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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의 탄생
다원 지음 / 하우어린이 / 2025년 9월
평점 :

언제부터 우리곁에 반려견이 있었을까? <멍멍이의 탄생>이라는 책의 제목이 질문을 던진다.
주홍빛의 꽃벽지같은 표지부터 은은한 온기가 묻어난다.
다원 작가의 책중 '맨 앞차는 빨리 안 가고 뭐 하는 거야!'를 읽었었다.
그때도 더불어 사는 따스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는데,
역시나 <멍멍이의 탄생>도 누구나 아는 '빨간 모자 이야기'를 소재로 기발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전한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결말을 살짝 비틀어,
늑대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본다.
늘 나쁜 존재로만 여겨졌던 늑대가 사실은 배고프고, 외롭고, 심심했던 존재였다는 사실이
마음을 울린다.
@hawoo_children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문득,
‘우리도 누군가의 시선 속에서 늑대가 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나도 누군가를 그런 시선으로 바라봤던건 아닌지.
겉모습만 보고 판단했던 누군가의 속사정, 무심코 외면했던 외로움이
이 그림책을 통해 내 안에서도 조용히 깨어났다.
늑대를 무서워하기보다, 먼저 다가가 함께 놀고, 쓰다듬어 주는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과 행동.
그것이 진짜 용기이자 사랑이라는 걸 깨닫게 한다.
🍁크레용으로 덧칠한 듯한 그림은 부드럽고 따뜻하며,
늑대의 표정 하나하나가 감정을 섬세하게 전한다.
아이들과 함께 읽는다면 ‘진짜 나쁜 늑대란 무엇일까?’를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멍멍이의 탄생>은 단순한 동화가 아니라, 이해와 포용의 이야기다.
겉으로는 무섭지만 속으로는 사랑을 바라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나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라엘의 그림책 한스푼(@lael_84)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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