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라 일만 하는 사람은 절대 모르는 스마트한 성공들
마틴 베레가드 & 조던 밀른 지음, 김인수 옮김 / 걷는나무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빨간색 커버가 무색할 정도로 정말 이 책의 내용은 시간관리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하루를 살아도 체계적으로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체계적으로 하루를 보내기 위한 방법과 스마트 비결들을 단순하면서 면밀한 스타일로
요밀조밀하게 설명해주고, 더불어 매우 전문적이고 어려운 단어들이 없어서 이해하기
어렵지 않아서 좋았다. 맥킨지 컨설턴트였던 저자가 돌연 쿠웨이트 출장중에 과로로
쓰러지면서 자신의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되면서 성공방식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시작
되었다고 한다. 건강과 행복을 잠시 뒤로 미루고 일만 하던 그에게 무슨 변화가 일어났는지
이 책을 보면 그 내용이 너무 흥미롭게 나와있다.
자신들의 롤모델과 레인메이킹에 관한 스토리가 들어간 구성은 여느 책과는 다른
구성이라 매우 독특하고, 흥미로웠다.
나에게도 롤모델이 필요하겠구나 하는 절실한 필요성을 느끼게 만들어주었다.
내가 매일 책상위에 놓고 쓰는 록시땅에 이런 탄생비화가 있었다는건 난생 처음 알게되었다.
지금은 여성들이나 남성들이나 시어버트등 천연 물질이 들어간 은은한 향의 록시땅 핸드크림을
안쓰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대중화 되었는데, 10초에 1개씩 팔릴 정도니 그 유명도와
파워제품이라는건 인정 할 수 밖에 없는 제품이 이런 비화가 있었다는것이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면서 사고방식의 전환과 제품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현업에서 상기시켜주는것 같아서 매우 유익했다.
진실로 나는 현재 일에 집중하고 있는가? 에 대한 자문을 하게 만든 9장은 내가 현재
포커스하고있는 일련의 업무들을 새롭게 재해석 할 수 있었다.
폰트사이즈나 책의 구성, 편집력이 매우 치밀하고 완벽했지만 그중에서도 책의 순차적인
구성이 매우 독보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현재 내가 어떤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하고,
순환하고, 해결해나가야 하는지 점층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효과적인 시각전달은 물론이고
내용파악에 도움을 많이 받았고, 현업에서 내가 지금 안고있는 문제점들을 하나씩 풀어
헤칠 수 있었던 중요한 단서가 되어주기도 했다.
그리고 각 장에 사람이나 사물, 풍경이 들어간 사진과 함께 위안을 주는 글귀들이
나와있어서 간간히 쉬어가는 여백의 미를 제공해주고 있어서 쉼표같고, 휴식같은
느낌을 받았다. 확실히 사진과 매치가 잘 되어서 내용 전달력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이 말이 참 가슴을 요동치게 했다.
"어리석은 사람은 방황하고, 현명한 사람은 여행한다"
토마스 풀러의 이 말이 왜이렇게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는지 모르겠다.
내가 마치 방황하고 있는 지금 일침을 가해주는것 같기도 하면서,
앞으로 내가 여행하듯이 즐거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야겠다는
각오마져 드는 문구여서 매우 좋았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롤모델들을 한명씩 사진과 함께 소개하면서 다룬 글들을 보니
정말 이러한 롤모델들이 있었기에 성공을 할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들고, 따라한다고 놀릴일이 아니라 최고의 고수는 이런 롤모델들을
따라하면서 배우게 된다는 것을 크게 깨달았다.
나만의 독창성을 위해 타인의 행동이나 생각들을 막연하게 무시하고 내 생각만
고집했던 지난날의 과오들이 한꺼번에 반성되는 순간들이였다.
이 책은 하루 24시간을 막연하게 시간관념없이 살고있는 독자들에게 허를 찌르는 일침과
더불어 각각의 사례들들과 롤모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앞으로 어떤 용기를 갖고,
어떤 사고방식으로 살아가야 할지를 돌이켜 생각해보고 미래를 준비 할 수 있도록 커다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앞으로 내가 이렇게 스마트한 삶을 살기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꼭 잘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했다.
무조건 개미처럼 일해야 성공 할수 있다는 건 옛날 얘기임에 불구하고, 요새는 잘쉬고,
열심히 일하고 자신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자만이 성공한다는 진리적인 내용을
이 책을 통해 또 한번 느끼고 통감할 수 있었다.
현재 시간의 의미를 무시하고 , 막연히 못느끼고 있는 젊은이들과 자신의 나이탓만 하며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는 중장년층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낌점이 참 많았지만, 동양화의 美는 여백이듯이 사람에게 있어
休도 커다란 美와 성공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명백히 알게 되었다.
성공하고 싶은자들은 제대로 잘 쉬고, 남들도 쉬게해주고, 끊임없이 생각하며,
하루를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게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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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소포스 1
김양수 지음, 도가도 그림 / 김영사on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꿈이라면... 빨리 깨고 싶다.
이 생생한 배고픔은 생존에 대한 열망은
이것이 꿈이 아님을 자꾸 증명하고 있었다.
p. 110~112

정치는 끝없는 가능성과의 싸움이에요.
그리고 변화를 절실히 원하는 자의 작은 혁명이,
결국 성공의 가능성을 기하급수적으로 끌어올리죠.
p. 184

아이소포스는 기자출신의 만화가로 유명하신 김양수 작가님의 색다른 해석의 이솝우화이다.

웹툰에 익숙해져버린 요즘 아이스포스를 하드페이퍼로 볼 수 있다는것이 매우 신기하면서

한편으로는, 만화라는 그림책이 주는 여운을 제대로 한장한장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된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2,3권도 연달아서 읽고싶어졌다.

말풍선이나 내용이 매우 장황하거나 허황되지 않아서 좀 더 세련되면서 군더더기없는

스토리가 전개된 것 같고, 허를 찌를 말들과 구사력들이 매우 눈에 띄게 말끔한 느낌을 주었다.

아름다운 엄마 엘리와 땅딸보 아빠 프론티스의 아름다운 사랑을 방해하려는 야몬드를 피해

이 가엾은 연인은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랑스런 이솝을 낳는다.

가혹한 현실을 죽을 힘을 다해 버텨내고 있는 10살 소년 이솝은 야드몬손에 부모님을

여의고, 노예생활을 해야만 하는 비참한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이런 스토리속에서 이솝의

모습은 매우 순수하면서 어린 소년의 맑은 모습을 그대로 잘 표현해낸 것 같아서 캐릭터들의

설정이 매우 훌륭하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삶과 죽음이 갈림길에 놓인 이솝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여부와 야몬드의 끝없는 욕망과 악행이 나중에 어떻나 권선징악의 교훈을 줄지

너무 궁금하다. 이 책은 그냥 단순한 재미를 벗어나 독자들에게 각 캐럭터들을 비유를 들어

교훈이나 작은 메세지들을 주고 있어서 여운이 남는 만화라고 말하고 싶다.

연재되는 2,3권도 연달아서 읽어봐야겠다.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미칠 것 같다.

맨 뒤에 저자의 모습과 인터뷰내요을 직접 볼 수 있는 페이지를 구성해 작가가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작품에 임했는지 알 수 있어서 매우 좋았고, 만화가의 삶을 잠시 상상해볼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

보여지는 그림만큼이나 여운이 남는 말풍선들이 주는 느낌은 깊은 슬픔과 눈물을 자극하면서

동시에 이솝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만드는 호소력 짙은 마력을 지니고 있다.

그동안 만화는 당순한 재미나 쾌락을 위해서 보곤 했는데, 이 책은 삶에 대한 선택의 시로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교훈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어린친구들에게 강력 추천해주싶다.

만화라서 읽기 용이하고 , 담백하고 여운남는 말풍선들이 2,3권을 연달아 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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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 갈대정원 순천에 물들다 - 남도여행
지성배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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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한 풍경과 소개글들이 알차게 들어있는 구성진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런 책이다.

살짝만 봐도 테마를 확실히 잡고 구도있게 구성한 티가 팍팍 나는 그런 책이라는걸 단박에

알수있다. 정갈하면서도 감칠맛나는 여수, 순천의 맛집들과 여행코스를 단계별로 면밀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실제로 여행지에서 어떤 교통편을 이용하고, 운전해가야하는지를

알기쉽도록 편의성을 고려한 부분이 매력적이였다.

해안가 석양지는 모습에 이끌리듯 찾게 될 것 같다. 1, 2코스를 나누어 해안의 여러경치나 풍광들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도록 요리조리 잘 코치하고 있으며, 지도설명이 곁들여져서 독자들로하여금

이 곳의 위치나 특성을 무엇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을 높이 사고싶다.

그중에서도 가장 알짜배기 공략코스들을 쪽집게처럼 찝어서 설명한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였다.

나처럼 시간없고, 짧게 여행을 즐기고싶은 사람들에게 그야말고 알짜정보가 아닐수없다.

순천만생태공원 → 순천만 정원 (내가 정말 가보고싶었던 곳) → 동천 → 죽도봉 → 드라마 세트장등

다섯 공략코스를 공개하며, 각 코스마다의 특성을 꼼꼼하게 어필하고 있다.

동천이란 곳은 정말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곳인데, 책소개를 보니 정말 안가보고는 못베길정도로

매우 수려하고 멋진 곳 같아서 꼭 순천에 가면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무엇보다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사진들이 매우 많이 삽입되어있어서 여행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오동도는 말로만 숱하게 들어오고 실제로 가보질 않아서 매우 궁금했었는데,

그동안 잘 모르고 생소했던 여행지도 매우 많이 찾아볼 수 있어서 마치 이 책을 타고 여행을 다녀온것처럼

사진으로도 충분한 여행을 한 기분이 들었다. 사진편집력이 매우 각색있었고, 탁월했다.

오동도는 마치 일본과도 닮은 모습이란 생각을 해봤는데, 뭔가 한적하면서

정리된듯한 깊은 여백이 많은 동양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각 페이지마다 맛집정보들을 메뉴부터 위치, 이용시간대, 전화번호까지

디테일하게 소개해주고 있어서 찾아가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을 것 같았다.

특히, 카페정보를 집중조명해서 알려준점은 여성인 내게 매우 감사하고,

센스 넘치는 정보여서 더욱 유심히 보았고, 유익했던 것 같다.

평소에 커피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부분은 놓치지 말고 접어놓았다가

순천에 가면 꼭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간단한 맛집소개는 물론이고, 좀더 메뉴나 맛, 식당 분위기, 먹어본 소감들과

맛깔스러운 사진들 앞에서 독자들의 식욕을 마구 돋구는건 아마도 리얼한

사진들의 효과가 아닐까 싶다.

바다가 가까운곳이라 씨푸드에 관련된 맛집들이 대부분이여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곳에서만 맛 볼수있는 싱싱한 메뉴들이 식욕을 자극했다.

금오도에서 소리도까지에서는 정호승님의 포옹에서 인용한 문구를 보여주면서

독자들과의 공감을 시도한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였다.

나 또한 이러한 해상 국립공원에 가게되면 저자처럼 똑같이 생각했을까?

어떠한 느낌을 받았을까? 하는 생각에 잠시 잠겨보기도 했다.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수있는 갈대밭 순천과, 여수 밤바다의 여운을

이 책을 통해 자연은 물론이고, 문화, 역사,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여행정보를 뛰어넘어 여수, 순천의 다양한 매력들을 매우 충분하게

독자들에게 공감가는 필력과, 디테일한 정보를 통해 잘 전달했다.

저자만이 알고있는 비밀스럽고 아늑한 공간으로 초대받은 기분이 들어서

매우 즐겁게 잘 읽었다. 책을 읽고있는 동안만큼은 내가 여수, 순천에

와있는듯한 리얼함을 제대로 만끽했으며, 실제로 이번가을에 꼭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이 들어서 꼭 여행해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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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사용설명서 - 정신과 의사가 붓다에게 배운
마크 엡스타인 지음, 이성동 옮김 / 불광출판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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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p. 320 중(본문에서)
트라우마에 파괴당하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트라우마를 통해 자신의 관계 맺기 능력과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을
일깨울 수 있다. 트라우마는 우리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우리를 더 인간적인 사람으로, 더 배려하는 사람으로, 더 현명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탁닛한의 [타인이라는 여행]에서는 '소통의 기술'을 배웠다면,

트라우마 사용 설명서에서는 ‘마음챙김 명상’과 ‘연기론’을 배울 수 있다.

기회가 되면 탁닛한의 책도 함께 읽어보길 바란다. 내가 볼 때 함께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내용들이 함축되어 있어서 유익할 것이다.



각 본문에 본인이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브라운 컬러로 따로 표기하여, 핵심부분을
주의깊게 볼 수 있도록 폰트 디자인에 섬세한 배려를 한 부분이 매우 좋았다.


붓다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오지만, 그의 깨달음과 감정에 관한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였다
그의 접근방법 또한 매우 놀라운것인데 변화하는 세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불명의 초월의 자아를 설정하지 않고, 위안을 주는 그런 환상을 버리고, 내 삶을 파괴하는
삶 그 자체를 껴안는데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러한 가르침들이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많이 들었지만,
내용면에서 든 의문은 그대로 수긍하고 받아들이라는 뜻의 진리임을 금방 깨달을 수 있었다.
의문과 깨달음이 함께했던 여운이 남는 구문이였다. 나는 무엇인가라는 부분 300페이지부터
주의깊게 천천히 정독하다보면 내용이 더욱 이해하기 쉬울것이다.



내가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마크 엡스타인이 불교에서 수행을 거치면서 자신이 느끼고,

배웠던 모든 것들을 총동원해서 이 책을 통해 설명해주고자 한것 같다.

"나의 트라우마는 과연 무엇인가?"라고 자문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한 탓인지

나의 상처를 알고 받아들이는 것 부터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다.

물론 현실을 인지하고 받아들이기까지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내가 내 안의 트라우마를 제대로 인지하고 수긍하지 않으면

치료할수조차 없다는것을 알 수 있다. 내가 나를 알고 제대로 마음 챙김하지 않으면,

그 또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로 평생 나를 괴롭힐 것이기 때문이다.

그저 조용히 눈을 감고 내몸과 마음상태, 호흡을 바라보며, 모든 사람들과의 소통과

인연을 쉬이 보지 않고, 감사하고, 소중하다 여기면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과 말투들이

모두 변화되는걸 몸소 체험했다. 붓다의 관점에서 보다가 나의 관점으로,

그리고 작가의생각들을 계속 들여다보며, 점점 내 상처와 스트레스를 자세하게 들여다 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마음이 섬세(연약)한 사람들은 쉽게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그런 부류의 사람이 나이기에 더욱 시선을 놓을 수 없었으며, 명상이 주는 이로움과

하면서 느껴지는 나 자신과의 내면싸움에서 나는 많은걸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붓다의 통찰력을 통해 바라본 세상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지혜로운 삶과,

현재의 삶에 안주하며 무의미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지금가 같은 이 시기를

어떻게 변화시켜야하는지 천천히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맛보게 되고, 지혜롭고 감사함을 알고살 수 있는

삶을 깨닫게 되는 날이 올 것 이라 굳게 믿어본다.

차드 멍 탄의《너의 내면을 검색하라》중에서 2분 마음챙김이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자신의 호흡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저 바디스캔을 해보면서

명상이 쉽지만은 않는 것이라는걸 또 한번 느낄 수 있었다.

2분 마음챙김.
쉬운 방법은 그저 2분간 자신의 호흡에
지속적으로 부드럽게 유의하는 것이다.
주의가 딴 곳으로 방향을 틀 때마다
그냥 부드럽게 원위치시키면 된다.
그냥 딱 2분간만 존재하는 것이다.
그냥 존재하라.

그냥 존재하라는 말이 처음에는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으나,

명상을 2분, 3분, ~5분 늘려가면서 천천히 자신을 돌보고, 바라보게 되면

천천히 자신의 모습을 깊숙히 들여다 볼수 있게 된다는 말인 것 같다.

나도 이 책을 통해 명상을 해보고, 모든 인연이 이어져 있다는 연기론에 주목하고,

끊임없이 생각해보고 공부했다. 특히, 제 4장에서 붓자의 자기고백 부분과 6장 온마음을 다해서

울어라, 12장 트라우마는 나의 힘과 슬픔에 끝이 있을 필요는 없다부분은 아직도

덜컹이고 쉼없이 삐걱 거리는 내 삶에 다시한번 일침과 가르침을 준것 같아

다른 독자들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들려주는 스토리라

더욱 리얼하고, 믿음이 가며, 그녀의 종교와 수행에서 비롯된 모든 생각들과 느낌들을

공유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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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와요, 오늘도 행복하기를 - 김인숙 글라라 수녀의 행복 산문집
김인숙 지음 / 지식너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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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상깊은 구절

최소한 하루 15분 공동 독서와
15분 개인 독서를 해야 한다.
영적 독서가 소홀해지면
수도 생활은 점점 좀먹어
쓰러지고 만다.
------------------------------------------
감사는
내가 한 그루의 나무로 사는 것이다.
나무를 보라.
주어진 처지에서 소리 없이 살아가고 있다.

감사는 떠날 줄 아는 것이다.
나뭇잎을 보라.
여름날 자신의 때를 마냥 즐기다가도
가을이 되면 나뭇가지에게
하늘을 내어줄 줄 안다.
(중략)

감사는 저마다의 모습을 인정하는 것이다.
나무들의 결실을 보라.
푸르름으로, 열매로, 꽃으로
신이 주신 저마다의 모습을 시샘하지 않는다.


 


상대의 공간을 보고 하는 것이다.

나에게 충고해준 사람이 있다면?

기분나쁠일이 아니라

다행한일...

충고라는 말은 들어갈 수 있는 상대의 공간을 보고 하는것이라는 말이

왠지 따갑게 느껴졌다. 그동안 상대방의 공간은 가늠해보기도 전에

내가 하고싶어 한 충고가 더욱 많았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을 독실하지는 않았지만 저자의 수련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고행과 헌신이 뒤따랐을지 어림짐작해볼 수 있는 구절이였다.

항상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삶의 대부분을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었다.

배려와 감사가 사라진 요즘 시대에 따스한 가르침을 주는 듯한

내용이 가슴 깊숙히 박혀서 훈훈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특유의 담채화속 예쁜 꽃들이 조화를 이루어 매우 아름답고

화려하지 않으면서 아름다운 美을 잘 그려낸 것이 특색적이였다.

구성은 편지처럼 쓴거라 더욱 읽기에 용이했으며, 어려운 단어나

고난이도의 종교언어가 나오지 않아서 읽기에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산문은 정말 한가로운 느낌이 가득한 느낌의 장르라 생각해서인지 읽는 속도역시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으며, 큼지막한 글씨와 공백이 주는 여유로움이 더욱 더

책읽는 재미와 가속을 내는데 큰 몫을 했다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다.

김인숙 수녀님의 매일 행복을 발견하는 연습은 감사하는 습관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일상에서 겪었던 사람, 소소한 물건들 하나에도 소녀감성같은 풋풋함과

감사함을 스스로 깨닫고, 받은 사랑을 온전히 다른 타인에게 베풀 줄 아는 지혜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삶에서 삶의 행복을 느끼는 수녀님의

산문속에는 인생이 들어있고 사랑이 가득 뭍어있다. 그래서 더욱 인간적이고,

사람냄새가 풀풀 나는지도 모르겠다.

모든 글에서 긍정의 에너지가 감사가 엿보이는건 김수녀님의 오랜 수련에서 빚어진

인내와 감내의 결과가 아닐까 싶다.

특히, 코스모스와 바람과 엄마의 기도는 인덱스를 해놓고 몇번이고 다시 보게 만드는

그런 묘한 매력을 시니고 있어서 이제는 외울정도로 마음속 깊은곳에 새겨두게 되었다.

이처럼 수녀님의 소소한 일상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인자함과 감사함이 몸소 느껴지는

책이라 뭔가모를 위안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으며, 삶에 대한 애착이 더욱 강해지는

그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였다. 다음에도 수녀님의 산문집이 출간된다면

꼭 읽어보고 싶을 것 같다. 마치 어머님의 사랑과 비슷한 오묘하고도 깊은 사랑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어서인 까닭일 것이다. 수녀님이 느꼈던 모든 일상의 소소한 감성들과

긍정의 기운이 나에게도 고스란히 스며드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이

주는 감성의 기운과 긍정의 기운이 타인에게도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산문 한글자 한글자에 삶의 힘과 감사함이 들어있다. 지금 너무 고단하고 힘든 삶에

찌들어 있는 젊은이들과 기성세대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다양한 인생사를 좀 더 긍정적으로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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