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 숫자가 아닌 사람을 귀중히 여기는 리더의 힘
사이먼 사이넥 지음, 이지연 옮김, 김도형 감수 / 36.5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당신 가족이 비행기를 타야 한다고 했을 때
자격증 있는 조종사나 관제사가 무슨 일이 있어도
규칙만 고수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이 편할 것 같은가?
혹은 조종사나 관제사가 보너스를 받을 행동만 골라 하는 사람이라면
가족들을 비행기에 태우겠는가? 아니면 경험 많고 자신감 있는 조종사와
관제사가 뭔가가 잘못 되었을 때는 보너스를 못 받는 한이 있더라도
어떤 규칙을 깨야 할지 아는 사람이길 바라는가? 답은 너무나 뻔하다.
우리는 규칙을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신뢰하는 것이다.
좋은 사람들이 나쁜 문화에서 일하게 되면, 리더가 권한을 내주지 않는 문화라면,
나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런 상황에서는
‘필요한 일이 무엇인가’보다는 문책을 받거나 일자리를 잃을까 두려워 규칙을 따르는 데
더 신경 쓰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소중한 인명을 잃는 일이 생길 것이다.
p. 137


“최고의 리더는 성공한 리더가 아니라 성공하는 조직을 만드는 리더다”

“지속 가능하지 않은 성장은 가짜 성장이다”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평생 헌신을 해도

평생 안정 고용이 보장되는 능력주의 사회는 이미 지난지 오래다.

 

2014년 지금도 우리나라 대부분 기업들은

불경기의 직격타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

명예퇴직은 물론이고, 자신의 사업 아이템이 없어지면

회사를 그만둬야하는 불은을 맛봐야하기 때문이다.

 

이토록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이나 , 사업 아이템들이  평생

고용을 보장해주는 시대는 이미 도래한지 오래이기 때문에,

선순환의 시작은 돈과 직원 사이의 우선 관계를 분명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져야 한다.

사이먼이 주장하는 안전권Circle of Safety는 과연 무엇일까?

 

커다란 수치가 돈이나 제품을 의미한다면 또 다를 것이다.
하지만 커다란 수치가 살마을 뜻한다며, 스탈린이 말했듯이
우리의 공감능력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당신의 누나가 일자리를 잃는다면
조카들의 살메 심각한 여향을 미칠 것이다.
누나나 누나의 어쩌면 당신에게도 심적으로 큰 부담이 될 것이다. p. 269

 

난 이 부분을 보면서 사이먼이 과연 무엇때문에 일을 하는지 얘기했던 그 맥락을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되었다. 사람이 일을 하는 이유가 리더들이 사람(직원)을

귀히 여겨야 하는 이유를 말이다. 이렇게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문화가

있는 기업만이 끝까지 살아 남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내가 다니고 있는 이 회사만해도 올해 퇴직자수가 100명이 넘었다.

이러한 과정을 다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남은 직원들은 고용불안을

고스란히 떠안고 근무에 임해야 한다.

 

이 책을 보고 사이먼에 테드에서 강연했던 동영상을 보았다.

그는 정말 최고의 명강사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비록, 이 책을 미국 직장생활에 대한 얘기를 하고있지만,

어느 나라든지 기업이라는 이익집단에서 리더들이 해줘야하는 역할들은

정말 크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막중한 책임감과 능력을 회사에

자기가 아는 것을 나누고, 맡은 일을 수행할 때 더 잘 아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고,

네트워크 안에 새로운 인간관계가 형성되도록 사람들을 소개한다.

형편없는 리더들은 이런 것들을 혼자서 간직한다. 자신의 지식이나 지위,

혹은 인간관계가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준다는,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튼튼한 안전권이 있는 조직에서는 리더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도 기꺼이 아는 내용을 공유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분위기를 정하는 것은 리더다.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바를 이 책에서는 통쾌하면서도 자유롭게

잘 담아 보여준것 같아서 보는 내내 십분공감 할 수 있었으며,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있는 모든 직장인들이 한번 꼭 보라고

권해주고픈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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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힘 - 원하는 것을 이끌어 내는 탁월한 한마디
제임스 파일 & 메리앤 커린치 지음, 권오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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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상깊은 구절


질문하는 데만 골몰한 나머지 그 질문에 되돌아오는 정보를 흡수하지는 못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대답을 듣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상대가 답하는 동안 다음 질문을 생각하고
그 질문을 어떻게 물어야 할지에 정신이 팔려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대가 질문에 답변하는 중에는 다음 질문을 준비할 수 없다.
자신이 던졌던 질문에 대한 답을 듣기 전까지 다음 질문으로 무엇이 가장 좋을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P. 152

'전략적 질문’에 집중해서 내가 얻고자 하는 답을 찾는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수많은 회의와 PT를 통해 난 잘 알고있다.

 

제임스파일은 단순히 내가 얻고자하는 답을 얻기위해서만 질문을 하는게

아니라고 말했다. 이는 상대방의 다양한 신호를 통해 신뢰성을 파악하기 위함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항상 생각을 할 때 한가지에 집중하게 되어있는데,

이러한 심리적인 약점을 제대로 캐치하여 그 사람이 말하는 속도나 목소리의

변화로도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여부를 알수있다는 말이다.

정말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거짓말의 비밀에서 읽었던 내용과도 중복되는 문구들이 드문드문 보였다.

커린치가 말한 거짓말은 커뮤니케이션의 한 종류이긴 하지만,

인간행동에서는 나쁜 부류로 정리가 되고있다.

 

편견에 빠지지 않으며,

짧고 간결하면서 반드시 의문사로 시작하고,

좋은 대답을 이끌어내는 기술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좋은질문의 구조/ 질문의 좋은예, 나쁜예/ 좋은, 나쁜 질문의 차이/

체계적인 질문/ 필수기술, 듣기와 필기 / 답변분석의 기술등이

매우 짜임새 있게 잘 구성되어있다.

 

잘 듣지 못하면 질문이 좋아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따라서 묻기와 듣기는 같은 무게를 지닌다.
질문자가 더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할 중요한 기술이 바로 효과적인 경청 기술이다.
잘 듣지 않으면 중요한 것을 놓치기 쉽다.

 

말하는것 만큼이나 경청하는 기술도 중요함을 이책에서는 강조하고 있다.

평소에 경청하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내 의견과 불일치할 때는

의견이 다른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엄청난 합리화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러한 경우에 회의도중에 그를 설득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우린 질문의 힘을 많이 빌리게 된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익을 보기위한 이익집단에서

질문이 가진 위력은 대단하다. 한번에 한번씩 질문하며  상대방을 설득하고

수익성이 좋은 의견을 택일해서 의견일치를 조정하게 된다.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에게도 질문해보고

상대방에게도 실전에서 질문으로 합일점을 찾아낸다.

 

이처럼,

이 책을 통해서 원하는 정보를 얻고 인간관계를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질문법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

 

상대를 설득해야하는 마케터들에겐 필독서일 것 같다.

질문의 힘이 가진 힘은 아마도 소통의 기술중에 가장 큰 위력을 가진 힘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상대와의 효과적인 화법도 더불어 많이 배우게 된것 같아서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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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상상하면 꿈이 현실이 된다 - 삶에 지친 청춘에게 전하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
김새해 지음 / 미래지식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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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아침에 일어나면 콧노래가 나오는 일을 찾아서 하자.
그런일을 할 때면 자신의 재능이 빛을 발하고,
삶 또한 몰라보게 변할 것이다. p.78

큰 꿈만 바라보며 이룰 수 없을 것이라며 힘들어할 필요가 없다.
큰 꿈을 토막 내라. 큰 꿈을 토막 내어 작은 꿈으로 만들면 목표 달성이 쉬워진다.
작은 꿈은 자신의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믿음을 불러온다.
당신 또한 큰 꿈과 현실의 당신을 바라보며 좌절하지 말고,
실현가능한 작은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라. 실현 가능한 작은 꿈은
당신이 목표에 더욱 집중하게 만들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데 도움을 준다. 반복해서 꿈을 떠올려라.
꿈을 향한 지속적인 작은 목표들은 당신의 잠재력에 가속 페달을
밟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p.147

작가의 이름이 참 예쁘다.

새해라는 이름을 갖고 살면 하루하루를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 들것만 같다.

화가, 사진작가, 칼럼리스트, 작가, 김새해 희망연구소 대표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그녀는

삶의 감성을 여러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하루를 버라이어티하게 살 것 만 같은 그녀도

얄궂은 우연에서 비롯하여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바라보고 있다는

관점이 참으로 존경스러웠다. 세상을 조금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나로썬 작가의 이러한

생각들이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를 마련해준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감사하다.

 

제 1장中 당신이 걷는 모든 길의 이름은 성장이다에서는

그 동안 잊고 지내왔던 자신감과 용기를 되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늘 위축된 마음으로 살아왔던 내 자신이 스스로 위안을 받고,

버텨낼 수 있는 성장의 한 과정을 거친것 뿐이라는걸 알수있었다.

희망/변화/액션/행동/인생의 아름다움을 논하는 그녀에게서

용감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이런 도전정신만 있다면 세상에 무서울것도,

괴로울것도, 힘들것도, 거칠것도 없겠구나!! 라는 생각 말이다.

 

자신이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이토록 솔직하게 담아낼 수 있는 능력도

그녀가 갖고 있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에서 분출되었다고 생각한다.

 

화가이면서

이렇게 많은 분야에서 명성을 높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닌데,

그녀의 삶을 정말 부럽고, 닮고 싶다.

단언컨데, 그녀가 소신있게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면

앞으로는 글로벌한 세계적인 상담가로 이름을 떨칠수 있지 않을까 한다.

 

사회적 통념속에서

내 꿈이 아닌 부모들의 혹은 다른 방향으로 가고있는

젊은이들에게 커다란 희망을 안겨주는 내용들이 그득 담겨있다.

나역시 생계를 위해 열심히 하루하루 버텨가고 있지만,

언젠가 내게도 커다란 꿈이 생기기를 바래본다.

 

언제일지 모를 나의 그 때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다른 멋진 롤모델을 찾아 봐야겠다.

김새해 작가도 롤모델에 추가!! 해놓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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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임금 잔혹사 - 그들은 어떻게 조선의 왕이 되었는가
조민기 지음 / 책비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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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고귀한 백조로 태어난 연산군은 미운오리로 성장했다. 태어날 때에는 기쁨이 가득했으나 생모였던 폐비 윤씨가 사약을 받고 난 후의 연산군은 가족과 신하들로부터 ‘미움’을 받으며 성장했다. 그가 미움을 산 가장 큰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완벽한 그의 정통성 때문이었다. 왕위에 오르는 일이 당연했던, 아무와도 이해관계가 얽혀 있지 않던 연산군은 임금이 된 후 모든 권리를 당당하게 행사했다. 임금의 권력이 굳이 강력할 필요가 없던 태평성세에 왕권을 강력하게 발휘한 일이 불행이라면 불행이었다.
역사는 언제나 승자의 손으로 기록되기에 연산군이 얼마나 ‘나쁜’ 군주였는지를 증명하는 수많은 에피소드들은 상세하게 전해지고 있다. 연산군의 악행에 대한 기록은 연산군을 폐위시킨 이들이 자신들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했는지를 역으로 보여준다.

 

 

김이리 작가의 조선궁중잔혹사와 서명이 비슷해서

혹시 시리즈물인가 싶기도 했던 책이였다.

받아드는 순간부터 뭔가 겸허함이 생기는 역사의 반증인 이 책!!

읽을수록 점점 빨려들어가는 흡입력 가능하고 파워풀한 문체에

흠뻑 취해서 마치 내가 조선시대의 궁중속에서 눈으로 보고있는듯한

리얼함을 안겨주었다.

역사서하면 조선왕조실록을 상상하기 쉬운데,

이 책은 그러한 뻔한 스토리가 아닌 간결하면서도 조성 역대 왕들의

인간적인 면모에 초첨을 두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고 새로웠다.

 

태평성세에 왕은 역량을 발휘하기 힘들고 리더십은 오히려 퇴보하거나 제자리걸음을 하기 마련이다.

성종의 뛰어난 점은 태평성세에 안주하지 않고 훈구 공신이나 사림을 적절하게 기용함으로써

꾸준히 정비해온 제도를 완성하고 조정 전체에 학구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점이다.

훈구 공신들은 특혜에 안주하지 않고 긴장하면서 국정을 운영하였고,

사림들은 훈구 공신들에게 일침을 가하며 성종을 ‘성리학 군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성종은 태평성세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제도를 완성하는 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
훈구 공신 세력과 사림이 공존하는 시대를 열었던 성종은 단 한 번도 정치적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다.

신하들 사이에서 잘못이 불거져도 그는 언제나 적당한 선에서 처벌을 마무리하며 지엄하고도

자비로운 군주의 모습을 각인시켰다. 임금의 행동이 도를 넘지 않았기에 신하들 역시 상소와

비판을 하면서도 도를 넘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불안하고도 우아한 공존이었다.
 - 역사가 사랑한 성군의 두 얼굴, 성종中 -

 

성종이란 인물을 왕이 아닌 본연의 인간으로 조명한 이 부분이 난 가장 흥미로웠으며,

새로운 각도에서 다른 왕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기존에 알고있던 지식과는 전혀 다르게 사실적으로 흘러가는 스토리를 바라보며,

다른 왕들도 과연 이러했을까?하는 상상을 더불어 하게 되었다.

외로운 광해군과 미운오리같은 연산군을 비롯해 비운의 왕들이 짊어지고 가야했던

어두운 구석까지 작가는 깨알같이 잘 설명해주고 있다.

기존의 역사서에 대한 기억은 다 지우게 만드는  초현실주의 역사서인 조선임금 잔혹사는

현재 역사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꼭 권해주고 싶고,  교과과정에서도 참고도서로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였다.

 

교과과정에서 배웠던 부분들과 상당부분이 달라서 더 흥미로웠고,

몰랐던 부분까지 세밀하게 알려주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짜임새 좋은 이 책이 널리 읽혔으면 하는 바램이 크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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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몰랐던 일들
신소현 글.사진 / 팜파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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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부터 뭔가 일상속의 소소한 행복들이 많이 숨어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가득 안겨주었다.

신소현 작가의 소소하고 힘들었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일기와도 닮은

이 책은 읽을수록 남의 일기장을 훔쳐읽기라도 한 것 처럼 재미있고

멈출 수 없는 흡입력을 지니고 있다.

그녀가 아일랜드에서 보냈던 소중한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고뇌와 수많은 감정들로부터 힘들었는지 알것 같았다.





특히, 가끔은 이 글을 읽을 때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는 공감을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며, 작가인 그녀가 만일 옆에 있었으면 따스하게 손이라도 한번 붙잡아

주고픈 안타까움이 가득 담겨있었다.


사진과 함께 글을 읽어서 그런지 책을 읽는 속도는 다른 책에 비해서

훨씬 빨랐고 흡입력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았던 것 같다.

한권의 여행일기를 읽고 있는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내가 만일 작가처럼 회사를 관두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 무작정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면, 이렇게 당당하고 멋지게 해낼 수 있었을까?

물론, 중간에 힘들고 고달팠던 순간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그녀는 해냈고,

지금도 행복을 가슴 깊히 안고 숨쉬고 살아가고 있다.

 

난 과연, 이 책의 내용처럼

당장의 현실을 집어 던지고 낯선 공간으로

훌쩍 떠날 수 있는 용기가 있는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 하게 했다.

 

신소현 작가가 주는 메세지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자신의 행복과 삶의 만족을 위해서는 주춤거릴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내가 최소한 느끼기엔 그녀는 자신을 겸손히 대책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녀는 그 우울함과 외로움을 당당히 극복했고,

지금 또한 자신의 멋진 미래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난 이런 그녀를 보면서 부럽기도 하면서,

동시에 나도 주춤거리지 말고 한번 용기 내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일상을 탈출한거 마냥, 내내 신나고 재미있었나보다.

 

이 책이 주는 즐거움을 독자들이

충분히 알수 있도록 해준건 아마도 사진들의

도움이 크지 않을까했을 정도로 정말 사진이 전부

깊이가 있고, 곳곳에 박혀있는 공감가는 문구들이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킬거라 감히 말하고 싶다.

 

신소현 작가는

시간이 되면 정말 직접 만나서 물어보고 싶은것도 많다.

작가의 매력을 충분히 더 보여줄 수 있도록 속편이 또 나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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