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의 과학 - 건강 정보의 홍수에 휩쓸리지 않는
크리스티네 기터 지음, 유영미 옮김 / 초사흘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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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의 과학 / 크리스티네 기터 / 초사흘달



영양제는 치료제가 아니다. 영양 보충 식품이다!



<영양제의 과학>은 넘쳐나는 영양제 정보와 광고 속에서 무엇을 믿고 무엇을 의심해야 하는지 차분하게 짚어주는 책이다. 저자는 영양제는 어디까지나 영양 보충제일 뿐 치료제가 아니며, 

과장된 광고나 검증되지 않은 효능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에서는 비타민과 미네랄, 프로바이오틱스, 셀레늄 등 다양한 영양소에 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실제로 어떤 경우에 도움이 되는지, 어떤 경우에는 기대만큼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는지를 설명한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후 영양제를 복용해야 하며, 

영양 결핍이 의심된다면 혈액검사나 골밀도 검사 등을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살구씨의 '아미그달린'이 중독과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과, 

채식주의자들이 주의해야 할 영양소에 대한 설명이었다. 

고령층이 관심을 가질 만한 치매 관련 내용도 다루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분량이 다소 적어 아쉬움이 남았다. 

아마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인 분야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예전에 공부했던 식품영양학 내용이 떠올랐다. 

당시에는 다양한 영양소를 열심히 공부했지만 지금은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사실 50대가 되기 전까지는 영양제에 큰 관심이 없었다. 

그냥 "나에게 맞는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지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생각이 달라졌다. 주변에서 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났고, 

나 역시 오랫동안 반복적인 위장 질환으로 고생해 왔다. 얼마 전에는 열흘 가까이 갑작스러운 급체로 고생을 했다.

여행 중 여동생이 각종 영양제를 챙겨와 함께 먹었는데,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젠 챙겨먹어야 하나?' 



이 책을 읽고 있을 때에도 유산균과 비타민,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제가 하나둘 집으로 배달되었다.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현재 복용 중인 약과 영양제를 정리해 복용 시간을 나누어 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영양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국 기본적인 생활습관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맑은 공기. 

저자가 마지막까지 강조하는 것도 결국 이것이다. 

요즘 함께 읽고 있는 자청의 <완벽한 원시인>과도 연결되는 느낌이다.


<영양제의 과학>은 특정 영양제를 추천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수많은 정보와 광고가 넘쳐나는 시대에 내가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건강을 위한 영양제 섭취를 고려하는 사람에게 최소한의 기준을 제시한다.



#영양제의과학 #크리스티네기터 #초사흘달 #우주서평단 #책추천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서평단 단체 디엠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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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포인트 - 그저 행동만 할 수는 없다. 우리는 올바른 말을 해야 한다
슬라보예 지젝 지음, 이혜진 옮김, 배세진 해제 / 우중몽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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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에선 트럼프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면, 이번 장에서 지젝은 팔레스타인 문제를 단순한 정치적 사건이 아니라 역사와 기억, 이데올로기가 교차하는 문제로 바라본다. 특히 가자지구가 아닌 서안지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점진적인 '인종 청소' 문제를 언급하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갈등의 구조를 설명한다.


지젝은 하마스의 공격이 단순한 군사 행동이 아니라 전쟁 자체를 지속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동시에 무고한 유대인 민간인 희생은 홀로코스트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든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모두 서구 인종주의의 희생자라는 시선을 제시한다. 여기에서 어느 한쪽만을 절대적 피해자나 가해자로 규정하는 단순한 접근을 경계한다.


이번 글을 읽으며 독일이 왜 이스라엘을 거의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지에 대한 역사적 배경도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미국, 중국, 러시아와 같은 강대국들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중동 문제와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사실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이 글의 배경이 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연설에서 지젝이 말하고자 한 것은 단순한 친팔레스타인 선언이 아니다. 

그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각각 분리된 사건으로 보지 않는다. 

프리모 레비의 경고처럼, 우리가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한다면 비극은 언제든 다른 장소와 다른 이름으로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자 했던 것이다. 

결국 팔레스타인 문제를 외면한 채 중동의 평화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는 것이 그의 핵심 주장으로 읽혔다.



📝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가자지구, 하마스, 네타냐후에 대해 뉴스로만 접했을 뿐이었다. 

지젝의 표현대로 나는 그들과 안전한 거리에 있는 사람이다. 그들의 고통을 어찌 다 이해할까.

책을 읽는 동안 많은 생각이 들었다. 민주주의는 생각보다 훨씬 쉽게 무너질 수 있는 것일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갈등에는 정말 해결책이 없는 것일까?


문득 예전에 읽었던 소설 <영국은 나의 것>에서 서로 다른 종교와 문화권의 갈등이 떠올랐다. 

그리고 간디 역시 생각났다. 물론 지젝은 때로 폭력이 불가피한 현실을 이야기하지만, 나처럼 평화주의적 성향이 강한 사람은 결국 '비폭력 저항'이라는 방법을 떠올리게 된다.

지구의 긴 역사를 돌아보면 수많은 국가들이 힘과 충돌을 통해 탄생해 왔다. 어쩌면 이것은 정치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인간 본성의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세계 정세는 여전히 불안하고 두렵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은 남아 있다. 

<제로 포인트>는 절망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라, 가장 어려운 현실을 직시한 뒤에도 희망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는 책처럼 느껴진다. 

바로 거기에서 시작하면 된다고 말한다. 제로 포인트!




#제로포인트 #슬라보예지젝 #우중몽 #우주서평단 #우주클럽_철학방


💕 @woojoos_story 진행으로 @woojoongmong.book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우주클럽_철학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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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의 탄생 - 신의 목소리와 인간의 응답
카렌 암스트롱 지음, 정영목 옮김 / 교양인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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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4장까지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사실 완독리뷰를 써야하는데, 나는 갑작스런 급체로 1주가 늦어졌다.)경전이 처음부터 완성된 책으로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나는 막연히 경전을 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시대와 상황에 따라 계속 편집되어온 텍스트라는 것이 놀라웠다. 기존의 생각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다.


📝 1장에서는 성경의 창세기를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기억과 구전으로 전해지던 이야기들이 시대적 변화와 공동체의 필요에 따라 기록되고 편집되며 오늘날의 경전으로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경전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책이 아니라 오랜 시간 사람들의 기억과 경험이 축적된 결과물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2장에서는 인도의 만트라 수행과 브라만 사상이 소개된다. 여기서는 단어의 의미보다 소리와 침묵 자체가 중요하다. 반복적인 낭송을 통해 의식이 변화하고 더 깊은 통찰(브라흐만?)에 이르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단순히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몸과 호흡, 소리를 통해 체험하는 종교적 전통이 새롭게 느껴졌다.


3장에서는 중국의 제사와 점복 문화가 등장한다. 갑골문자에서 시작된 기록들이 구전과 낭송, 의례를 거쳐 더욱 강력한 텍스트로 발전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특히 경전은 언제나 ‘의례’와 함께 존재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4장은 앞선 1부의 내용을 종합하며 경전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미드라시, 논어, 우파니샤드 등이 소개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장이 1부의 내용들에 비해 이해하기 쉬웠다. 

특히, 케노시스(자기 비움)와 아트만(참된 자아)에 대한 내용이 오래 남았다. 

서로 다른 전통에서 나온 개념이지만, 자신의 욕망과 집착을 비워내는 과정 속에서 더 깊은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이 부분을 읽으며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김주환의 <내면소통>, 요가의 호흡법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사실 나는 지금까지 ‘경전’이라는 것을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성경도 여러 번 읽으려고 시도했지만 창세기의 족보(?) 부분에서 번번이 멈추곤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오히려 성경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다. 

읽는 내내 이런 질문도 떠올랐다. 


인간은 왜 경전을 만들었을까? 

신을 만나고 싶어서였을까, 아니면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서였을까? 


아직 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이 책은 그 질문을 계속 품고 읽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의 내용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카렌암스트롱 #경전의탄생 #교양인 #우주서평단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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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포인트 - 그저 행동만 할 수는 없다. 우리는 올바른 말을 해야 한다
슬라보예 지젝 지음, 이혜진 옮김, 배세진 해제 / 우중몽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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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가 없는 현 시점에서 우리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선택을 해야 하는 걸까? 지젝은 기존 체제와 체계의 위기인 인류 전체의 위기에 대해 적극 개입한 철학자이다, 답이 없는 상태에서의 새로운 시작 제로 포인트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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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의 과학 - 건강 정보의 홍수에 휩쓸리지 않는
크리스티네 기터 지음, 유영미 옮김 / 초사흘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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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건강 프로그램을 보면 챙겨야할 영양제가 한 두개가 아니다. 그 중에서 지금 나에게 딱 맞는 영양제를 어떻게 찾고 복용할지 길잡이가 되어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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