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들 - 돈과 기름의 땅, 오일샌드에서 보낸 2년
케이트 비턴 지음, 김희진 옮김 / 김영사 / 202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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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본 나의 느낌.
1. 만화니까 쉽게 읽을 수 있겠는걸~~~!
2. 생각했던것 보다 두껍네?
3. 오일샌드에서의 이야기..좀 생소하네...
4. 근데 왜 제목이 오리들이야?

가벼운 마음으로 궁금함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이야기에
오일샌드로 향하게 된 케이트 자신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려놓은 책이다.

자신이 살던 곳과는 완전히 다른 그 환경에서
2년동안 겪었던 노동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고향을 떠나온 많은 노동자들이 머무르는 오일샌드.
폐쇄적인 환경속에서 우리가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는 삶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듯 했다.
현재 나의 직업과는 완전히 다른 환경이어서인지
생소한 느낌이 들었다.

또 남성들이 대부분인 그 곳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남성들의 지나친 관심의 대상이 되어야 하고 성희롱에 가까운 농담을 참아야 한다.
결국 성폭력까지 당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이
스스로 그 고통을 감내하고 견뎌내야했다.

제목이 오리들인 이유가 궁금했는데
오일샌드 개발현장에서 발생한
오리들의 떼죽음에 관한 내용 때문인듯했다.
떼죽음을 예방하기 위해 오리떼를 쫓는 허접한 방법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결국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이 아닌 눈가리기 식으로 해결하는 걸 보니 씁쓸한 느낌이 든다.

만화책이지만 가볍지 않은..
아니 오히려 묵직한 느낌의 책.
지금 내가 지내고 있는 이 공간과 환경에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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