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한줌빼고위로두줌을건낼게 #이종혁 #채륜서 #에세이 #위로 #힐링 #도서제공 #서평단팍팍한 세상이다. 사는 게 힘들다는 이야기, 살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를 달고 살고, 긴 터널을 그저 달리고 달리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저 옅은 빛이 비추기만 해도 그곳으로 달려갈 텐데 방향조차 잃고 울고 싶어도 나갈 틈이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많은 청춘들이 그렇게 아프다. 아프다고 소리 치는 사람도 있고, 누구도 모르게 홀로 아픈 사람도 있다. 아프다고 소리치는 사람은 안아줄 수 있지만, 아프다고 소리조차 치지 못하고 지쳐있는 사람에게 어떤 위로를 건넬 수 있을까?정말 소리칠 힘조차 남아있지 않을 만큼 지친 사람을 어떻게 위로해야할지 모르겠을 때, 이 책을 권해주면 좋겠다. 일단 제목에서부터 전하는 사람의 마음이 느껴지는 이 책을 건네 받는 순간부터 당신은 이미 어두운 터널 한복판에서 어쩌지 못하고 눈물흘리고 있는 상대의 손을 잡아준 사람일 것이다. 쉽게 후루룩 읽히는 책이고, 쉬운 글들이 다수지만 새삼스럽게 그런 글들이 위로가 되는 날이 있지 않던가. 그런 위로가 어떤 위로보다 힘이 되는 때가 있지 않던가. 책 표지에 '지치고 힘들 떄 하나씩 꺼내 먹는 위로 한 조각'이라는 말이 있다. 정말로 한 권 옆에 두면 든든하게, 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든든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책, 행운의 책이나 운세의 책처럼 위로의 책이 있을 수 있다면 이 책이 아닐까?하고 생각해본다. 그렇게 아픔 한 줌 빼고 위로 두 줌을 보내다보면 어느새 아픔은 사라지고 위로로 가득한 마음이 두 다리에 힘을 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