살 땐 4,5권이 나오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다섯 권을 세트로 팔고 있다. 내가 조금만 더 늦게 재련판을 발견했어도....이 세트에 혹해서 한꺼번에 사 버렸을지도 모르겠는데....




지금은 1권 밖에 사지 않았지만 앞으로 나머지 네 권을 다 사서 구판과 함께 나란히 책꽂이에 꽂아둘 생각이다. 아니, 어쩌면 1권을 누구 선물로 주고 다섯 권짜리 세트를 냉큼 사 버릴지도 모르지. ^^ (세트의 기쁨을 누리느냐, 한 권 한 권 소장하며 읽어가는 즐거움을 누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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