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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 13억 중국인의 리더, 그는 누구인가?
홍순도 지음 / 글로연 / 2012년 3월
평점 :
시진핑, 13억 중국인의 리더, 그는 누구인가? 를 읽고
우리나라에서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중국지도자에게 까지 큰 관심을 갖진 않았었다.
그들은 우리와 "체제"도 다르고, 북한의 혈맹인 국가이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향력이 약했으니까.
하지만 중국은 이제 일본을 넘어 G2가 되었고, 나아가 미국까지 넘으려고 도약하고 있다.
물론 우리도 중국의 발전에 편승해 이익을 얻고 있으니,
우리가 미국대통령선거에 관심을 갖듯이, 이제 중국에게도 관심을 갖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중국이 우리에게 미칠 영향을 파악해야 할 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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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진핑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쓰여있는 책이지만, 시진핑 만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 아니다.
그가 살아온 인생, 밟아온 정치경력 뿐만 아니라, 그의 주변인까지 샅샅이 파악하고 있다.
시진핑 주변에 포진해있는 실력자들에 대한 분석과, 부인및 동생들 분석까지 빼놓지 않고있다.
그리고 그가 최고지도자로서 헤쳐나가야할 문제점과, 우리나라와의 관계에서 중국이 취할 입장분석까지
시진핑에 관련된 모든것과 우리가 알아야할 중국정보를 아우르는 책 이었다.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우리가 시진핑을 알아야 하는 이유인 "7장 시진핑 그가 포석할 대 한반도 관계"와
현재 중국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있는 "8장 간단치 않은 시진핑의 숙제"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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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점점 더 모호해지는 중국의 정체성에 환멸을 느꼇다고 할까...
결국 공산당이 지배하는 사회주의체제 면서 자본주의경제원리를 받아들인, 짱뽕국가 @
평등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자유롭지도 않고 , 더군다나 민주적이지도 않고 , 한족을 제외한 민족에겐 억압적이기까지한.
(...우리나라에서 욕먹고 있는 재벌들이 자본을 독식하고 있다면, 중국의 정치가들은 자본과 정치권력을 독식하고 있다...
자본주의 한국에서조차 낙하산이니, 족벌경영이니 말이많은데, 사회주의 중국에서는 그들이 얼마나 더 눈꼴시릴까..-_-..
물론 정보도 독점, 언론도 독점, 모든걸 검열해서, 일반시민들이 제대로된 정보를 취득하는지는 모르지만 ~@@)
사실 중국의 약진은 대단하고 축하해야할 일이지만 남한의 입장에서 중국은 "불편한 강대국"일 뿐이다.
지난 수십년간은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다시 중국의 영향력안에 들어가고있다는 불편한 현실,
때문에 중국을 시기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
앞으로 세계정세가 어떻게 흘러갈지 더욱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