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길을 묻다 - 오사카 교토 고베 … 세 도시의 여행과 일상에 대하여
이주호 지음 / 디앤씨북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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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결국 <시점>의 문제겠지만, 이런 어조의 외국탐방기에는 결코 매력을 못 느끼겠다. 맞춤법이 틀린 곳도 종종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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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궤적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난주 옮김 / 한길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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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다듬는 과정에서 <이탈리아어> 표기에 더 신경을 썼어야 했다. 이탈리아통인 시오노 ˝로마인˝ 나나미의 책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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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새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15
마르턴 타르트 지음, 안미란 옮김 / 들녘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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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거 도대체 뭐지?'로 시작된 독서가 끊김 없이, 감탄 속에 마무리되었다. 이 중견작가의 다른 책도 읽고 싶은 마음 간절하나, 상황을 받아들이련다. 한국에서 네덜란드 작가의 소설을 꾸준히 읽기는 어려운 일이다(단 하나, '세스 노터봄'이란 예외는 있으나 그는 기행문이며 미술비평 등 활동 영역이 넓어 출간된 소설은 몇 편 안 된다). 그나마 이 책도 독일어 중역이지 않은가(발트해/북해 연안 국가들 책은 독일어 중역인 예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그렇다면 방법은 타 언어로 읽는 것밖에 없는데, 조사를 좀 해 보니 내가 접근 가능한 언어를 쓰는 국가에서 작가 마르턴 타르트에게 갖는 관심은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렇다고 뒤늦게 독일어든 네덜란드어든 공부할 수는 없는 일이고... 뭐, 공부야 해 볼 수 있겠지만, 소설을 읽는다는 건 차원이 다른 언어적 접근이지 않은가.

 

전반적으로 괜찮은 완성도를 보여 주는 번역 및 post-번역 작업이지만, 거슬리는 부분이 없진 않았다. 인물들이 인용하는 작가/철학자와 그 저작물 제목 표기가,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게 한국어화 돼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마르턴 타르트보다 조금 윗 세대이며, 아마 네덜란드 사람 가운데 모르는 이가 없을, 작가 '얀 볼커스'의 <솜사탕>. 추측건대 <Turkish Delight(원제: Turks Fruit)>를 이렇게 옮긴 듯한데, 검색 한 번이면 보다 실체에 가까운 제목을 얻을 수 있었을 게 '솜사탕'(나름 터키쉬 딜라이트의 성정을 품은 단어란 볼 수도 있겠으나) 선에서 마무리된 게 못내 아쉬웠다. 이 소설은 후에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의 폴 버호벤(그렇다, <원초적 본능>의 그 '폴 버호벤' 감독이다)이 역시 미국이 원하기 전의 루트거 하우어를 주인공으로 영화로 만들었단 말이다!

 

다른 하나는 니체(이 소설을 관통하는 심리 작용 중추라 할 만한)의 <아침놀>. 니체를 제대로 읽은 적이 없는 나도 '서광' 내지는 '여명'으로 알고 있는 그 책이지 싶은데, 괜히 한자어를 써서 '있어 보이려'(?) 했던 구시대 관습에 반기를 들려는 의도인지 뭔지는 몰라도, 대중 일반이 알아챌(그것도 한국어 출판물이 있는 책이라면) 수 있는 방향으로 틀어 주는 게 보다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었을지, 진심으로 묻고 싶다.

 

하아... 꽤나 멋진 소설인데, 참으로 신경 쓰이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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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행 야간열차 (윈터 리미티드 에디션) 세계문학의 천재들 1
파스칼 메르시어 지음, 전은경 옮김 / 들녘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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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촌스러웠던 제목 표기 방식을 인쇄체로 바꾼 것, 본문 행/자간을 조정해 한 권으로 다시 펴낼 생각을 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라 할 만하다. 현 동명의 영화를 조금씩 끊어 보는 중인데, 아무래도 소설 쪽이 나아 보인다(그래도 빌레 아우구스트는 관록의 중견 감독이니 좀 더 믿어 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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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 인간심리를 통해 본 파괴적 본능의 진실
요제프 빌플링 지음, 김세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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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을 좀 아시는 분. 이 책의 속편 격인진 모르겠으나 [Unheil]이란 책도 나왔던데, 번역이 꼭 됐으면 한다. 내용 삭제 없이 그대로!(그렇다고 이 책에 들어낸 부분이 있다는 건 아니다. 원어판 분량을 볼 때 한국어판 분량이 이 정도라는 게 살짝 의심스러워 추정해 본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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