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혹은 그림자>로 찬사를 받은 로런스 블록의 기획. 그 두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다양한 예술작품에 영감을 받은 소설가들의 17개 단편을 소개한다. 브램 스토커 상 수상작인 <주황은 고통, 파랑은 광기>를 수록했고, 조이스 캐럴 오츠 마이클 코널리 등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가들이 또 뭉쳤다.

 

<빛 혹은 그림자>에서는 '에드워드 호퍼' 그림에 영감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르누아르, 고흐부터 라스코동물벽화까지. 다양한 예술작품이 수록되어 있으며 창의적이고 독특하며 반전을 예측하는 재미까지 더했다. 표제작인 <주황은 고통, 파랑은 광기>는 뛰어난 화가 '반 도른'이라는 인물에 심취해 그의 일생을 따라가는 두 청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반 고흐의 작품 사이프러스에 영감을 받은 단편이라 고흐를 상상하며 이야기를 따라가게 되며, 놀라운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에도 꼭 읽어보시길...! 개인적으로 저는 <주황은 고통, 파랑은 광기>가 이야기로만 봤을 때 더 재밌었어요 :)

 

모름지기 단편집의 매력은 모 아이스크림 회사의 버라이어티 팩처럼 내 입맛에 맞는 작품이 하나쯤은 있다는 것일지 모른다. 무료하거나 잠깐 짬이 날 때 이 단편집을 열어보기 바란다.
인생만 그런 게 아니라 단편집도 초콜릿 상자와 같아서 어떤 작품이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_옮긴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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