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양장본) -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박예진 엮음, 버지니아 울프 원작 / 센텐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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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버지니아 울프라는 이름은 잘 모르지만 이번 《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을 읽으면서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버지니아 울프는 1941년에 사망합니다. 그러고 보면 아주 오래된 소설가로 생각했지만 1941년에 사망했으니 그렇게 오래된 소설가도 아닙니다.

고전문학을 쓴 작가로 알고 있어 나이가 아주 많은 줄 알았습니다. 그런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에 나오는 문장들을 한 권의 책으로 모았습니다.

이 책 《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에서는 버지니아 울프의 13작품을 소개하고 작품 속에 나오는 문장을 소개합니다.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글 속에는 여러 차례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버지니아 울프의 글은 때로는 난해하게 읽히기도 해 종종 독자들에게 좌절감을 주기도 합니다.

아마 작가가 자신만의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소설을 쓴 모더니즘 작가로 그가 상상하고 생각하는 것을 그저 글로 옮겨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 《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에는 기억에 남을 문장을 소개하면서 책의 내용도 소개합니다.

소설 출항은 한 젊은 여성이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선박회사 소유주인 윌로우비가 앰브로우즈 부부를 초대해 여행을 떠납니다.

앰브로우즈 부부는 조카인 윌로우비의 딸 레이첼도 오랜만에 만납니다. 그런데 앰브로우즈 부부가 보기에 레이첼은 사회와 담을 쌓고 남녀 관계도 무지했습니다.

그런 조카 레이첼의 사회 경험을 쌓게 해 주고 안목을 넓혀 주기로 합니다. 소설 출항은 그런 레이첼의 새로운 인생으로의 출항은 출발을 의미합니다.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중에 올랜도라는 작품이 유명합니다. 올랜도는 여성보다 더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젊은 귀족입니다.

올랜도는 자연을 사랑하고 끊임없이 글쓰기를 해왔습니다. 올랜도는 여왕 엘리자베스 1세에게 시를 낭송해 주고 영원히 죽지도 늙지도 말라는 말을 남깁니다.

올랜도가 7일 동안 깊은 잠에 빠졌다가 여성으로 변하며 깨어나고 올랜도는 영원히 죽지도 늙지도 않으며 여성과 남성으로 태어납니다.

올랜도는 남녀 양쪽의 성별을 경험하면서 성별과 정체성에 대한 탐구를 하면서 자신의 자아 성립과 자유를 보여줍니다.

이 책 《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에서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을 감상하기도 하지만 문장을 따라 써보는 필사를 통해 버지니아 울프가 전하려고 했던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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