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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
소강석 지음 / 샘터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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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작가님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편안함으로 그 계절의 슬픔도, 외로움도 차가움없이 품어졌다.
자연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시로 노래하고, 지금에 시선이 머무를 수 있도록 내게 집중하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이런 느낌을 들게 한 해설 '독자를 위하여'를 읽으며 단박에 알았다. 그래서 내가 이런 느낌을 받은거구나를.

[p16. 별이 피아노를 치고 달이 하모니카를 불고 꽃이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봄밤... ]

[p58. 겨울 숲 쓰러진 나무 위에도 눈송이는 내려앉아 시를 쓰고 있었다.]

[p65. 늦여름의 소나기는 나를 보지 않고 말 한마디 걸지 않았으나 모는 말을 해주고 지나간다.]

등등...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그리워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어째서 이렇게 위로를 받게 되는지 꼬집어 말할 수 없지만
공감과 끌림으로 따뜻하게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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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기있는지 알겠어요.
기초 다지게끔 설명도 잘되어 있고, 드로잉 연습장도 따로 있어서 좋았어요~ 추가로 별도 연습장에 기초를 더하니 더욱 빠르게 늘 것 같아요!
그리고 연습장에 있는 윤곽에서 법칙 적용하며 그려볼 수 있어서 재밌고 쉽게 따라 갈 수 있어요!! 정말 강력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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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 메이킹 - 멋지고 당당한 여성으로 새로운 인생을 여는 법
신은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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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수다 떤 느낌마냥 현실적으로 조언해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한번쯤 스스로 생각했을 만한 주제이고, 여전히 나에게도 물음이 되고 있는 것들이었다. 초반부 읽을때는 맞아맞아~ 내가 그래~ 어쩜 이리도... 하며 무슨 점보는데 앉아있는 것 같았다.
저자도 이렇게나 평범한 사람이었구나... 하며 읽었다.

나의 감정기복 그래프가 롤러코스터 모양일때 자신감도 덩달아 널뛰기했다. 어떨 땐 나로 충만했었고, 어떨 땐 나는 없고 남의 시선과 마음만 가득 담았다. 그럴 때마다 남의 시선이 부담되고 말도 얼버무리고 거절도 힘들어졌다.

<타인에게도 나에게도 좋은 사람이고 싶다면 '단순하게 들어주기'가 몸에 배어야 한다. 내용만 어렴풋이 기억하고 그 순간의 대화에서 오간 느낌만 간직하자. 친구가 원하는 건 심판관 역할이 아니니까. 그저 그 마음을 함께 바라봐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다.>
p.74

<수용하는 것과 포용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함께 하는 느낌만 전달받아도 포용이 된다. 수용이라는 단어에는 행동까지 같이해야 한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공감했는데 같이 행동하지 않으면 서운할 수밖에 없다.>
p.74

주눅든 쭈글쭈글한 모습이 싫어서 달라지고 싶었다. 사람도 각자 어떠한 계기가 생기면 분위기나 성격이 바뀐다고 했다. 나 역시 그랬다. 출산육아하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내가 없었다. 좋아하는 것을 해도 채워지지 않는 그 무언가가 있었다.
자신감, 자존감 모두 바닥쳤던 내가 물음을 바꾸고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하며 혼자 밖에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차도 한잔하는 시간으로 용기를 채웠다. 이제 그 다음은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할까? 단순히 혼자 무언가 해낸 것만으로는 나만의 포스가 생기진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알 것 같다.
앞으로 내가 해야 할 것들! 내가 원하는 힘을 가지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금은 잡혔다. 일단 움직이자!!

<어떤 것이 움직이지 않는 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p.33

<걸음걸이는 당당한 포스를 연출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곧고 바른 걸음걸이를 지닌 사람이 나쁜 인상을 주는 것을 아직 본 적이 없다.> p.173

<나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 자신과 건강한 대화를 나누는 힘이 있는 사람만이 자기 포스를 갖게 된다.>
p.221

내가 누구인지 궁금했던 사람으로써 이 책을 읽고 새로운 도전이 될것 같은 설렘을 안겨줘서 행복하고 시원하게 긁어줘서 감사하다.
나만의 포스를 위해 새로운 자신감을 얻고 싶다면
《포스메이킹》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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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시트래블 완주 소도시트래블
맛조이코리아 편집부 지음 / 맛조이코리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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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떠나고 싶을 때, 그러나 갈 수 없을 때 대리만족 할 수 있는 책이다. 소도시 트래블 매거진. 그 세번째 이야기, 완주 편.
눈과 입 그리고 쉼까지 만족할 수 있는 완주였다.
구석구석 골목까지 여행했고, 예쁘게 배도 부르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완주.

표지만 보아도 속이 뻥 뚫리는 패러글라이딩 모습이 그림이다.
전문가와 함께라 든든하게 탈 수 있어 신랑과 아들에게 추천한다. 전 행복한 비명 사양할래요~ ㅎㅎㅎ 저는 발이 땅에 있는걸 좋아해요^^;;(고소공포증~)

취향저격한 빵 소개가 있어서 좋았다.
특이하고 맛있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맛이 함께 어울려 사랑받는 삼일월. 크루와상의 뜻을 담고 있는 삼일월의 순박하신 사장님도 좋고 맛있는 빵 보러 빵순례 가야지.
그리고 다양한 맛집 소개도 좋아~ 픽 하고 출발! ㅎㅎ

아들에겐 5살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이어오고 있는 꿈이 건축가이다. 그런 아들에게 전통 한옥을 꽤 보여주고 있는데 여기 완주에도 멋스런 공간이 있었다. 누군가의 단순 생활공간으로 쓰지않고 프로그램을 갖추고 갤러리와 카페 등 숙소로도 운영이 되어있다니 더 매력있다.

이 외에도 많은 볼거리로 만약 여행을 계획한다면 짧게 알차게~ 길게는 쉼과 함께 최대한 많이 눈에 담아 오고 싶다.

이번 소도시 트래블 매거진. 완주편으로 완주의 매력을 한층 더 잘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고, 나의 완주 눈 여행이 다음은 발여행으로 이어질 듯하다.

소도시트래블 매거진 다음편도 기대되며 진심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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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 -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존 포슬리노 지음, 강나은 옮김,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원작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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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쳤을 때 목차부터 읽는 것이 설레고 좋다.
깔끔하게 1장부터 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참고문헌까지 있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욕심내지 말고,
지금의 나에게 집중하며 순리대로 흘러가는 자연처럼 자신의 리듬에 맞춰 살라 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자연의 리듬을 느낀다는 것은 온전히 내게 집중되어질 때 들을 수, 볼 수 있는 것들이라 생각한다.

월든의 딱딱한 책을 엄두도 못낸 나로선 보다 짧고 쉬운 그림체로 소로의 생각들이 잘 전달되었고 작가의 말에서 의도한 바가 나에게 적중했다. 이제 월든이라는 책이 궁금해졌고 읽을 준비가 됐다. 소로의 보다 구체적인 연대기적인 기록을 보고 싶어졌다. 왜 사랑받는 인생 고전책인지 알겠고,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며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내게 말해본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흔들리고 있다.
모든 것들이 자신이 먼저가 아니고 남이 먼저라서 그런거라 생각한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으면 좋겠고 힘들 때마다 이 책을 봤으면 좋겠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위로보다 훨씬 유익한 위로일 것이다. 그리고 때로는 글보다 그림이 더 눈에 뛸때가 있다. 화려하게 복잡하지 않는 그림체가 이 책과 딱이다.
월든이 아니더라도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 이 책만이라도 꼭 곁에 두길 바란다.

끝으로 존 포슬리노 작가의 말이 인상깊었다.
자기 삶 속에서 영감을 찾아 열정적으로 자신과 세상을 탐구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소로가 그러했듯이 자신감과 호기심, 확신을 가지고 삶의 나날들을 걸어 가길 바란다 라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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