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고의 설득술 프렙
김은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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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세요
whelming
201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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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고의 설득술, 프렙
[도서] 인류 최고의 설득술, 프렙
김은성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누구나 '말을 조리있게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갖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글을 잘쓰고 싶고 말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최근 글을 잘쓰는 책들은 많이 읽어봤지만, 말을 잘하는 책에 대해서는 접해보지 못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인류 최고의 설득술, PREP"이다.

제목만 봤을 때는 설득의 심리학 같은 책이라고 예상했으나, 예상과는 달랐다.

심리학 보다는 수사학(언변)에 관한 책이었다.


수사학에 대해서는 사실 거의 알지 못했다. 내가 말하기와 관련된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고 말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도 막연하게 갖고 있었기에 이 분야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것이다.





말하기는 가장 넓은 분야를 포괄하는 지식이다. 지식 없이 말하는 것은 텅빈 수레이다.

ㅡ키케로


아는 것이 많고 내것이 되어야만 말로 나온다. 그렇다고 단순히 지식이 많다해도 아웃풋이 되지않으면 그 지식은 내 지식이라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글로 쓰던지 말로 하던지 아웃풋이 되어야 하는 것은 중요하다.





수사학이 발전 된 것은 고대시대,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법정에서 조리있게 변론을 하기 위하여 시작되었다고 보여진다. 말을 잘해야 내 것을 지킬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말을 잘하는 것'에서 '말을 제대로 하는 학문'으로 발전되었다.




설득의 과정에는 반드시 커뮤니케이션, 소통의 과정이 필요하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서는 사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경험하고 알아가는 것이다.

또한 지식은 외운것 그대로가 아니라 내것으로 만들어져서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사람에 맞게 전달되어져야한다.

요새 나는 교회에서 전도폭발훈련을 배우고 있다. 이 훈련은 복음전문 (40분~50분 정도 되는 분량의 전문)을 외우고 관계전도를 통해 이 복음을 직접 외우고 전도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 본문 외우는 것이 너무 어렵고 힘들었다. 이 것을 다 외우고 나면 어려울게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더 어려운 것이 나타났는데 바로 전도대상자가 너무나도 다양했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각연령마다 다르게 설명해 드려야했다. 90세 할머니의 경우는 귀도 잘안들리시고 단어도 어려워하셔서 최대한 쉽게 풀어서 천천히 크게 말씀드려야했다. 반면 20~30대의 경우는 성경에 근거해서 적당한 예시와 함께 명확하게 말해야만했다.


상대방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잘 알 때, 설득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이 정말 좋았던 이유, 단순히 말을 잘하기 위한 처세술만 이야기했다면 큰 흥미를 갖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수사학의 역사부터 시작한다. 철학을 널리알리고자 하는 마음은 철학자와 소피스트 모두 같았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과 같은 철학자와 소피스트는 서로 건강한 긴장관계를 지속했다. 그 결과 상호발전하고 큰 자극이 되어 수사학이 발전한 것이다.


이 책은 저자 자신만의 말하기 비법, 처세술이 아니다. 여러 철학가, 수사학 학자들과 유명한 연설가들의 연설을 통하여 이야기하는 설득법과 화법 등이 나와있는 것이다. 이런 책은 일단 기본이 튼튼하고 뒷받침하는 근거도 명확해서 신뢰감을 준다. 나 잘났다는 책들보다 100배 더 좋았다.



명언들도 곳곳에 사진과 함께 있었다. 명어들이 다 주옥같다.




이 책의 제목인 PREP 의 이론은 책 중간쯤 나온다.

Point 강조 / Reason 이유/ Example 예시/ Point 강조

이러한 방법을 통해 짧은 시간 최고의 효과(설득)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예시는 책에 나와있으니 생략.


조금 아쉬운건 PREP의 이론은 여기서 끝이난다. 제목에서 프렙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가장 궁금했는데, 그 궁금증을 갖게하는 제목치고는 너무 이론이 짧고 아쉽다. 제목이 책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많이 든 책이다.




이 책은 정말 중요하고 좋은 말, 이론 등이 많아서 다 밑줄 긋고 싶었다.

막연히 말을 잘하고 싶은 사람에게,
누군가 앞에서 말하기 두려운 사람에게, 강연이나 연설을 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책의 내용을 모두 적을 수 없음에 아쉬울 뿐이다. 챕터 별로 이론 별로 따로 정리할 필요를 느껴서 곧 정리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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