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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야구공
전리오 지음 / 초봄책방 / 2024년 5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책 리뷰는 오랜만이죠~~~
오늘은 "할머니의 야구공" 책 리뷰를 하러 왔어요~
시간이 벌써 빠르네요
빠르게 책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전리오 작가
소설을 쓰고 변역을 한다.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했으며, 재학 중에 총연국회 활동을 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오아시스를 만날 시간>, <아마존 언바운드>, <플래닛 B는 없다>, <휴먼 프런티어> 등의 책을 번역했다.
작가는 야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도 예전에는 야구를 참 좋아했었다.
그래서 "야구공"이라는 말에 꽂혀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지금도 야구에 대한 미련이 아직도 남아 이 책 리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왠지 야구를 좋아하는 작가에게 약간의 호감이 생겼다.
사람의 마음이 나와 공통점이 있다 하면 무조건 이쪽으로 가는 법인지라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매우 늦었지만
할머니의 야구공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표지에 한 소녀가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표정을 하고 우뚝 서 있습니다.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이 소녀는 할머니의 유품 상자에서 낡고 무언가 관리가 잘 된 야구공을 하나 발견하게 된다.
그냥 야구공이 아닌 이 야구공이 이 소설의 시발점이 되어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할머니의 유품 상자에서 나올법한 유품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야구공을 발견한 소녀는 할아버지의 유품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주변인들의 반응도 할머니의 유품이 맞다고는 하는데 왜 있지??? 이런 반응을 보인다.
이 야구공을 발견한 순간부터 나는 점점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을 맛볼 수 있었다.
이 책의 포인트는 미스터리 하다는 것이다.
시대도 그렇고 그름도 그렇고 뻔한 소설책이었으면 애초에 읽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자꾸 흥미를 유발하는데 뭐 어떻게 안 읽나요...?
점점 야구공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서 빠져드는 순간 내 손은 자꾸 이야기를 알고 싶어 책장을 넘기게 된다.
할머니의 나이가 90대라고 치면 할머니가 젊은 시절에 있었던 일을 자꾸 주인공이 찾아가며 사실을 확인하게 되는데
소설이 표현한 그 시절의 사회적 분위기와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더 미스터리하게 느껴진다.
이 미스테리함이 이 소설을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이유이다.
1968년의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넘어가던 어느 날,
그녀의 할머니는 무슨 일이 있었기에 영산 상업고등학교의 운동장에 홀로 서 있었을까?
외할머니가 만나고자 했던 그 사람은 누구일까?
소름 끼치는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소녀는 그 비밀을 풀기 위해 야구공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그런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읽었던 소설 중에 두 번째로 재밌었다고 뽑고 싶은 작품이다.
전리와 작가의 신작 "할머니의 야구공"이 궁금하다면 직접 책을 읽어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