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다치지 않게
설레다(최민정) 글.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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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인상깊은 구절
커피 한 잔 가득 내려서 탁 트인 풍경을 보며 가만히 숨을 들이쉬고, 다시 내쉬어 봅니다.
밥도 맛있게 먹었고, 주어진 일도 나름 잘 해나가고 있고,
세상이 무너질 만큼 큰 사건 사고도 없는데 어쩐지 마음 한가운데가
‘꽉’ 막혀 있는 기분이 듭니다.
이럴 땐 내 마음에게 찾아가 묻고 싶습니다. 왜 그렇게 입을 ‘꾹’ 다물고 있는지…
무엇 때문에 그러는지… 한 번에 말해주지 않으면 말해줄 때까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최근에 자존심을 심하게 찢긴 경험이 있었다.

다름아닌 상사로부터 모멸감과 수치심이 드는 막말을 들어서인데,

그 어떠한 폭력보다 아프고 오래가는 상처를 껴안고 살아야만 했다.

아이들과 함께 있어도 계속 그 일이 떠올라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내 지난 10년간의 커리어는 무시한채 人面獸心으로 거칠게 몰아세운 그 상사의

얼굴이 자꾸 떠올라서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자괴감을 동시에 맛봐야했다.

살면서 이렇게까지 자존심이 상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어떻게 저렇게 잔인하고

상처되는 말을 아무렇치 않게 할 수 있단 말이지? 정말 의문에 의문을 거듭하고,

원망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 책을 받아보는 순간 모든 좌절감도, 허무함도 다

눈녹듯이 녹아버렸다. 내 마음에 살포시 노크를 하고 감싸주는듯한 공감어린 따스한

위로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마치 내상황들을 눈으로 목격하고 말해주는듯한 따스한

공감글에 눈시울이 촉촉해지면서 마음으로 위안받는듯한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다.

감성적인 메모도 물론 좋았지만,막연함이 없다는것이 매우 현실감 있고 좋았던 것 같다.

여느책처럼 넌 할 수있을것이다. 뭐든 도전해봐라! 부딪히면 될것이다.라는 등의 막연하고

현실감 없는 내용이 아닌 진심으로 자신의 일처럼 걱정해주고, 소통을 원하고 있다는 느낌을

설토를 통해 충분히 주고 주고 있다. 그림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치료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인데,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있을 독자들에게 자신의 온마음과 진심어린 위로를 준다.

특히, 나같이 작은일에도 일희일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라고 적극 권해주고 싶다.

100여장의 감정들을 읽으면서 내가 고스란히 겪었던 일들을 오버랩하면서 당시의 감정들을

돌이켜보고, 천천히 추스를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는 이 상냥한 책은 저자의 직업적인

특성을 고루 살려서 온전히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있음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

마음에 그늘이 있다는 말이 아직도 참 인상깊은데, 나무그늘이 아닌 마음그늘이라는 말이 생소하면서도

왠지 모를 내 안의 어두운 감정들을 참 예쁘게 그려낸 말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나무그늘을 쉼터이자 동시에 평온한 기운을 주는 느낌이지만 마음그늘은 왠지모를 외로움, 번뇌, 슬픔,

불암감을 나타내는 마음속 고통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그림으로 그 감정들을 담아내는 작업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을지 어림짐작 할 수 있었다. 그림 하나하나에 온정성이 담겨있는것은 물론이고,

함께 삽입되어있는 임팩트 있는 글들이 가슴을 마구 요동치게 만든다.

특히, 배신감 - 널 정말 믿었는데…부분은 내가 겪었던 최근의 배신감과 상처를 온전히 다루고

있어서 마치 내 얘기같아서 울먹이면서 읽었던 것 같다. 페이지를 넘길수조차 없을 정도로 몰입하며

읽어갔다. 때때로 찾아오는 외로움과 번번히 맞서기도 해보지만, 늘 마음속에 꽁꽁 감춰두기만

했던 내 모든 마음 그늘들이 이 책을 통해 비로소 다 쏟아낼 수 있었고, 아픈 상처위에 바르는

연고와 밴드처럼 오롯이 내 마음을 치료해주었다. 실제로 감성메모 블로그에 가보면 책에 실려있지

않은 다양한 메모들을 구경해볼 수 있다. ☞ 감성 메모 주소 : HTTP://BLOG.NAVER.COM/DNWJDAKS

야트막하게 찰랑거리는 외로움, 상처 주는 법을 아는 사이,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
마음에 가시가 돋았네, 어른의 자격, 척 보면 압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안녕, 그리고 안녕이라는 여덟장의 구성속에 내 마음속 이야기들이 세심하게 담겨있다.

8장 구성이 아쉬울 정도로 내용과 그림이 너무 심플하고, 고요하면서 따뜻해서 또 읽어보고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평소에 만화나 웹툰을 즐겨보는 나로써는 이 책이 주는 영감이 매우 컸고,

그간 겪었던 안좋은 마음그늘 사건들을 고스란히 치료하기에 충분한 내용들이여서 흡족했다.

치료용뿐만 아니라 힐링이 되어줄 수 도 있는 다채로운 내용이 담겨있어서 읽는 독자들의 다양성을

충분히 고려한 사려깊은 구성이 아닌가 싶었다. 내 마음을 대변하는 글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

다음과 같다.

찢어지고 아물기를 반복했다고 해서 고통이 익숙해지지 않는 것처럼,
만나고 헤어지는 순간들 모두 늘 처음인 듯 기쁘고 아프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감정에 익숙해지기보다 그 반복에 적응하는 편이 낫겠지요.
헤어짐은 아프지만, 다른 만남으로 지난 아픔을 기쁨으로 덮고, 그렇게 반복하고…
어찌 보면 우리네 삶이란 우연한 만남의 연속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헤어짐이란 그 만남 사이 사이에 찍혀 있는 쉼표일지도요.

설레다 작가님의 공감으로 어루어만져주는 글을 읽고 있자니 정말 가슴 언저리가 따스해지는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3장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가 앞으로 살아갈 앞날에 커다란

용기와 희망을 안겨준것 같아서 제일 감명깊었고, 앞으로도 꾸준히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설레다 작가님의 감성메모를 통해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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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불안 감정에 사로잡히면 병이 된다
오노코로 신페이 지음, 강성욱 옮김 / 경성라인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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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아침 8시 30분이면 어김없이 기획회의에 들어간다.

다른 회사들은 일주일에 한번 주간으로 하거나 적게는 월간회의 형식으로 회의를 진행한다고 하는데,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매일 반복되는 회의와 페이퍼 작업, 브리핑 등등 사람들 앞에서 서는 일이

굉장히 많고, 소통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작은일에 일희일비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굉장히 참기 힘든 분노나 불안에 시달리면서 살고있다.

구정녘에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러한 감정 정리에 대해 깊숙히 생각해본적이 거의 없었던것이 사실이다.

난 내가 여태껏 대담한줄 알고 살아왔지만, 그건 나의 착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크게

깨달을 수 있었다. 다른사람들의 발상과 시선에 얽매여서 늘 내 생각을 뒷전에 두고 나 스스로를 괴롭히며

매일 불안함에 시달려야 헸고, 감정적으로 힘들다는 걸 그 누구에도 속시원히 얘기해본적 없었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나를 스스로 가둬가며 살아온 것이다. 상처받고 싶지 않아도 나도 모르게 상처를 받아

벌개지고 찢겨진 마음을 치료할 생각을 전혀 못하고 살았다. 누가 그러던가? 외유내강이라고 난 그 정반대다.

겉은 매우 강해보이나 속이 유악한 편이다. 외강내유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비단 나뿐이겠는가.

나처럼 직장에 몸을 담고 실적과 상사에게 시달리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이렇게 살아지게 되는것 같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말이다. 이 책은 총 화와 초조함을 정리한다, 망설임과 불안을 정리한다,

슬픔과 외로움을 정리한다, 우울과 무기력감을 정리한다, 공포와 두려움을 정리한다라는 주제로 5장에 걸쳐

소개되고 있다. 사람들의 자연스런 감정인 초조함, 불안, 슬픔, 외로움, 우울, 무기력감, 공포, 두려움이라는것이

한순간에 해결된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그게 힘드니깐 문제인것이다.

감정의 문제를 쉽게 해결하고 극복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것이다. 스스로 잊어버리거나 기억을 상실하지 않는

이상 자신의 감정을 마음대로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작가님은 화는 참는것이 아니라

버리는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머리로는 이해가 가는데, 막상 이러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 대부분 참게되는게

현실적인 문제임에 틀림없다. 여태껏 그렇게 인내하며 참았고, 그것이 정도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대한민국에만 홧병이 있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유교적인 사상도 한몫을 하고 있겠지만, 아무래도 옛부터

참는자에게 복이 온다는 인내의 미덕을 덕으로 여겨가면서 살아온 조상들의 가르침에 따르려고 하는

윗세대들의 세뇌적인 교육방식에도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잠시 해볼 수 있었다.

마음이 생활습관(의식)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아 늘 감정적인 악순환을 경험할 수 밖에 없는 지금의 나에게

이책이 주는 메세지는 매우 커다랗고, 깊숙한 허를 찔린듯한 느낌을 받았다. 명렬한 필력과 임팩트 있는

공감가는 글들이 점점 닫혀있던 마음의 빗장을 풀어주는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책이

현대인들의 감정의 문고리를 열어줄 키일수도 있을 것 같다.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면 오노코로 신페이

작가님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극복해보려는 의지를 보이는것이 좋을 것으로 사려된다.

나 또한 이 책에 제시되어있는 극복방법들을 보면서 차분히 지난날과 앞으로 어떻게 감정의 습관을

바로세워 나갈것인가에 대해 고찰해볼 수 있는 기회제공을 받은것 같아서 매우 유익했다.

편집/구성/디자인 측면에서 매우 훌륭했고, 특히 2장에 나오는 거친 피부의 메시지는 ‘지금이 그때!

라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였고 매월 여성들이 괴로워하는 PMS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어 매우 흥미롭고 유익했다. 읽어가는 동안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충실하게 면밀한

내용들이 독자들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고, 감정매커니즘을 이해하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하였다.

감정의 독이라 불리우는 감정들을 한꺼번에 없애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서서히 스스로 극복해 갈 수 있는

해결점을 제안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책은 활용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 현재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불안, 감정적인 악순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독자가 있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다른 책에서는 볼수없는 세세한 감정의 찌꺼기들을 말끔히 씻어주는듯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앞으로도 감정의 메커니즘에 대한 책들이 이와같이 자세하고 공감갈 수 있는 내용으로 출간되길 기대해본다.

우울과 무기력감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사람에게 ‘인사’를 하라는 말대로 오늘부터 인사하고

밝아지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볼 참이다. 모두 다같이 동참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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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Is Not Easy - 죽어도 영어가 늘지 않는 당신을 위한 책
루시 구티에레즈 지음, Claire Park 감수 / NEWRUN(뉴런)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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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NGLISH IS NOT EASY는 12개의 레슨으로 구성되어있는 그림영어책이다.

어른들이 읽는 영어그림책이라고 해도 무관할 정도로 지루하지 않고 그림만 봐도 재미있는

상상이나 영어 표현들을 연상해볼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평소에 영어에 대한 부족한

부분들을 무조건 글밥에만 의지해서 무조건적으로 반복 암기를 통해서 외우려고 했으나,

이 책은 막연하게 공부를 하고있는 많은 성인들에게 활용 가능한 표현들을 주로 담고있으며,

주로 평소에 사용하지 않고 모르고 지내던 단어들의 상기들을 통해 영어 표현에 대한 새로운

재미와 흥미로움을 유발시키고 있다. 각장에 걸쳐 전반적인 영어 표현의 대체적인 예를 심플하고

이해하기 쉽게 표현이 되어있어서 공부 초보자들도 매우 공부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을것 같다.


평소에 명상에 대한 정보를 뒷받침해주고 있는 형용사 표현에 서툴렀는데,

과감하게 명사앞에 놓고 표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스스로 연습해 보고 활용햅졸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객관적인 사실 표현에만 치중해서 얘기하곤 했는데, 회의시간에 잠깐의

위트를 통해 분위기를 더욱 유연하게 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던 것 같다.


혼자서만 보기에 아까워서 7개국에서 인기리에 편찬되었던 건 이러한 이유에서가 아닐까 싶다.

영어를 공부하고 싶지만, 순서(체계)를 제대로 몰라 고생하는 많은 성인들이 많은데,

이책은 그러한 고민들은 잠시 접어두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볼 수 있는 가벼움과 임팩트있는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는 최대한의 효율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궁금증가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그림이 있어 표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었고, 공부를 하면서

의문이 가는 부분은 전단계에서 배웠던 내용들과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쉽게 인터넷을 통해

부가적으로 공부해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심플해서 지루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였다.

형용사활용에 매우 취약했었는데, 그점을 개선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고, 앞으로 이렇게 쉽고

공부하기 즐거운 책들이 많이 출간되기를 개인적으로 바래본다.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분의 클린하면서도

매우 유쾌한 감각들이 돋보였던 서적이여서 주위에 영어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고민할 것도 없이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을정도로 내용이 매우 충실하면서고 임팩트있다.

고리타분하고 무거운 책은 이제 집어던지고 잉글리쉬 이즈 낫 이지로 열심히 공부해보면 어떨까?

영어공부는 스스로 재미있게 공부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많이 달라지는 것이기때문에

이 책을 통해 많은 효과를 본 사람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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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그녀들처럼 나쁜 다이어트에서 탈출하라
김명영 지음 / 우린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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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인상깊은 구절
배고프지 않으면 먹지 마라

꼭 시간에 맞춰 먹을 필요는 없다. 영양분이 소화되고 흡수되기 전에,
괜히 사람들 따라가서 또 먹으면 위가 늘어날 수 도 있다.
이럴 땐 간단하게 차 한잔의 여유를 즐겨보는건 어떨까?
배가 고플 때 먹을 만한 음식도 미리 좀 챙겨두는 것이 좋다.
p. 88페이지 (참고 페이지 p. 226 설명 부가)

여기 나온 나쁜다이어트중에 한해본것이 없을 정도로 다이어트라면 이골이 나있는 독자들이

나처럼 많을 것이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오해해서 자신의 건강을 위해 시작했던 다이어트가

자칫 건강을 해치거나 커다란 요요현상이라는 부작용을 불러올수 있다는것을 김명영 트레이너는

누구보다 강조하고 있다. 유명 연예인의 건강을 캐어해주고 있는 그가 이렇게 잘못된 정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다이어터들을 향해 새로운 정보들을 꼼꼼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의 매력은 한부분의 내용이 부족하다 싶으면 다른 페이지에 또 비슷하고 참고할 만한 내용을

하단에 컬러로 별표시와 함께 표기해놓아서 보고싶은 페이지를 쉽게 찾아서 볼수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마치 색인을 해놓은듯한 명료한 편집력이 인상 깊었다. 특히, 분식을 좋아하는 내게 90페이지서부터는

공감이 크게 가는 부분들이 많아서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이 정 스트레스가 쌓이면 먹으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염분이 많은 단무지와 밀가루는 되도록이면 삼가하라고 말하고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난

정제된 밀가루에 엄청 중독되어 살아가고 있다는것을 알수있었다. 스스로 자신의 식습관을 체크해

볼 수 있도록 말해놓은 부분들이 많이서 읽는 내내 자각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

 

GLYCEMIC INDEX (GI지수)라는 개념도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 난 그동안 GI지수가 높은 음식들만 먹어서

금방 배고파지고, 반복해서 요요현상을 겪게 되었던 것 같다. 평소의 생활습관이나 잘못된 다이어트 정보로

폐해를 봤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들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고, 아이돌 아이유와 구하라의 다이어트 성공기를

보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건강함을 얻기 위해서는 지금의 식탐을 버려야 한다는것을

알고는 있지만 실제로 실천하기까지가 굉장히 어렵다는것을 잘 알고있기 때문에 다이어트가 얼마나 어려운지

더욱 절감할 수 있었고, 4개의 챕터에 걸쳐 좋은 다이어트, 나쁜다이어트에 대한 정의와 식습관, 운동, 피부에

관한 전반적인 활용가능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 매우 친근한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사례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신뢰성이 더욱 더 높았던 것 같다.


비만도가 있는 본인에게는 더욱 더 유익했던 부분이 4장이였고, 좁살 여드름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왜 그런지 원인을 이 책에서 밝혀주어 앞으로 식습관, 운동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매우 신뢰도도 높고, 구성/편집력이 뛰어난 책이라 수시로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며

좀 더 가볍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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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 마라 (2015 세종도서 교양부문) - 의사가 말하지 않는 콜레스테롤의 숨겨진 진실
스티븐 시나트라, 조니 보든 지음, 제효영 옮김 / 예문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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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때문에 고생중이신 부모님과 혈관건강에 관심이 많은 나때문이라도 이 책은 반드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라, 매우 흡입력 있게 내용에 집중하면서 읽어내려갔다.

콜레스테롤은 심장질환의 원인이 아니다, 콜레스테롤은 해롭지 않다, 심장질환은 염증에서 시작된다,
식생활 속 진짜 악마는 당이다, 지방은 해롭지 않다, 스타틴 사기극을 아십니까?, 심장도 영양보충제가 필요하다,

스트레스는 소리 없이 다가오는 살인자이다, 생활 속 건강한 심장 만들기라는 주제로 총 9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심장 전문의 STEPHEN SINATRA박사와 식품영양학자이자 체중감량, 영양 전문가인 ONNY BOWDEN

두 분이 심장, 뼈와 관절, 소화기, 노화예방을 비롯해 다양한 건강 정보와 비타민, 영양보충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일명 '피떡'이라고 불리우는 혈전은 혈관건강을 망치는 주요 원인으로 뽑히고 있는데, 대부분의 원인이 콜레스테롤

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도 그랬었고 이 책을 읽고있던 독자들도 다 그렇게 잘못 알고 있었을것이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에 대한 고정관념일뿐이였지 실제로 의학적 근거는 전혀 없는 질병이란 사실을 서문에서

알려주고 있다. 심장이 약한 사람들은 대부분 고지방 음식을 많이 삼가하는 식단을 섭취하고 있다.

물론, 우리 부모님도 가급적 심장, 혈관건강을 생각해서 잡곡, 야채, 과일을 많이 드시는 편이다.

저자분이 말씀하신 식단지중해식단(Mediterranean Diet)은 스페인, 이탈리아 남부, 프랑스에서

일반인들이 즐며먹는 음식메뉴로 과일와 야채, 정제되지 않은 곡물, 콩과 견과류, 생선, 가금류와

올리브오일 등을 요리한 음식이다. 가장 눈여겨볼 점은 남자는 매끼 식사마다 와인 2잔,

여자는 1잔을 마신다는 점이다. 내가 좋아하는 드라이한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식단이라 해보고 싶었다.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이래저래 나만의 식단으로 먹기가 힘들긴 하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좀더 지중해식으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보면서 많이 했다. 정제된 곡류 섭취량이 너무 과도하게 많은 식습관을

개선해야 겠다는 필요성이 절로 느껴지는 글귀들이 기억이 오래 남았다.

전혀 의학적인 지식이 없는 나같은 독자에게도 2장에서 쉽게 인체에 대한 설명을 풀어 해석해줌으로써

조금 더 전문적이면서 세밀한 인체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설명이 매우 충실해서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나 설명들이 전혀 없었다는것이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이자 매력이라고 하겠다.

심장질환 환자들을 둘러싼 병증의 오해들을 말끔히 씻어주는것도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기도 하지만

염증이 주요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을 별로 없을 것 같다. 염증이 산화되는 순간부터 위험해지기

시작하는 심장질환은 생활속 습관을 철저하게 개선하지 않고서는 절대 해결 할 수 없을 것 같다.

당관리를 제대로 해주어야 하는건 알았지만 각 호르몬들의역할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4장에서 그 궁금증이 풀리기 시작했다. 보통은 당뇨환자들이나 당관리 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보통의

건강한 사람들도 미리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당이 많은 음식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콜레스테롤(HDL)이라는 지방은 처음들어보는 단어였는데, 새롭게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

몸에 불필요할거라고만 생각했던 지방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었던 부분은 5장이였다.

기름기 많은 고기, 지방분을 빼지 않은 전유, 버터처럼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게

더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고지혈증 약물요법은 콜레스테롤이 너무 높거나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이 있거나 식사와 운동요법 만으로 치료가 되지 않은 경우에 시행하는 대표적인 치료약제 스타틴의

부작용은 과장된 효과 선전에 있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기극이라고 말하고 있는 6장은

매우 흥미로운 주제라 유심히 봤다. 무서운 진실을 보면서 지금도 고지혈약으로 드시고 계신 아버지

생각이 나서 뇌기능까지 떨어뜨리는 약복용에 대한 병원상담을 다시 받아봐야하나 싶기도 했다.

평소에 건강 보충제를 열심히 복용중이기 하나 너무 많이 먹음 또 간기능을 저하시킬수도 있다고해서

요새는 종합비타민과 오메가3만 먹고있는데, 심장에도 좋은 영양보충제가 있다고 한다. 필요성에 대해

매우 근거있는 자료들을 토대로 소개하고 있어서 신빙성이 매우 좋았다. 내가 먹고있는 오메가3 또한

심장에는 좋은 성분들이 함유되어있다고 하니 그동안 잘 먹었다 싶었다. 코엔자임 Q10 , D-리보스,

L-카르니틴, 마그네슘, 니아신, 비타민 E, 오메가3, 판테친등을 예로 들어 성분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하고 있다. 매우 면밀한 구성이 독자들의 만족성을 높이는데 한몫 했다.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우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스트레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호르몬 분비

과정들,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8장에서 살펴볼수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유익했던 부분이였다.

예방차원에서 늘 마음의 평정심을 잃지 말고,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수련의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정신적인 노동을 많이 하는 사무직 근로자들에게는 필수적인 과정이라

말하고 싶다. 챙겨먹어야 할 음식들과 삼가해야 할 음식들을 알려줌으로써 평소에 어떻게 심장관리를

해야하는지 9장에서 들려준다. 명쾌한 해석과 함께 영양학적인 근거들을 제시함으로써 신뢰도가 매우

높았던 이 책은 현대인들이 필히 읽어보아야할 내용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가족들과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이 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활용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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