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출간 소식입니다 :)
<꿈꾸는 책들의 도시>로 문학 덕후들에게 기쁨을 준 미텐메츠가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책들이 살아숨쉬는 곳, 책들의 도시 부흐하임이 불타버린지 200년이 지난 어느 날, 작품으로 인정받으며 유명한 작가가 된 미텐메츠는 이상한 편지를 받고 다시 '부흐하임'으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추신: 그림자 제왕이 돌아왔다.
바로 이 문구로 말이죠!
과연, 그림자 제왕이 돌아왔을까요? 더 강력하고 폭발적인 상상력으로 무장한 <꿈꾸는 책들의 미로>
'말하는 신문'과 꿈꾸는 인형들의 극장을 주목해 주세요 :)
스포일러를 하고 싶은데 무례한 짓일 것 같아서 리뷰가 좀 올라오면 그때 더 남기도록 할게요 ㅎㅎ
출간 이벤트로 스크래치 보드도 주고, 물류창고 초대도 한다고 하니 많은 응모 바랄게요! (영업 중 ㅋㅋㅋ)
오랜 친구들과 새로운적, 새로운 아군과 오랜 적수에 대한 이야기이며, 황당무계하게 들리겠지만 무엇보다 그림자 제왕에 관한 이야기다. 책도 다룬다. 그 종류도 아주 다양해서, 좋은 책과 나쁜 책, 살아 있는 책과 죽은 책, 꿈꾸는 책과 깨어 있는 책, 하잘것없는 책과 가치 있는 책, 무해한 책과 위험한 책을 다룬다. 그리고 그 안에 어떤 내용이 숨어 있는지 예상할 수 없는 책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런 책을 읽다보면 늘 의외의 사건과 맞닥뜨린다. 전혀 예상하지 못할수록 더욱더. p.11
오래된 책 냄새가 불쑥 풍겼다…… 낡은 고서점 문을 벌컥 열었을 때, 책 먼지가 폭풍처럼 일어나고 썩어가는 커다란 2절판 책 수백만 권의 곰팡이가 얼굴로 밀려오는 것처럼…… 지금까지 살면서 딱 두 번 맡은 냄새였다. 의심의 여지 없이 꿈꾸는 책들의 도시의 향수, 부흐하임의 영원한 향기였다. 또한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그림자 제왕의 숨결이기도 했다. p.43~44
"이방인이여, 부흐하임에 오면 책을 한 권 가지고 돌아가라! 그렇지, 책을 한 권 가져가라! 이방인이여, 부흐하임에 있다면 책 와인을 마셔라! 그렇지, 책 와인을 마셔라! 당신은 책이 될 테니까.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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