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으로 잘 알려진 작가 J.D 샐린저의 또다른 역작!

<프래니와 주이>

문학동네 새옷을 입고 출간되었다!

일본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번역으로 주목받은 바로 그 책 <프래니와 주이>

『프래니와 주이』는 글래스 집안의 일곱 남매들 중 여섯째와 일곱째인 이십대의 젊은이 프래니와 주이의 이야기이다.

프래니는 연극을 전공하는 미모의 여대생으로 주말 아이비리그에서 공부하는 남자친구와 풋볼 경기를 보러 가면서 사건은 터지고 만다.

 

허세와 자만이 느껴지는 사람들 속에서 왠지 모를 불안과 긴장을 느끼게 된 프래니는 그 길로 방에서 나오지 않고 문을 닫아 버린다.  

닫힌 동생의 마음을 열기 위해, 같은 고민에 휩싸였던 주이는 대화를 시도 한다.

첫째였던 버디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결국 프래니와 같은 고민을 했었다고...

남매의 대화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심오한 이야기의 끝자락을 만나게 된다. ​

어쩌면 오늘날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소설이 아닌가 싶다. 기성세대의 거만함에 절망하게 되고 부조리한 세상에 무릎꿇게 되는 현실을 헤쳐나가는 젊은이들에게 의미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호밀밭의 파수꾼』이 샐린저의 가장 유명한 책일지는 몰라도, 『프래니와 주이』를 그의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꼽고 싶다. 정신없이 빠르게 진행되며, 기진맥진하게 하고, 타협하지 않는 이 “얇아 보이는 책”은 기분을 좋게 하기는커녕 당신을 화나게 할지 모른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하다. 이 책은 당신의 냉정함을 앗아갈 것이다.

 _가디언

 

 

"나는 경쟁을 두려워하는 게 아니야. 오히려 그 반대야. 모르겠어? 난 내가 경쟁을 하려 할까봐 두려워. 그게 바로 내가 겁내는 거라고. 그래서 내가 연극 전공을 그만둔 거야. 내가 다른 모두의 가치를 받아들이도록 끔찍하게 길들여졌다고 해서, 내가 갈채를 보내고 나를 극찬하는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해서, 그게 옳은 것이 되는 건 아니야. 난 그게 부끄러워. 신물이 나. 절대적으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될 용기를 갖지 못한 것이 신물이 난다고. 화려한 평판 같은 것을 바라는 나 자신과 다른 모든 사람에게 신물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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