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승아가 들려주는 내 강아지의 속마음

<강아지야, 너 무슨 생각해?> 

 

이 책은 내가 밤비와 부를 통해 얻은 사랑과 행복, 배움의 일기다.

그리고 밤비와 부를 더 많이, 더 잘, 더 제대로 사랑하기 위해 공부한 정보와 노하우의 기록이다.

나와 같은 많은 '개엄마' '개아빠'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내 마음도 더 따스해질 것이다.

밤비와 부가 나의 가족이라 행복한, 윤승아 _ 작가의 말 중에서_

 

반려동물 인구가 날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반면, 길거리로 버려진 유기동물들도 그만큼 늘고 있다고 한다.

나도 10년째 강아지를 키우는 '개엄마'이고, 최근에 고양이까지 키우게 된 '집사'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참,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들의 인식 속에는 '가족'이 아니라,

함께 놀고 선택적으로 버릴 수 있는 '애완동물'이라는 생각이 존재하는 듯하다.

 

말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표현을 할 수 없다고 해서

그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인형'같은 존재는 아니다.

 

온몸으로든 눈빛으로든, 사랑한다고 말하고_ 아프다고 말한다.

말 못하는 아이들의 생각을 읽어내기위해 실질적인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치료멍멍동물병원 원장님의 팁과  애견스타 윤승아의 에피소드가 담겨,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책일 것이다.

 

강아지를 키우기 위해 공부까지 하는 것을 '극성'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우리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이 궁금해진다.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 음식은 없는지,

어떤 음악을 즐겨 듣는지, 취미는 무엇인지 등등.

상대에 대해 하나씩 알아갈수록 그와 나의 거리는 좁혀지고, 좀 더 많은 것을 함께할 수 있게 된다.

반려동물과의 동거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함께,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려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같은 기본적인 정보들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그러니까 그건 공부가 아니라, 사랑이고 배려인거라고...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_왜 그래, 어디가 아픈 거니...? 중에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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