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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해빗 - 완전한 변화로 이끄는 습관 설계
케이티 밀크먼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2월
평점 :
#도서협찬
#슈퍼해빗 #슈퍼해빗챌린지 #자기계발 #북리뷰
이 책에 대해 한 마디로 말하자면 '친절하고 완벽한 컨설턴트'가 아닐까?
흔히들 자기계발서를 두고 뻔한 말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뻔한 것을, 너무 뻔하기 때문에 생각하지 못하고, 늘 잠재하고 있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문제가 아닐까? 자기계발서가 너무 한 번에 엄청난 변화를 요구한다면? 혹은 얼토당토 않은 말로 나를 당황하게 하며 '역시 멋진 나!'만 자랑하고 가버린다면? 자기 계발이란 게 가능은 할까?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참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데 좀 시간이 걸렸다. 사실 그래서 호다닥 빨리 한 번 읽었고, 이제 정말로 챌린지를 시작하듯 하나씩 곱씹어 다시 읽을 계획이다. 짧은 시간 내에 읽어버리기보다는 8개의 챕터인 #시작하기 #충동 #미루기 #잊어버림 #게으름 #자신감부족 #동조 #선을위한변화 를 꾸준히, 나를 발전시켜나가는 단계에 맞추어 여러 번 곱씹어 읽으면서 저자의 컨설팅을 받듯이 하나씩 곱씹어 읽을 필요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하나하나 다 밑줄 치면 너무 책이 지저분해질까봐, 두 번은 밑줄을 치지 않고 읽었다. 그러면서 좋았던 점은 '요약'에서 내가 메시지를 놓치고 있지 않은지를 점검할 수 있었다는 점이고, 또 단계별로 내가 어떤 부분에서 미진한지도 점검해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당신의 불리한 상황을 유리한 방향으로 전환하는 변화를 만들기를 바란다."
내가 이 책을 만나야만 했던 이유였다. 그러는 데에 가장 걸림돌은 #충동 과 #미루기 였다. 그런데 저 문장이, 나의 단점이라고만 생각했던 #충동 을 유리한 방향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해줬다. 들어가는 말에서 테니스 선수가 자기가 장점이라 생각했던 점을 넘어섬으로써 전설이 될 수 있었던 것처럼, 내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었던 것이다. 문제를 나에게서만 찾을 것도, 외부에게서만 찾을 것도 아니었다. '문제가 무엇인가' 라는 것에 따라 자신을 넘어서는 답을 찾는 것. 그것이 #슈퍼해빗 의 첫걸음이었다.
자신감이 조금 생겼다.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내가 무엇을 변화시켜야할지를 곰곰히 생각해보게 됐다. 어디선가 그런 글을 본 적이 있다. 뇌는 부정어를 인식하지 못한다고.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세요! 는 성립하지 않는 명제라고. 나무 장애물이 많은 곳을 지나가야하는 스키선수는 '나무를 피해야해'가 아니라 '길을 따라 가면 돼!' 라는 생각을 하는 게 좋다고. 늘 나는 ENF'P'라서 계획적이지 못하다고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반성했다. 멋진 계획러들을 그저 남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 선뜻 나의 삶을 솔루션해달라고 요청하지도 못하고, 생긴대로 살아야지 하고 있던 그때, 나를 채근하지도 않고 구박하지도 않으며 묵묵히 내 시간을 따라오면서도 현명하고 지혜로운 답을 해준 #케이티밀크먼의 책 #슈퍼해빗 을 만나게 해주신 #알에이치코리아 정말 감사드린다. +_+
멋진 계획러, 완벽한 습관과 행동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을 그저 부러워만 했던 당신,
그리고 자기계발서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면서 오늘도 엉덩이만 긁고 있는 당신,
오늘부터 나와 #슈퍼해빗챌린지 함께하지 않겠는가? 또 모르잖아. 우리가 이 책으로 훌쩍 성장해서, 다음 번에는 이런 책 쓰게 될지. 근데 아무 것도 안 하면 아무 것도 안 생긴다는 점을 명심하자. 케이티 밀크먼 언니 한 번 믿어보자. 당신은 책 한 권 값으로 좋은 컨설턴트를 한 명 만났고, 그리고 성공을 샀을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