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 어떤 위로보다 여행이 필요한 순간
이애경 지음 / 북라이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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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그래서
나에게 여행은 그리움의 몸짓이다.
잃어버린 나에 대한, 잊어버린 나에 대한,
그것은 열정의 몸짓이다.
흘러간 시간을 쫒아 내일을 마중나가는...

호텔은 외롭다던 친구의 말이 생각났다. 일상적인 것들을 기대하지 않았다가
일상이 되어버린 그곳에서 나는 생경한 외로움을 느꼈다.
일상적인 것들에서 뭔가가 빠져 있을 때 주는 허전함. 큰 빈자리가 아니라
소소한 자리들. 그건 그녀가 만들어냈던 소리와 그녀의 향수 냄새 같은 그런 것이다.
소소한 일상의 소리가 독주를 마치면 아침의 소란은 끝나지만 나는 적막해진다.
길들여진다는 건 어떤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소리들에 익숙해진다는 것.
그래서 그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그 소리가 아닌 소리의 주인이 그리워지는 것이다.



흔들리는 30대 여성들에게 큰 위안과 힐링의 글, 여행사진이 담겨있는  러블리한 느낌의
상냥한 책이다. 홀연히 떠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여행의 계기를 제공해주는것도 있지만,
이 작가님은 현재 많이 불안하고 답답해하는 여성들에게 인생은 쉽지 않지만, 감당하지 못하지
못하는 일은 없다며 독자들을 다독이고 있다. 바람처럼 시작된 여행에서 작가님의 섬세함을
느껴볼 수 있었고, 여행이 주는 값진 의미들과 새로운 의미들을 신선하게 전해주고 있다.

어둑어둑해지는 밤이 오면 외로움과 서러움이 더해지는 나에게 3장이 주는 의미는
더욱 깊었고, 캄보디아와 케냐에서 만난 아이들의 표정과 눈빛에서 그의 모습을 떠올리는
문구에서 아련한 그리움을 느꼈고, 어렸을 때의 느꼈던 감성들이 나이먹으면서 점점
농익어 가는 모습들을 눈여겨 볼 만했다. 그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을
지금은 느낄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자신만을 위한 힐링 포인트를 알아차리고,
여행의 즐거움과 동시에 머물러서 좋았던 점들을 말할 수 있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 들면서 여러가지 느끼는 감정들을 떠남으로써 멋지게 또다른 나를 만나보고
스스로에 대해 좀 더 깊숙히 알 수 있는 기회마련을 했던 현명한 여행의 묘미들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고, 각 나라에서 인상깊었던 사진들과 글을 함께 기록해
숨가쁘게 살아온 지난날들이 나에게 주는 의미들을 되짚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동양화의 여백의 미가 있듯이 내 인생에도 여백의 미가 조금은 있을법도 했는데,
여행이라는 미를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하고, 나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 조차 갖지 못하고,
숨가쁘게만 사는것이 정통이라 생각하고 각박하게 살아온 것이다.
이 책은 여성독자들에게 힐링도 주지만, 동시에 답답한 일상탈출을 위한 숨통을
열어주는 환기구 역할도 동시에 하고 있다. 도시생활에 지쳐버린 나에게도
매우 큰 활력이 될만한 요소들을 많이 전달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매우 매력을 느꼈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리고 30대의 여성들이 지금 느끼고 있을 감정들을 공감하는데
매우 큰 도움을 받았던 것 같다.

내 마음의 길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따스한 위로와 위안이 되는 말들이 큰 공감을 얻게 하였고, 쓸쓸함과 아름다움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이책의 구성이 굴곡있어서 매우 좋았고, 여행이라는 떠남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나이듦이 얼마나 멋지고, 색다른 경험이라는걸 두번 다시 깨닫게 해주는
큰 역할을 해줬다는 점에서 난 이 책이 매우 훌륭하고, 멋지다는 표현을 감히 하고 싶다.
특히, 점점 나약해지는 나이드는 여성들을 향해 끊임없는 응원을 해주고 있는 작가님에게
큰 감사를 전하고 싶다.

바쁜 일상에 지쳐버린 나같은 독자들에게 매우 큰 위로와 무너져버린 감성을 다시 깨워준
참으로 고운책이다. 여성뿐아니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읽어도 무난한 것 같은 책이다.
인생의 참된 의미를 다시금 깊히 고찰 해볼 수 있어서 매우 감동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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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 트레이닝 - 국가대표 레전드 이정임의 락트레이닝 빼지 않고 라인 만들기
이정임 지음 / 영림미디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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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20년이 지난 지금,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무작정 태권도 도장에 앉아 있던 초등학교 5학년 약골 아이,
무작정 새벽 기차를 타고 에어로빅 하려고 뛰어다닌 20대 여인,
무작정 살 빼려 헬스장에 간 성격 급한 평택 서정동 주민이였던 나를
지금의 길로 인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책을 빌려 무작정 감사드린다.
표지에서 당당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정임 트레이너님의 모습이 왠지모를 부럽기도 하면서
과연 얼마나 운동을 해야 저렇게 아름다운 바디가 될수있나 궁금하기도 했다.
감탄과 궁금증이 교차하면서 책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졌던 것 같다.
몸매는 빼는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말씀이 참으로 포근하면서
요즘 막연하게 살만 빼야겠다고 의지를 굳히고 있던 어리석은 생각들을 바로 잡아 세워주었다.
무작정 시작하는 운동은 아름다움은 얻을 수 있어도 건강에 무리가 올 수 도 있다는것은
누구보다 강조하면서 어느 누가 봐도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는 설명으로 단계별, 부위별 운동방법을
친절한 설명한 함께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요요증상으로 크게 고생을 해본 경험이 있는 나같은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그간의 노력과 고통들이 눈녹듯이 녹는다는걸 알수있을 것이다.
살을 빼는것 자체가 스트레스이고, 고통이였던 나같은 사람들 말이다.
이 책의 제목이 가르키고 있는것 처럼 운동은 즐겁게 해야 그 효과도 두배로 거둘수있다는 것이다.
나의 경쟁력을 건강함에서 찾고있는 그녀는 넘치는 자신감도 매우 좋아보이지만,
자신을 여기까지 올수있게해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인사를 잊지 않고있다.
혼자 잘나서 된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이 있어 여기까지 올수있었다는
감사표현이 그녀의 겸손함과 정감넘치는 매력을 힘차게 발산하고 있는듯하다.
류마티스염으로 어릴 때 고생을 많이했다는 트레이너님의 솔직한 고백담이 콧등을 시큰하게 했다.
솔직히, 나도 허리 디스크 (추간판탈출장애)로 몇년을 고생해본 경험이 있던터라 그 고통이
얼만큼 심각하고 고통스러웠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고통을 운동으로 승화시키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는 트레이너님의 모습이 자신감 넘치고 용기있어 보여서 매우 보기 좋았다.
책의 중간에 부위별 운동에 대한 TIP들이 보기좋게 간략히 정리되어 있어서 내가 어떤 운동을
해야할지 그 필요성과 운동의 효과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할 수 있고, 용이하게 이해하기 쉬웠다.
사진설명이 무엇보다 쉽게 설명되어있어서 동작을 따라하기 매우 용이했으며, 꼼꼼한 설명이
사진 밑에 기재되어있어서 놓치기 쉬운 동작의 유의점도 면밀히 알수있어서 유익했다.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극복하고,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樂을 즐기면 운동하는 그녀의 삶에서
용기를 보았고,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운동은 늘 어렵고 힘든 활동이라고만 생각하고 늘 미루기만
했었는데, 오늘부터 열심히 이 책을 보면서 나도 디스크를 탈출해보고 싶다.
오래 앉아있는 직업이다 보니 이렇게 작은 스트레칭부터 시작하면 부위별로 내가 원하는 건강함을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생긴다.
여느 독자들도 이 책을 보면서 올해는 다이어트를 생각해보고, 실천해볼 것 같다.
무엇보다 체중보다 자신의 몸을 먼저 체크하고, 캐어할 수 있는 그런 단계에 이르기 까지
단계별 운동 방법에 유의하여 운동하면 반드시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이 책의 구성이 처음에는 심플해도 너무 심플한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했지만,
읽을 수록 오히려 그 심플함이 머리쏙에 콕콕 들어와 박혀서 명료하게 운동의 단계별, 부위별
방법을 익힐 수 있었고, 어렵지 않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운동을 머리로는 즐기고 싶지만, 몸은 절대 안따라주는 이시대의 비활동적인 현대인들에게
樂을 알고, 운동을 즐기면서 건강해질 수 있는 TIP을 이 책을 통해 얻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책의 디자인/구성/내용면에서 매우 흡족했으며, 올여름 이 책 한권이면 잃어버린 건강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얻게 되어서 매우 유익하고 즐거웠다.
즐거움뿐만 아니라 건강함까지 선사해주는 책이라 믿고 읽어볼만하다.
반드시 따라해보는것도 잊지 안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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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의 여행, 여행 - 풍경, 사람, 기억에 관한 오키나와 여행 이야기
고현정 지음 / 꿈의지도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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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스러워져야겠다고 나 자신을 밀어 붙이면서 난 진짜 어른이 되는 법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결혼. 진짜 어른들이 이루는 행복한 가정에의 동경, 그 가정의 울타리 안에 있을 나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큰 안정감을 느꼈다. 맘껏 남편과 아이들을 사랑해주고 나도 한없는 사랑을 받는 완벽한 가족. 그래서 난 태양처럼
밝은 아빠의 웃음과 달빛처럼 편안한 엄마의 미소를 보이는 사람들에 약하다.

오키나와여행을 하면서 그녀의 25년 배우 생활을 다시 돌아보고,

자신의 삶의 정점에 섰을때의 생각이나, 감정들을 고스란히 여행을 통해서

솔직담백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녀의 훌륭한 언변력은 익히 토크쇼를 봐서

잘 알고있지만, 책으로 이렇게 만나는건 처음이라 감회가 매우 새롭고 색다른

그녀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였다.

작가의 글 안에 또다른 작가가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고 해야할까?

느낌과 색이 확연히 다른 두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들의 생각들과

오키나와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다.

오키나와라는 곳이 이렇게 아름답고 자신의 일이 집중하며 열심히 살고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지는 몰랐다. 그녀는 이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위안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녀의 지난 삶과 연기인생을 통해 그녀의 감성은

사뭇 나와는 다를거라 생각했던 기대와는 다르게 매우 소탈했고, 순수했다.

책 중간에 삽입되어있는 화보같은 고현정의 사진들이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고, 한번쯤 이 곳을 찾아가보고 싶다는 느낌을 많이 주었다.
공간의 아름다움과 동시에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적절히 구성되어있어서 한참을 반복해서
읽을 수 있었고, 사진속에 마치 일기처럼 기재되어있는 문구들이 매우 공감가고, 감동적이였다.

책속이 다른 책이 있는듯한 느낌이 드는 책은 저자와의 삶과 고현정이라는 배우의

삶이 곁들여진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삶을 꾸려나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자와 고현정은

과연 무슨 생각에 잠긴것을까? 그녀의 신비주의적인 이미지가 이 책의 아름다운과

멋지게 조합을 이루어져 멋진 책이 될수있지 않았을까 싶다.

사진이 많을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글밥도 그만큼 많아서 읽는 재미가 매우 쏠쏠했고,

충실한 내용을 뒷받침 하는 감성미 넘치는 어휘력들이 독자들에게 새로운 여행감성을

깨우는데 한몫을 톡톡히 한 것 같다. 책의 디자인/구성/편집력 모두 훌륭했으며,

선물용으로도 매우 좋을 것 같아서 답답한 일상을 이 책으로나마 탈출 할 수 있었던것 같아서

매우 상쾌하면서 홀가분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고현정이라는 배우에 대해서 그동안 갖고 있던 이미지도 이 여행속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책에서 만큼은 그녀도 한사람의 평범한 사람이고 똑같은 감정을 지니고 살고있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솔직하고 대담하면서 러블리했던 그녀의 모습들이

매우 보기 좋았으며, 앞으로도 풍광이 좋은 여행지에서 좋은 책을 많이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도 들었다. 유명 여배우기이전에 한사람의 사람으로써의 인간미를 물씬 풍겨주었던

이 책은 다른 동료나 지인, 가족들에게도 소개하고 함께 나눠읽고 싶을정도로 매우 정감어리면서

오키나와 사람들의 인간극장을 보고있는듯한 착각 마져 들 정도로 그들의 생활을 낱낱히 매우

감성적이게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흡족했다.

그녀의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한껏 해보면서, 앞으로도 좋은 여행지 소개가 계속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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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실력이다 - 30여년간 고전.철학.역사.문학에서 찾아낸 7가지 생각 도구
야베 마사아키 지음, 이예숙 옮김 / 솔트앤씨드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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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다' 라고 말하고 있는 저자의 말에 뜨끔했던건

아마 나뿐만이 아닐 것이라 생각이 든다. 저자는 인생선배로서 불특정 다수의 독자들에게

자신이 경험한 다양한 생각법을 소개하고 있다. 나는 생각하며 살고있다고 착각하며

살고있지만, 실제로는 의식적으로 행동만 할뿐 생각하는 사고행위는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무사고적인 행동을 도약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것인가?

의문이 생겨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저자는 7가지 사고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1장 애매한 정보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_ 구체적으로 사고하라
2장 지금까지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 _ 옵션 사고를 하라
3장 의문을 품으면 진짜 세상이 보인다 _ 직시하라
4장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 먼저다 _ 공감하라
5장 불운에 대해 합리적으로 준비하라 _ ‘설마’를 대비하라
6장 생각하는 힘과 싸우는 힘의 결합 _ 주체적으로 생각하라
7장 미래를 꿰뚫어보는 통찰력 _ 멀리 보라

'
각장에서 세부설명들이 전개되는걸 보면 저자의 매우 면밀함을 엿볼 수 있다.
언더라인과 볼드체로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들을 강조표시 해두었다.
옵션사고라는 말 자체가 매우 생소했으나, 내용으로 들어가보면 아주 사소한 일부터
쉬이넘기지 말고 빠짐없이 생각하고, 실패 자체를 그냥 실패로 끝내지말고, 다시금 성공으로
갈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보라고 권하고 있다.
끈기있는 사고방식이 어려운 대한민국 방식에서 조금 벗어난 부분이라 신선했다.
경청하기가 많이 부족했던 나로써는 4장이 매우 인상적이면서 반성을 많이 했던 부분이기도 한데,
상대방의 이야기를 무조건 듣지않고 내 주장대로 일을 진행하려고 고집을 피운적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을 무시하거나 답답하다 토로한적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반론속에도
생각의 힘은 깊어질뿐더러 내 논리력을 더욱 넓게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모르고 있던 부분들을 하나씩 짚어주어서 그런지 이해하기도 용이하고, 반성되는 부분은 적어두었다가
개선해야 겠다는 다짐을 불러 일으키게 하였다.
7가지 사고방식을 무조건적으로 다 수행하기란 많이 힘들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가 가장 부족한 부분부터 차분히 실천하다보면 어느새 7가지 방식이 내 몸에 체화되어
저자의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지혜로운 사고방식이 나에게도 똑같이 답습되지 않을까하고
기대해본다. 같은 경험을 해도 다른 생각의 깊이를 갖게 되는 우리 인간들이 참으로 신기하면서
나의 생각의 깊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제공도 동시에 받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
자신의 스펙이나 능력만 믿고 까부는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는것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고,
30년이나 되는 긴시간을 자동차 회사, 로펌회사에서의 경험을 되살려 독자들에게 애정가득하게
소개하고 있는 부분들이 매우 정감있고, 체계적인 설명이 돋보였다.
점층적으로 설명해서 그런지 결과를 먼저 도출하고 원인을 차분히 설명하는 구성이 매우
마음에 들었고, 공부만 하지 말고 동시에 생각도 함께해야한다는 필요성의 강조부분을
다시금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생각의 힘이라는것은 우리가 생각했던
부분들보다 훨씬 위대하고 파워풀하다. 작가는 이미 모든 것을 경험하고 익혔기때문에
잘 알고 있겠지만, 아직 그러한 선택이나 인생의 경험이 없는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작가의
노하우를 익힐 수 있고, 동시에 생각의 힘이 원천이 어디서부터 비롯되는지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다.
생각훈련을 꾸준히 한다면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옵션을 고려하고’ ‘직시하고’ ‘공감하고’
‘만약을 대비하고’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멀리 보는’ 이 책의 7가지 생각 도구들을 인생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것이 확언하고 싶다.
충실하고, 신선한 내용에 감복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부족했던 경청(상대방 존중)의 방법을
새로히 익힐 수 있어 매우 소중한 시간이였고, 바쁜 현대인들이 놓치기 쉬운 사고의 순간들을
차분히 고찰해볼 수 있었다. 윤리, 지혜, 적응력, 통찰력등을 앞으로 더욱 키우기 위해서라도
7가지 생각의 도구들을 유용하게 활용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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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약이 되는 말
한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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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힘이 되는, 당신이라는 세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불안, 걱정, 미움, 분노’의 낱말은 어제로 남겨두고 ‘웃음, 안부, 친구, 사랑’의 낱말로
오늘을 채우라고 말하고 있다. 지쳐버린 일상에 한줄기 빛처럼 느껴질수 있는 찬란하고
따스한 말들을 통해서 용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하얀색 표지위로 웃고있는 사람과
지친당신을 위한 처방전이라 적힌 부분이 독자들에게 마치 커다란 위로를 줄것만 같은
기대심리를 크게 높이고 있다. 초록색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치유가 될것 같은 처방전에는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하고 그저 스쳐 지나갔던 일상의 유쾌함이나 즐거운 에피소드,
감동적인 우화들을 통해서 독자들의 잠들어 있는 감성을 흔들어 깨우고 있다.
하늘색과 인디핑크의 따스한 파스텔톤 컬러감이 독자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있다.
달리다 , 축복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였는데, 내가 여태 멈춰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앞으로 어딜 향해 달려가야하는지, 어떠한 마음을 지녀야 하는지를 다시 상기할 수 있었고,
생각이 바뀌면 행동도 바뀔수있다는 진리를 다시 일깨워주고 있다.
잘 알고있어도, 행동으로 실천하는것은 매우 어려운 숙제인데,
이 책에서 따스한 위로와 돌봄을 받으면서 그러한 약해빠지고, 의지박약적인 부분들을
개선해 나가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강요하는 자기 계발서와 사뭇 틀리지만, 부드러운
문체와 위로의 말들이 독자들에게 힘을 실어다주고 있다.
책의 디자인도 우수하지만, 가장 좋은것은 깔끔하면서 다양한 폰트로 구분을 지어놓아서
읽는 동안 지루함도 없고, 강조하는 부분들은 따로 메모해놓고 다시 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축복이 어떤것인지 깨닫게 해주는 부분은
다시금 삶에 대한 감사함을 아로새겨주고, 지금 나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가이드적 성향이 매우 강해서 읽는 동안 매우 의지되고,
아는 사람으로부터 듣는 따스한 조언같아서 마음이 내내 편안했다.
각 부분에서 소개되고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다른사람들에게도 들려주면서,
서로 공유할 수도 있어서 좋았고, 각 이야기속에 숨어있는 삶의 지혜와 아름다움을 다시한번
되새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였다. 어린 친구들이 보기에도 매우 쉬운 내용이라 남녀노소
모두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권장도서로 추천하고 싶을정도로 훌륭한 책이다.
충실한 내용도 흡족했고, 따쓰한 느낌의 디자인과, 체계적이고 감성적인 구성이
각박해진 현대인들의 감성을 다시 눈뜨게 해주었고, 현재 변화를 시도하고자하는
사람들에게 큰 용기를 주고있다. 늘 변화가 두렵고, 불안했던 내 자신에게도 커다란
힘과 용기, 지혜를 함께 가져다준 고마운 책이다.
배려라는 책에서 받았던 여운을 고스란히 받아 볼 수 있었던 책이였고,
늘상 겪고 있지만 모르고 넘어가던 부분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
기분을 고려한 낱말들과 어휘들이 매력적이였으며, 오늘을 보내고, 내일을 매일 맞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동시에 불어 넣어주는것 같아서 신선하면서 교훈적이였다.
지금 내 앞에 놓은 시련과 실패때문에 좌절하고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분이라면
무조건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싶고, 지친 일상에서 헤어나오고 싶은 현대인들에게도
필히 권해주고 싶다. 자신의 삶이 현재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스스로 다시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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