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질문법 - 조직의 성과를 이끄는 신뢰와 협력의 소통 전략 리더 시리즈
에드거 H. 샤인.피터 샤인 지음, 노승영 옮김 / 심심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단 #푸른숲 #푸른숲가드너 #푸른숲가드너1기 #리더의질문법 #3차미션 #읽고싶었어 #책추천 #자기계발서

물어 본 사람?
안물안궁

한동안 유행했던 말이다. 이토록 요즘 젊은이들은 함부로 '단언'하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 안 물어봤는데 대뜸 말하는 것을 이상한 사람의 혼잣말이라고 하거나 혹은 꼰대 같다고 말한다.

그런데 동시에 '3줄 요약 좀' 이라는 말이 유행했던 것은 아이러니하다. 물론 긴 글을 읽기 싫어하고 사유하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지만, 말그대로 '단언'을 요구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동안은 단언하는 심리학서나, 답을 주는 거 같은 자기계발서의 꼰대투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스스로 질문하니 답이 나왔다. 사람들이 '사유하기' 싫어하기 때문이었다. 그만큼 사람들의 '관계맺기'가 어려워졌음은 물론이다. 사람들은 팬데믹 사태 때문에 서로간에 관계 맺기가 어려워졌다고 생각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뿐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서로에 대해 깊이 알고 싶지 않아하는 것, 사유하기를 귀찮아하는 것에 팬데믹이 끼얹어졌을 뿐이다.

그런 시대에 좋은 리더가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기본에 대해서 알려준다. 나는 직책상 리더이기도 하고 리더이지 않기도 하다. 작은 학급의 리더이고, 큰 학교의 구성원이기 때문이다. 초심자의 행운이었는지 첫 담임은 좌충우돌하면서 잘 해나갔던 것 같은데 그 뒤로는 소통에 완벽하게 실패하기도, 혹은 완벽하게 성공하기도 했다. 여태 나는 그것은 어떤 구성원을 만나느냐하는 구성원 복이라고 생각했다. 일면 맞다. 어떤 구성원이 나에게 어떤 소통 방식을 이끌어내느냐가 나도 모르게 학급을 성공하거나 실패하도록 했을 것이다. 그런데 더불어서 어떤 구성원을 대하느냐에 따라서 나의 질문이나 말투가 그들을 감동하게 하거나 혹은 반목하게 하거나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 이 글이 너무 궁금했고, 훌륭한 답을 얻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좋은 리더는 홀로 판단하지 않는 사람이다. 내가 다 안다고 생각하지 않고, 내가 다 해결할 수 있다고 믿지 않으며 질문을 통해서 자신이 몰랐던 것들을 깨달을 용기가 필요한 사람이다. 단언하지 않는 겸손이 중요하고, 질문 받고 깨달은 것을 받아들일 용기가 필요하다. 그것이 리더가 갖추어야 할 유연함의 덕목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조직 내에서 약자들이 이런 분위기를 만들고 주도하기는 더욱 어려우므로 강자인 리더가 그 분위기를 만들고 이끌어가야함은 물론이다.

겸손은 상대편을 하대할 상대가 아니라 파트너로서 존중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상대가 누구이든 중요한 문제다. 크게 싸우거나 오해할 상황에서도 잘 질문할 준비가 되어있다면 훨씬 유연한 상황 해결이 가능하다.

알겠는데 그걸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이 책에서는 장마다 차근차근, 하나의 예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다양한 예를 이와 같이 보여주면서 우리가 좀 더 나은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장마다 요약해주고 마지막에는 토론과 연습, 겸손한 질문의 열두 가지 사례 연구까지도 보여준다.

사실 리더의 질문법이라고 했지만 가장 많이 나온 사례는 가정에서 부부와 딸의 사례였다. 우리는 모두 우리의 삶의 리더다. 내 삶을 유연하고 강단있게, 그러면서도 무시당하리라는 두려움 없이 지혜롭게 경영해가는 방법은 겸손을 통해 이루어가는 관계 맺기의 진솔함과 이를 위해 남에게, 그리고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좋은 질문을 하며 성장하는 것일 것이다.

모두 알지만(모두 알지는 못했을 수도 있다. 일단 나부터도 책을 읽으면서 아?하고 깨우친 것이 많았다.) 어려운 그것에 대해, 이 책을 통해서 그 좋은 질문의 사례들을 함께 학습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