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서 - 고래아빠의 엄마챙김 육아 이야기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5
정용선 지음 / 씽크스마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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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에게도 읽히고 싶은 책.

<이 글은 출판사에서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자녀를 잘 키운다는 것보다 어렵고 힘든,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 또 있을까 싶다.
제대로 된 성교육과 양육에 관한 교육을 받지 못한채 부모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아이는 정말 눈에 넣어도 안아픈 존재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정말 왠수가 따로 없는 듯한 존재가 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알게 모르게 부모로부터, 엄마로부터 양육에 대한 학습을 받기도 하지만
남성의 경우 아직까지 제대로된 아빠가 되는 교육을 받지 못하고 아빠가 되는 현실에서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참으로 반갑고도 반가운 책이리라.

상담학을 전공한 저자답게 내용은 이해하기 편했고
좋은 정보들로 가득했고 또 어려운 심리학 이론을 쉽게 잘 풀어내주었다.
특히 읽는 내내 내가 직접 저자를 앞에 두고 상담을 하는 듯한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저자가 사용한 언어와 문장은 평이하면서도 적정했다.

약간의 아쉬움도 남는다.
부제목을 '고래아빠의 엄마챙기 육아 이야기, 
임신부터 생후 3년 부모자녀 성장기'라고 달았는데
후반부에 가서는 중학교, 고등학교에 대한 내용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저자의 엄마챙김과 생후 3년까지 아이를 통해 겪었던
좀더 처절하고도 흥미로운, 아웅다웅, 치열한 전투와 같은 
육아경험과 실전 고군부투기를 기대했던 나로서는  
저자의 생생한 체험내용이 많이 담겨있지 않아 마음이 서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빠가 출간한 육아서적이라는 점에서
일단 박수를 쳐주고 싶다.
그리고 이제 어른이 될 나의 아들들에게도 읽히고 싶다.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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