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가 묻고 다산이 답하다
신창호 지음 / 판미동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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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의 정조와 30대의 다산 두 천재가 주고받은 문답은 그저 지적 도덕적 허영심을 뽐내는 탁상공론이 아니었다. 역사를 들여다보고 비판적으로 현실에 반영하고자 하는 치열한 탐구였다

그가 지도자로서 어떤 고민을 얼마나 깊게 파고들었는지 살펴보는 건 의미가 있다. 
한 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에게 필요한 덕목은 야망이나 카리스마보다 지도자로서의 철학이 우선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지도자가 역사를 알고 철학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삶에 관한 비전’이 거기서 나오기 때문이다. 정조와 다산의 문답을 살펴봄으로써 그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오래된 책 속 질문들은 지금도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로 남아 있다. 이만큼 치열하게 공부하고 고민하는 지도자가 계속해서 나오길 바래본다.

@pan.min_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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