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 세 번째 <쿠드랴프카의 차례>

 

<빙과>와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에 이어 세 번째 출간된 <쿠드랴프카의 차례>는 초절정 인기를 누린 애니메이션 <빙과> 12화~ 17화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_^   

 

 

기다리던 책이라 원고를 냅다 읽었는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야기는 가미야마 고등학교 축제에서 시작된다.

 

가미야마고의 축제, 간야제가 시작되고 사흘이란 기간 동안 무수한 동아리들은 축제를 즐기고 동아리를 홍보하기에 바쁘다.

고전부도 문집 <빙과>를 판매하기 위해 제작했지만... 뜻하지 않게 200부나 제작해버려서... <빙과> 판매와 홍보를 위해 요리 경연에 나가는 등 최선을 다한다. 그러다 뜻하지 않게 동아리에서 하나씩 중요한 물건들을 잊어버리게 되고,

'괴도 십문자'의 출연으로 간야제는 점점 더 흥미로워지는데...  

 

고전부의 활약과 미스터리 한 사건들로 축제의 열기는 뜨거워지는데!!

가미야마 고등학교의 간야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 <쿠드랴프카의 차례>와 함께라면 지겹지 않을 것이다 :)

 

책 속에서
“저 앤 말이지, 기대란 말을 너무 가볍게 써.”
“......상관없지 않아? ‘기대’가 무슨 금기어인 것도 아니고.”
나는 오른손 검지를 쳐들고 두세 번 좌우로 흔들었다.
“저런, 저런, 그렇지 않아. 이게 제법 심오한 이야기거든. 축제가 무사히 끝난 기념으로 마야카한테도 가르쳐 주지.”
“이거 봐, 후쿠.......”
“자기한테 자신이 있을 땐 기대란 말을 쓰면 안 돼.”
(중략)
“뭐든 ‘국어사전에 따르면’ 하고 글을 시작하는 건 틀에 박힌 표현이라던데. 그럼 난 ‘국어사전에 어떻게 나와 있는지 모르지만’ 하고 시작할까. 국어사전에 어떻게 나와 있는지 모르지만, 마야카, 기대란 건 체념에서 나오는 말이야.”
“.......”
(3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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