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리오 기담 이즈미 로안 시리즈
야마시로 아사코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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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릭시르 신작] <엠브리오 기담>신비롭고 기묘한 이야기_ 기담 전문 작가 '야마시로 아사코' 소설

 

여행 안내서 작가 '이즈미 로안'은 안내서에 소개할 새로운 여행지를 찾으러 다닌다.

하지만, 여행 전문 작가라고 하기엔 길을 잘 잃어버리는 대단한 길치!!

 

단 한 번도 책에 소개되지 않은 신비롭고 기묘한 여행지로 우리를 안내하는데...!  

'이즈미 로안'을 도와주는 조수겸 동행자 '미미히코'

그들의 이야기는 때론 섬뜩하고, 때론 이상하고, 때론 훈훈하다.

 

9가지의 다양한 이야기와 여행지가 소개된 <엠브리오 기담>

맘도둑이 아닌, 잠도둑인 책!

이 책을 읽는 순간,

마법처럼 무언가 홀린 듯,

끊임없이 읽게 될 것이다.

 

 

이즈미 로안은 여행 안내서 작가지만 길치인 남자. 생각할 수 없는 곳으로 사라지거나 생각할 수 없는 곳으로 걸어 나가는 그를 따라나서면 반드시 길을 잃는다. 책을 쓰기 위해 여느 때처럼 여행을 떠난 로안과 동행하게 된 이들은 생각지도 못한 광경을 마주치게 되는데…….

안타까운 풋사랑의 추억, 죽은 어머니를 향한 사모곡, 가장 사랑한 순간 연인을 잃고 괴물이 된 남자의 이야기 등 기기묘묘한 이야기가 옛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완전하지 않아 애틋한 애정이 담긴 아홉 개의 단편 기담집.



오후가 되니 길을 잃었다. 이즈미 로안이 자신만만하게 앞장서기에 설마 길을 잃겠냐 싶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산속에서 똑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었다. 아니, 맴돌았다는 표현이 과연 맞는 걸까? 길은 곧은 외길이다. 하지만 나무에 표시를 새기고 조금 걷다 보면 똑같은 표시가 새겨진 나무가 앞에 보였다. 이건 말이 안 된다. (…중략…)“진정해. 늘 있는 일이야.”미미히코가 말했다.(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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