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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귀족 섹스문화 엿보기 - 북한에 최초로 포르노를 전파시킨 평양 오렌지족 인사의 실제 체험기
나본좌 지음 / 인영사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북한에 최초로 포르노를 전파시킨
평양 오렌지족 인사의 실제 체험기
북한귀족 섹스문화 엿 보 기
폐쇄적이고 무서운 나라 북한...
웬지 이곳은 성문화가 없을것같은 기분이 드는곳이다...
사실상 북한의 다른 문화조차도 한국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하물며 어두운 밤의 문화라고 할수있는 성문화가 한국에 쉽게 알려지지는 않았을것이다...
이책의 저자 나본좌(아마 가명일거라고 생각됩니다)는 북한 최대의 권력기관인 국가보위부 간부의 아들로 태어나 북한에서 접하기 힘든 포르노를 접하면서 경험하게된 이야기를 하나의 일기처럼 쭈욱 풀어놓았다.
물론 이야기를 해주면서 북한의 이런 문화에 대한 분위기등을 설명해주었다.
북한이 얼마나 성문화에 대해 폐쇄적이냐면 2009년 형법 개정시 '성문화를 반입, 보관, 유포한 경우 5년 이상 10년 이하 노동교화형에 처한다'라는 규정을 신설하였다고 한다..
정말 웃긴것은 이런 법 규정을 신설한 북한 당국의 간부들도 이런 성문화를 많이 접했을거라는 추측이 되기 때문이다.
접하기 힘든 북한... 그리고 더욱 접하기 힘든 북한의 성문화에 대해 들어가본다.
이런 접하기 힘든 북한의 성문화가 참 우연치도 않게 한국에 알려지게 된것도 참 재미있다..
저자의 나본좌가 북한의 포르노를 유통(물류 유통단계로 돈벌려는 규모는 아니지만 여러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자료를 공유하게 되면서)하게 되다 당국에서 러시아에 있는 저자를 호출하여 조사를 하려하자 그길로 도주(?)하여 2년만의 은신생활 끝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저자가 단순히 자신만 감옥생활을 면하려고 선택한것이 아니라 자신으로 인하여 최소한 20~30명의 목숨이 오가는 상황이라 피치 못하는 상황으로 이렇게 한국행을 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저자를 통해서 '백부도서'라는것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다.
'백부도서'란 북한에서 단지 백 개의 부서밖에 없는 한정된 도서란 의미이다.. 국가에 100부 밖에 인쇄를 하지 않는다는것은 곧 중요하거나 비밀을 요하는 책이라는 것일거다. 이 '백부도서'는 인쇄가 극히 제한된 특정한 의미도 있다지만 남녀간의 세밀한 성관계 대목이나 공산주의 비판등의 내용도 고치지 않고 그대로 출간하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저자가 처음 쇼킹하게 본 영화가 바로 '예까쩨리나 2세'였다.. 솔직히 영화는 아니고 포르노라고 보면 맞을것 같다.
이 포르노는 저자가 처음으로 전파시킨것은 아니고 어떻게 저자에게 흘러 들어왔으며 간부들 사이에 암암리에 퍼져있었던 것이다. (그 출처에 대해서 저자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말해주지 않는다)
이 테이프는 북한의 포르노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한 정말 영향력이 있었던 포르노라고 말한다
이 테이프로 인하여 잡혀간 사람이 수없이 많고 사연 또한 수없이 많다고 한다.
자 이제~ 저자의 경험담을 이야기 시작한다면 첫번째로 우여곡절 끝에 김일성 호위사령부 청사에 벤츠 트렁크를 타고 들어가 그곳에서 북한의 고급간부들과 김일성 1호 사진사와 포르노를 단체로 관람하는 경험담도 이야기로 시작한다.
포르노앞에 집중하는 간부들을 보면서 섹스앞에서는 고급장교니 간부니 하는 사람들도 체면없이 빠져들었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또 평양의 플레이보이라고 불리는 김 모군과 현모씨라는 친구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들의 경험담을 생생하게 들려준다.(정말 어떠헥 보면 한국에서도 좀 일어나기 힘든 경험이라고 할수있었다.. ^^;; 좀 과정된면도 있지 않을까 하면서 읽었다..사실이라면 좀 충격적인 내용인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귀국한 북송교포의 일본아줌마와 북한의 사회과학원 연구사의 불륜(포르노보다는 불륜이야기에 가깝다) 이야기를 다룬다.
이런 이야기들을 보면... "와~ 북한에서 정말 이런일이 있을수있구나!"하는 생각이 먼저 번뜩 든다
생각지도 못하게..그리고 목숨을 건... 어떻게 보면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고 할수있는 행동들이 아닌가..
그것도.. 안전하게 생활하는.. 부귀를 누리고 있는 간부들이 대체적으로 이런 성에 대한 유혹에 빠져 패가망신하거나 처벌당했다.
여러세기를 살아오면서 정말 성문화는 어느 곳에서나 뿌리깊에 내려있려져있다는 사실을 알수있었다.
북한의 문화중.. 특히 성문화에 대해서 여러가지 많은 이야기를 알수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특히 이런 내용들이 자신과 주변 인물들의 실제 체험기라 한 층 더 신뢰가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