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 로빈쿡 베스트셀러 시리즈 로빈쿡 베스트셀러 시리즈
로빈 쿡 저장, 박민 옮김 / 열림원 / 199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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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과학에 대한 무분별한 탐닉이 몰고 온 충격적인 장면들! 결국 빅터프랭크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모험을 감행하는데... 이 소설은 오늘날 수도 없이 던져지고 있는 전인류적인 화두를 다루고있는 만큼 소설의 긴장감과 공포를 이용하여 과학의 가치중립이란 문제에 하나의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소설이 진행되면서 늘어나는 피부의 소름돋힘의 정도는 로빈쿡의 최고의 역작답게 정비례로 증가하는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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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랑카랑 카이사르 앗, 이렇게 훌륭한 인물이! 1
믹고워 지음, 이희주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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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가장 창조적인 인물로 꼽히는 카이사르! 로마의 역사를 새로운 흐름으로 바꾼 그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이 책은 '앗!시리즈'의 역사분야의 책으로써 주 대상이 청소년과 어린이지만 로마사의 핵심의 대략을 알게하는데 있어서는 어른들이 읽어도 무방할 정도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썼다 하겠다. 다만 이 시리즈물이 갖고있는 여러한계로 인하여 카이사르라는 인물의 심도있는 파악은 좀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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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6 - 팍스 로마나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6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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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와 카이사르! [로마인 이야기 6권]은 아우구스투스에 조명이 비춰진 책이다. 그 조명 옆에 또한 사람이 있는데, 그가 바로 율리우스 카이사르다. 시오노 나나미는 아우구스투스를 설명하면서 많은 부분을 카이사르와 비교 또는 대조하면서 이야기해 나간다. 그건 아마도 두 천재의 움직이는 경향에 어떠한 연광성이 있기때문이리라. 카이사르는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아우구스투스는 카이사르와 같은 천부적 재능을 두루 갖추지는 못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는 카이사르에게 없는 그 무엇을 갖고 있기도 했다. 아우구스투스는 이 모든 사실을 직시할수 있는 명석한 눈을 지녔으며 아울러 뛰어난 정치감각과 '위선'이란 방법을 통하여 <팍스 로마나>의 기틀을 다졌다. 소년 옥타비아누스였을때부터 국부國夫 아우구스투수에 이르기까지 그의 변함없는 신념과 열정은 [체 게바라 평전]을 읽었을때 만큼이나 처절히 다가왔고, 자신이 보고 싶지 않은 면까지 철저하게 직시한 그의 위대함은 [알렉산더 대왕]을 읽었을때 만큼이나 강렬히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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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염색체 2
로빈 쿡 지음, 김원중 옮김 / 열림원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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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염색체를 영장류-보노브-에게 이식하면서부터 모든 일이 시작된다. 인간의 뛰어난 과학기술은 다른 동물의 몸을 일종의 숙주로 삼아 그들의 장기-언제가 필요하게 될-를 보관할 수 있게된다. 아울러 그들은 스스로가 프로메테우스가되는 행운을 얻기도 한다. 이사건은 희극인가, 비극인가?

작가의 뛰어난 의학적 지식과 소설가적 재능은 소설을 시종일관 긴장감 넘치게 이끌어 나간다. 또한 '인간이 되어가는 영장류'의 발상은 경악을 금치못할 정도로 충격적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후반부로 접어들면서부터 그의 소설가적 상상력이 시들해져간다는 점이다.-솔직히 그렇게 결말을 맺지 않았다면 이 소설은 세권, 네권을 넘는 분량이 되었을 것이다.

이 소설은 '과학기술은 가치중립적일수만은 있는가?'라는 커다란 의문부호아래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데, 그 다양함을 포함시킨 작가의 의도가 자못 의미심장하다 하겠다. 인간은 복제되어질수 있는 존재인가? 동물에게는 존중되어질 행복권이 없는가? 경제력의 차이로 인한 불평등한 과학의 세례는 정당한 것인가? 프로메테우스의 고통과 동일한 고통을 과연 인간이 짊어질 수 있는가? 로빈쿡은 이 모든것을 묻고 싶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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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드르 거장의 그림 열린책들 세계문학 216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지음, 정창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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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 아더스The Other]를 본 적이 있다. '도대체 누가 유령-디 아더스-이란 말인가?' 시종일관 영화에 집중한 나는 마지막 반전에 뭐라 말로 표현할수 없는 배신감을 느꼈다. 결국 나는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유령만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생각이 닿을 수 없는 부분에서의 반전에 배반을 당한 나는 한편으로 짜릿한 희열을 느낄수 있었다. '누가 기사를 죽였나?' 도대체 기사를 죽인 사람은 누구란 말인가? 작가 레베르테는 역사, 미술, 음악, 정신분석학 등을 아우른 해박한 지식으로 무장한체 치밀한 설명으로 소설을 이끌어간다.

하지만 지극히도 '치밀한 설명'은 독자들로 하여금 소설의 흥미를 반감시키기도 하는데, 이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치밀한 설명 못지 않게 500년 전의 사건과 현재의 사건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그의 치밀한 구성은 그러한 아쉬움을 상쇄시키지 않나 한다. 기사를 죽인 사람은 누구인가? 아니 우선 그 기사는 누구인가? 체스의 기사Knight인가, 그림 속의 로제 드 아라인가, 아니면 세사르? 아니면 무뇨스? 그리면 죽인 사람은 누구인가? 체스의 여왕Queen? 오스텐부르크의 페르디난트인가, 부르고뉴의 베아트리스인가? 작가는 이 모든 인물들의 관계를 치밀하게 구성하여 그들을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사건 속에 포함시킨다. 그 뛰어난 구성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누가 기사를 죽였나?' 작가는 그의 무기인 해박함으로 반전의 칼날을 나에게 들이밀었다. 이해되어질 수 있는 반전의 칼날을 나는 짜릿함으로 기꺼히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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