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가 묻고 다산이 답하다
신창호 지음 / 판미동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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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의 정조와 30대의 다산 두 천재가 주고받은 문답은 그저 지적 도덕적 허영심을 뽐내는 탁상공론이 아니었다. 역사를 들여다보고 비판적으로 현실에 반영하고자 하는 치열한 탐구였다

그가 지도자로서 어떤 고민을 얼마나 깊게 파고들었는지 살펴보는 건 의미가 있다. 
한 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에게 필요한 덕목은 야망이나 카리스마보다 지도자로서의 철학이 우선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지도자가 역사를 알고 철학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삶에 관한 비전’이 거기서 나오기 때문이다. 정조와 다산의 문답을 살펴봄으로써 그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오래된 책 속 질문들은 지금도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로 남아 있다. 이만큼 치열하게 공부하고 고민하는 지도자가 계속해서 나오길 바래본다.

@pan.min_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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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퇴마사
한윤서 지음 / 서랍의날씨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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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말의 감정 없이 원귀를 물리치던 엘리트 퇴마사가 학교에 가면서 우정과 인간미를 쌓는다는 설정이지만 결코 순한 맛은 아니다. 반전이 있는데 2편이 나와야만 할 것 같다. 빌런의 빌런짓을 기대해도 좋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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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밥상 - 수라와 궁궐 요리사 그리고 조선의 정치
김진섭 지음 / 지성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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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왕의 밥상을 중심으로, 밥상을 받는 이들 뿐 아니라 차리는 이들과 관련된 역사 속 이야기들을 모았다. 수라간이 어떻게 돌아갔는지 궁궐 요리사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대접을 받았는지 알아볼 수 있다. 조선 왕들이 밥상을 정치에 이용하는 법도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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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탁 덮고 싹 잊는다면? - 29가지 질문으로 완성하는 읽기와 쓰기
김화수 지음 / 우리학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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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긴 했으나 독후감을 쓰려할 때엔 싹 잊어버린 듯 쓸 말이 생각나지 않는 경험을 해봤다면 이 책의 질문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질문 몇 챕터를 선택하고 그에 따라 책을 읽고 쓰는 것도 괜찮을 듯. 여기 실린 실제 학생들이 쓴 글 을 읽는 것도 즐거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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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읽는 한국사 - 멸망으로 시작해서 건국으로 이어지는 5,000년 역사 이야기
조경철.조부용 지음 / 클랩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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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멸망과 건국으로 역사를 보여주며 단절이 아니라 ‘계승’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단어의 순서만 바뀌었을 뿐인데도 그 동안 외면했던 연결 고리가 드러나는 기특한 효과가 나타난다. 그동안 큰 사건과 맥락으로만 역사를 배워왔는데 이 책을 통해 빈 틈이 메꿔진 것 같다.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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