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표지에 보라색 치마를 입고 나타난 2019년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보라색 치마를 입은 여자> 제목부터 굉장히 끌렸다.
일주일에 한번씩 공원 벤치 항상 같은 자리에 앉는 보라색 치마를 입은 여자.
오래된 빌라에 혼자살며 누구와도 말을 섞지 않는 특이한 여자.
그녀와 친해지고 싶어 그녀를 관찰하는 '나'
모두들 사회부적응자로 알았던 보라색 치마의 그녀가
우연한 기회와 '나'의 의도로 같은 호텔에 일하게 된다.
일처리며 모든 것이 힘들 것 같았던 보라색 치마를 입은 그녀.
하지만 일도 생각보다 잘하고 동료들과도 꽤 잘 어울린다.
맡은 일을 착착해내며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그녀.
하지만 평화도 잠시, 부장과 함께 출퇴근 하는 모습이 눈에 띄더니 이내 사람들이 그녀에 대해 수군거리기 시작한다.
유부남 부장과 수상한 사이가 아니냐고.
그녀만 특혜를 받는 듯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향해 손가락질 해대고 추긍하기 이르는데...
이 둘의 진실은 무엇이며, 과연 그녀를 관찰하는 '나'라는 존재는 어떤 반전이 있는 것인가?
140P 짧은 분량과 흡인력있는 스토리에 금방 읽게 되는 작품.
짧은 소설이지만 읽고 난 뒤 꽤 많은 생각이 든다. 지금 읽어보기 좋은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