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언어로 살아간다는 것 - 관계, 마음, 나를 만나는 어느 심리학자의 인생 수업
이서원 지음 / 스틸당(STEALDANG)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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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언어로 살아간다는 것⌟은 부제처럼 관계와 마음, 그리고 삶을 심리학자의 시선으로 따뜻하게 풀어낸 책이다. 

아침편과 밤편으로 나뉜 구성이 신선했다. 처음 책을 펼친 시간이 저녁이었던터라 자연스럽게 밤편부터 읽기 시작했다. 하루의 리듬과 감정에 맞춰 읽다보니 저자의 말처럼 순서와 상관없이 전혀 흐름이 깨지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방식이 편안함 마저 주며 책을 읽는 즐거움도 더해 주었다.


읽는 내내 느낀 것은 저자가 심리학자이기 이전에 따뜻한 아버지라는 점이었다. 글 곳곳에 아들을 향한 애정이 자연스럽게 드러났고, 나 역시 아들을 둔 부모로서 저자의 아들이 어떤 환경에서 성장했을지 궁금해질 만큼 깊은 사랑과 신뢰가 느껴졌다. 그 따뜻함이 전문적인 심리학 지식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더욱 신뢰감을 주었다.



이 책은 단순히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각자의 언어를 찾아가는 과정을 차분히 안내한다. 무엇보다 '글쓰기는 나 자신과 나누는 대화'라는 메시지가 오래 남는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미처 몰랐던 마음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자신의 언어를 찾은 사람은 결국 다른 사람과도 더 깊이 소통할 수 있다. 나에게 글쓰기는 나 자신과의 대화이자 타인을 이해하는 창구이고, 나아가 인생을 배우고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쓰기를 배우는 동시에 삶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달은 것은 글을 잘 쓰는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언어를 찾아가는 과정이며, 

그 과정은 결국 자신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일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woojoos_story

@stealdang


책을 덮으며 나는 스스로에게 다시 다짐했다.

 '매일 꾸준히 쓰자!'


거창한 글이 아니어도 좋다. 하루를 기록하는 한 줄, 감사일기 한 편, 나에게 건네는 짧은 편지 한 장이라도 충분하다. 그런 작은 기록들이 언젠가는 나만의 언어가 되고, 나만의 삶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며 다양한 글쓰기 방법들을 통해 해보고 싶은 아이디어도 떠올랐다.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꼭 시도해 보려고 한다. 그 과정 자체가 좋은 추억이 될 것이란 믿음과 기대에 벌써 설렌다.


이 책은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뿐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 자신의 감정을 글로 정리해 보고 싶은 사람, 삶을 조금 더 따뜻한 시건으로 바라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오래 곁에 두고 천천히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다. 나 또한 그럴것이다.



#스탈당 #나의언어로살아간다는것 #이서원 #우주서평단


@woojoos_story 진행으로 단체디엠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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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ㅣ 비룡소 클래식 21
루머 고든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조안나 자미에슨.캐롤 바커 그림 / 비룡소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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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약 100년 된 작은 나무 인형 토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토티는 플랜태저넷 씨, 그의 아내 버디, 동생 애플, 강아지 디너와 함께 '진정한 집'을 꿈꾼다. 여기에 에밀리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새로운 인형 마치페인이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인형들의 삶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인형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고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은 자연스럽게 영화 <토이 스토리>를 떠올리게 했다. 

장난감도 사랑받기를 원하고, 버려지는 것을 두려워하며, 주인을 향한 마음을 간직 한다는 설정이 닮았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샬럿과 에밀리의 대화 틈틈이 등장하는 인형들의 대화 배치가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감정들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 책 <인형의 집>만의 특별한 점은 인형들의 염원이 담긴 '기도'에 있다. 

인형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함께 기도하면, 그 마음이 신기하게도 아이들에게 전달되어 현실이 조금씩 바뀌어 간다. 인형들은 직접 세상을 바꿀 수 없지만, 그들의 진심은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강력한 염원은 공명하여 이루어진다는 말을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현실과 환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장면들은 마치 마법처럼 다가온다.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문장은 마지막에 토티가 들려준 말이다.


"모든 것은 왔다가 떠난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모두 지나간다." (p.196)


처음에는 단순히 인형의 운명을 말하는 문장처럼 생각할 수 있다. 어떤 아이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형의 삶이 달라지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조금만 곱씹어보면 이 문장은 결국 우리 인간의 삶을 향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된다.

행복도 영원하지 않고, 슬픔도 영원하지 않다. 

결국 모든 것은 흘러가고 우리는 그 시간을 지나며 조금씩 성장한다는.



📖 책 속의 문장


-인형들은 선택될 뿐 스스로 선택하지 못한다. 어떤 일이든 사람이 해 주어야지 스스로 '할' 수도 없다.

어떤 아이들은 이런 사실도 모르고 인형한테 못되게 굴기 일쑤다. (p.11)


- 표지판 하나 없는 길을 혼자 걷는다고 상상해 보세요. 분명히 가끔 실수도 할 거예요. 뒤따라가면서 '이게 틀렸어. 저게 틀렸어.'라고 말하기는 쉬워요. 에밀리가 먼저 길을 갔으니까, 뒷사람은 그 길이 틀린 것을 아는 거예요. 

뒷사람은 옳은 길을 알아요.(p.166)

---> 우리 인생에도 모든 길에 각자의  '표지판'이 있다면 조금은 덜 고단할까? 아니면 재미가 없을까? 

모든 길은 재미없을 것 같으니 한 3번 정도?😁

어떤 선택의 기로에서 때론 잘못된 선택을 한다 해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것이다. 

결국 옳은 방향을 선택할 줄 알게 되는 안목을 키워줄테니까.



📝 이 작품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비밀의 화원>도 떠올랐다. 

<비밀의 화원>에서는 닫혀 있던 정원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며 생명을 되찾는다. 

반면 <인형의 집>에서는 작은 인형들의 간절한 바람이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여 새로운 삶을 만들어 낸다. 

두 작품 모두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과 희망, 그리고 기다림이 기적을 만든다는 공통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버넷이 자연을 통해 치유를 이야기했다면, 

루머 고든은 인형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사랑과 희생의 가치를 전한다.




👉또,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민음사)도 함께 읽어 보았다.

처음엔 제목만 보고 비슷한 이야기인가 생각했었다. 하지만, 두 작품은 전혀 다른 의미의 '인형'을 이야기한다. 

같은 제목이지만 서로 다른 시대와 시선을 품고 있는 작품이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입센의 <인형의 집>은 당시 가부장적 사회에서의 여성의 모습과 사회 통념을 통쾌하게 비판하는 희극이다.

변호사 헬메르는 아내 노라를 종달새, 다람쥐, 인형이라 부르며 사랑하는 듯하지만, 실상은 자신의 이상에 맞춘 존재로만 바라본다. 병든 남편을 살리기 위해 아버지의 서명을 위조하고 돈을 빌렸던 노라의 희생은 남편이 진실을 알게 되는 순간 철저히 외면당한다. 헬메르에게 중요한 것은 아내의 사랑이 아니라 자신의 명예와 사회적 체면이었다. 그녀가 집을 나가며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 소리는 자아와 독립을 상징하는 최고의 통쾌한 장면으로 다가왔다.




🎈루머 고든은 인형에게 생명을 부여하며 사랑과 희생, 가족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반면 입센은 인간을 인형으로 살아가게 만드는 사회를 비판하며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과정을 그린다.


하나는 따뜻한 동화이고, 다른 하나는 날카로운 사회극이다. 

그러나 두 작품 모두 결국 우리에게 비슷한 질문을 던진다.


토티는 인형이었기에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없었고,

노라는 시대의 가치관 속에서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떨까? 우리는 정말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보이지 않는 기대와 사회의 시선 속에서 또 다른 '인형'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나는 지금 누구의 삶을 살고 있는가.'



✨좋은 고전은 시대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까지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인형의 집>이 지금도 읽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래서 나는 더욱 고전에 빠져든다.



#우주세문단 #비룡소 #평생읽는클래식프로젝트 #우주서평단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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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의 영화철학 - 『시네마』를 넘어서
이지영 지음 / 이학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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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뢰즈의 영화철학 - <시네마>를 넘어서 / 이지영 / 이학사



들뢰즈는 예술을 "유한한 것을 창조하여 무한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처음 1부를 읽을 때는 이해한 것 같으면서도 여전히 어렵게 느껴졌다. 그러나 2부에서 영화를 통해 철학을 설명하는 과정을 만나면서 비로소 들뢰즈의 사유가 조금씩 다가오기 시작했다.


(p.23) 영화를 통해 사유하라. 다르게 사유하라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책을 읽으며 함께 이 영화를 보며 이해하려 애썼다-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과 <마더>, 그리고 박찬경 감독의 <만신>을 통해 영화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관객에게 새로운 사유를 일으키는 장치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특히 <만신>에서 '굿'은 과거의 상처를 현재로 불러내 치유하고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과정이며, 영화 역시 관객을 그 치유의 과정에 참여시키는 예술이라는 설명이 인상 깊었다. 이 부분에서는 얼마 전 아들의 추천으로 보게 된 넷플릭스의 '운명49'에서 마지막 편인 '굿'이 떠올랐다.


(p.131) 감각이 감정을 앞지른다.

(p.140) 영화란 서사적 재현을 통해 이미지와 이야기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사건의 이전과 이후의 시간을 사유하게 만들어야 한다.

(p.177) 영화란 기술을 바탕으로 기억을 주조하는 일종의 기억술인 것이다.



🎈3부에서는 크리스 마커의 <태양 없이>와 비디오 설치미술, 네트워크 이미지, 관객 이미지까지 영화의 영역이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늘날 관객은 '클릭'을 통해 작품에 참여하고, 

예술은 '전시의 시대'를 넘어 '공유의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이해가 되고 흥미로웠다.


(p.241)  왜 영화는 사유의 역량을 표현하면 안 되는가? 

- 이 질문을 읽으며 내가 영화를 즐겨웠던 성향 때문인지 왠지 모르게 뜨끔했다. 


(p.251)  ~ 결국 작품들의 배치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고 기능하는지를 파악해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 이는 영화뿐만이 아니라 미술 작품 전시나 북큐레이션, 좀 더 확장해 나아가면 상품 진열 등의 작업에서도 중요한 사항이다.


(p.265)  영화란 언제나 자신의 모습 그대로 완벽하다 -들뢰즈 🙀👍

(p.290)  진정한 사유는 우리의 삶의 태도와 관련되며, 그렇기에 영화를 통해 진정한 사유를 한다면 관객은 새로운 삶을 창조해야 한다.

(p.310)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영화는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험하는 것'이 된다.(정민아)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영화는 내게 가벼운 오락이나 시간을 보내는 수단인 경우가 많았다. 소위 수동적인 관객인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한 장면의 구도와 이미지,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내는 사유까지 바라봐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영화는 기술이면서 동시에 철학이라는 들뢰즈의 말이 떠오른다.


평상시 나의 영화 장르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 책에 나오는 '아피찻퐁' 감독의 작품은 처음 들어봤다. 책의 말미에 나오듯이 예술영화는 난해하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이 강했다.

-(p.271~272) 관객들은 관습적인 영화는 아무런 비판 없이 즐기지만 새로운 실험을 동반한 예술영화에는 비난과 혐오를 보낸다.- 이 부분에서도 부끄러운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을 아직 완전히 이해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만큼은 분명 이전과 달라졌다. 

나는 영화를 어디까지 봤을까? 수동적인 관객에서 어디까지 참여하며 경험했을까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영화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갖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한다.




#들뢰즈의영화철학 #이지영 #이학사 #우주서평단 #우주클럽_철학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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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 ㅣ 비룡소 클래식 27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김옥수 옮김, 찰스 로빈슨 그림 / 비룡소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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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인물 : 메리, 콜린, 디콘

- 주변 인물 : 크레이븐 고모부, 벤 웨더스타프 노인, 마사, 수잔 소어비, 메드록 부인


- 치유되는 인물들(상처받은 사람) : 메리, 콜린, 크레이븐 고모부

- 치유자 : 디콘, 수잔 소어비, 비밀의 화원



📝 어릴 적 대부분의 집 책장에는 ㄱ*사의 '소년소녀 세계명작전집'이 꽂혀 있었다.

 우리 집 책장에도 반짝이던 표지의 그 책들이 있었고, <비밀의 화원>도 그중 한 권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읽으며 <소공녀>와 <소공자>까지 모두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작품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린 시절에는 아이들이 비밀의 화원에서 뛰어노는 모습이 마냥 행복하게만 보였다. 

하지만 지금 다시 읽으니 전혀 다른 이야기가 보였다. 아이를 키우는 보호자의 태도와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한 사람의 무의식과 마음이 삶을 얼마나 크게 바꿀 수 있는지를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메리와 콜린이 단순한 주인공으로 보이지 않았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시점에서 이 작품 속 인물들을 '상처받은 사람'과 '치유하는 사람'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었다.


콜레라로 부모를 잃은 메리는 외삼촌 집에서 숨어 지내던 사촌 콜린을 만나고, 황무지의 아이 디콘과 함께 10년 동안 닫혀 있던 비밀의 화원을 가꾸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세 아이는 서로를 치유하고, 자신도 치유받는다. 

특히 디콘과 그의 어머니 수전 소어비 부인이 없었다면 메리와 콜린이 과연 이렇게 건강한 몸과 마음을 되찾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아이에게는 무엇보다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황무지였던 정원을 함께 가꾸며 꽃을 피우고, 작은 동물들과 자연을 돌보는 과정은 단순히 정원을 되살리는 일이 아니라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시간이었다. 

흙을 만지고, 땀을 흘리고, 함께 기다리며 계절을 맞이하는 모든 과정이 아이들을 건강하게 만드는 치유의 시간이었다.


요즘 아이들은 걸음마를 시작할 무렵부터 스마트폰을 접한다. 하루 종일 밖에서 뛰놀며 자연을 느끼는 아이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메리와 콜린, 디콘이 함께 자연 속을 뛰어다니는 모습이 더욱 따듯하고 부럽게 느껴졌다. 

방학이나 체험학습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면 아이들의 삶은 얼마나 풍요로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야말로 '썽썽해'지는 시간이리라.


비룡소 클래식의 번역도 매우 자연스럽고 매끄럽다. 책을 펼치자마자 이야기에 빠져들어 쉽게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특히 콜린이 '마법'을 믿으며 주문을 외우고, 몸을 단련하고, 스스로 변화해 가는 모습은 마치 오늘날의 자기계발이나 긍정심리학, '끌어당김의 법칙'을 강의하는 강연자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 미소가 지어졌다. 


<비밀의 화원>은 단순한 어린이 성장소설이 아니다. 

건강한 한 사람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방법을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며, 서로를 돌보고 치유하며 공동체 속에서 함께 성장한다는 사실을 다시 일깨워 주었다. 또한 자연을 아끼고 함께 살아가는 삶,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과 건강한 생각을 스스로 길러 나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다시 생각하게 했다.


한 권의 고전을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다시 만나고, 동시에 지금의 내 삶까지 돌아볼 수 있었다. 

그래서 <비밀의 화원>은 나에게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른이 된 지금 다시 읽어야 할 치유와 성장의 이야기로 오래 기억될 것 같다.




💕@woojoos_story 진행 비룡소 @birbirs 도서지원으로 우주세문단 단톡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우주세문단 #비룡소 #평생읽는클래식프로젝트 #비룡소클래식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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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은 니체를 만나라 - 흔들리지 않고 나로 살아가는 법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장기영 옮김 / 달먹는토끼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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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문장들인데?'였다. 

우리가 다른 인문학 책이나 자기계발서에서 자주 접했던 문장과 사상들이 결국 니체에게서 비롯된 것이 많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그만큼 니체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해석되고, 인용된다.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니체의 철학을 어렵지 않게 풀어낸다. 

한 장 한 장 읽어갈수록 철학을 공부한다기보다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문장 속에서 현재의 나를 발견하기도 하고, 때로는 반성하기도 했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기도 했다.

특히 '흔들리지 않고 나답게 살아간다'는 부제처럼, 타인의 시선과 사회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애쓰던 나의 모습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니체는 끊임없이 자신만의 길을 찾으라고 말한다. 그 메시지가 지금의 나에게도 깊게 다가왔다.


철학책이지만 어렵거나 무겁지 않다. 오히려 나 자신을 다시 바라보며 다독여주는 책이었다. 

읽는 내내 필사는 좀 거창한 것 같아, 작은 포스트잇에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을 그대로 옮기거나 

나의 언어로 새롭게 써서 붙여보았다. 책장을 덮고 나서 마음이 더 편안해짐을 느꼈다.


👉니체를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부담 없이 추천할 수 있는 입문서다. 

그리고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니체#일생에안번은니체를만나라 #달먹는토끼 #책추천 #철학책추천


@hwangsomediagroup 리뷰단에 선정되어 도서만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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