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드 매치드 시리즈 2
앨리 콘디 지음, 송경아 옮김 / 솟을북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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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드'의 그 두번째 이야기 '크로스드'.. 삶 전체를 통제하는 사회 소사이어티에서 17살이 된 '카시아'는 매칭파티에서 자신의 반려자로 가장 친한 친구 '잰더'와 매칭이 되지만.. 마이크로카드에서 잰더가 아닌 다른 소년 '카이'를 본 순간 '카시아'는 편안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잰더' 대신 시스템이 허락하지 않는 위험한 사랑 '카이'를 선택하기로 한다.

 

소사이어티 전쟁터의 총알받이로 끌려간 카이는 사랑하는 카시아에게 돌아가기 위해 전쟁터에서 탈출을 결심하고, 총알받이로 선택받은 '빅'과 어린 소년 '앨리'와 함께 탈출하게 된다.  그들은 카빙 대협곡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봉기', '인도자'에 대한 단서를 조사하며 그들이 어딘가로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카시아는 카이를 찾기위해 가족과 친구를 떠나는 위험을 선택하고, 노동수용소에서 만난 '인디'라는 소녀와 함께 그곳에서 탈출한다. 두 소녀는 누군가의 도움으로 카빙 대협곡으로 향하고 카시아는 마침내 '카이'가 남긴 몇개의 단서를 보고 그가 무사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카이'의 행방을 찾으러 다니면서 이 곳 바깥 세상은 자신이 살던 지역하고는 너무나 다르고, 보호받지 못하는 세계에서 제외된 삶이라는 곳을 알게된다.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두 사람은 황량한 바깥 지방에서 재회를 하지만.. 이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비밀들이 점점 들어나기 시작한다.

 

이번 크로스드는 전편과는 달리 '카이'와 '카시아' 둘의 시점으로 교채되며 전개된다. 매치드에서는 카시아의 시점으로만 진행되다보니 카이에 대한 진정한 모습을 알지 못했지만, 크로스드에서는 카시아를 향한 카이의 진심과 그동안 알지 못했던 그의 진정한 모습도 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등장하는 카빙 대협곡은 작가의 실제 하이킹 경험담으로 만들어진 장소라서 돌, 색상, 언덕 등을 쉽게 상상할 수 있도록 묘사를 적절히 잘 표현해 준 것 같다.

 

또한 이번 권에서는 주인공인 카시아와 카이 외에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이 많다. 그중 주목이 가는 인물은 뭔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알 수 없는 소녀 '인디'.. 카시아의 동생 브램과 너무나 닮은 어린 소년 '앨리'.. 카이와 함께 전쟁터에서 탈출한 '빅' 그리고 카빙 대협곡에서 오래전 부터 살아온 농부 '헌터'.. 이들은 소사이어티와 맞서기 위해 같은 목적인 '봉기'를 찾으러 함께 떠난다. 함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떠나는 하나의 동료이지만,, 이들중 누군가는 배신을 하는 반전이 있지 않을까? '인디'라는 소녀가 베일에 쌓여 의심스럽고, 잰더가 카시아에게 준 조각 메세지도 의심스럽다.. 과연 이들의 진심은 무엇이고 '봉기'라는 것은 또 무엇인지... 카이와 카시아의 사랑은 이번에도 방해를 받아 이루어지지 못하지만.. 3권 리치드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이 둘의 사랑을 이루게 해줄지..  또한 이들의 자유를 과연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고 기다려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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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뿌리는 자 스토리콜렉터 8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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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누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소설로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뒤를 이어 강력한 충격을 또 한번 안겨줄지 무척 기대를 하면서 읽었다. 현재 역순으로 출간이 되고있어 이어지는 부분이 조금 뒤죽박죽되는 느낌이 있는데..  그래도 사건 내용은 다르기 때문에 역순으로 읽어도 큰 지장은 없었다..

 

'사랑받지 못한 여자', '너무 친한 친구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서 사건을 끊임없이 해결하던 피아는 오랜만에 남편과 중국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낸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그날 사건이 발생하고, 피아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사건현장에 투입하게 된다.  풍력에너지 개발회사 윈드프로에서 근무하던 경비원이 계단에서 떨어져 사망한 모습을 본 피아는 이 사고가 단순한 사건이 아님을 눈치채고 하나씩 조사해나가기 시작한다. 풍력발전소 건립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풍력발전소를 건립하려는 회사와의 싸움속에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음모와 비밀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고, 그로인해 가면으로 덮여있던 사람들의 진짜 모습이 점점 들어나게 된다. 과연 어떤것이 진실이고.. 어떤것이 거짓일까?

 

이 소설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부분은 돈, 진실, 복수다.. 돈으로 인해 죽고 사는 현실을 '바람을 뿌리는 자'에서 톡톡히 보여준 것 같다. 돈때문에 일어나는 사건들을 캐릭터 성향마다 잘 표현해 주었고, 그에 대한 인물들의 행동들을 적절히 현실감있게 표현한 것 같다.. 소설을 중간정도 읽다 보면.. 인물이나 묘사가 스티븐킹의 언더더돔과 조금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으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읽고나서 이 책에 반하게 된 이유가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심한 욕설이나 잔인성, 선정적인 부분이 약해서였다. 그러나 이번 작품은 욕설은 적어도 선정적인 부분이 좀 많아서 읽을 때마다 불편했다.. 집중도 좀 잘 안되는 것 같고... 주인공 피아를 제외하고는 인물들의 성격이나 행동들이 죄다 의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성격이었다.. 그래서 읽는 내내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안타까운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그중 가장 안타까운건.. 보덴슈타인의 사랑이 아닐까?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너무 재미있게 본터라.. 이번 작품은 확~ 와닿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바람을 뿌리는 자' 나름에 재미를 느낄 수는 있었다. 이상하게도..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은 재미를 떠나서 꼭! 반드시! 봐야만하는 중독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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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뿌리는 자 스토리콜렉터 8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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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보다는 임팩트가 있진 않지만.. 이 소설만의 특유한 재미가 있다. 역시 넬레노이하우스의 소설은 중독 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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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릴리 블레이크 지음, 정윤희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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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를 소재로 한 리메이크 작품을 여러 봤지만.. 백설공주가 전사로 나오는 영화나 소설을 접한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워낙 유명한 제작진과 배우로 영화화되어서 인지.. 소설 역시 기대가 컸다.. 아버지를 잃고 여왕이 된 라벤나에 의해 탑에 갇혀 지내던 백설공주는 자신을 죽이려는 라벤나를 피해 성을 도망쳐 나온다.. 도망친 백설공주를 잡기위해 라벤나 여왕은 사냥꾼인 '에릭'을 고용하고, 그런 에릭은 백설공주를 만나면서 알 수 없는 느낌에 이끌려 회의감에서 새로운 희망을 되찾아가게 되는 새로운 존재감을 가진 캐릭터로 등장한다.. 여왕에게서 도망친 공주는 검술을 배우면서 백성을 위해 여왕과 맞설 것을 다짐하며.. 용감한 전사로 거듭나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의 백설공주를 보여준다..

 

소설의 초반은 평소에 알고 있던 백설공주 이야기와 다를 것이 없다가.. 공주가 탈출한 지점부터 이야기는 새롭게 펼쳐진다.. 읽는 내내 영화속 배우를 대입하면서 읽었더니 마치 영화를 감상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판타지 요소가 많이 들어가서 재미있었고, 새롭게 추가된 이야기 때문에 백설공주가 새로운 캐릭터로 느껴졌다...

 

'백설공주'하면 왕비와 공주와의 싸움이 주 목적인데.. 그 주제를 벗어나지 않는 한에서 새롭게 탄생시킨 소설이 '스노우화이트&헌츠맨'이 아닐까? 소설보다는 영화로 각색된 작품은 수 없이 나왔었다.. 로맨스코메디, 호러, 어린이장르까지.. 이런 리메이크 작품을 보면 항상 순수한 공주와 여왕 사이에 왕자가 나타나 공주를 구하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현대에 맞춰 백설공주도 더이상 연약한 소녀만은 아니라는 것을 새롭게 소설을 통해, 영화를 통해 그 강인함을 보여주고 있다. (요새는 헝거게임의 캣니스 처럼 강인하고 용감한 소녀를 다룬 소설이 많이 출간되는 것 같다.. 그래서 식상하지 않고 재미를 한껏 더 보충해주어 이런 장르의 소설이 더욱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아무래도 백설공주의 원작이 너무나 강하게 각인되어있어 새롭게 재 탄생된 이야기 일지라도.. 결국엔 결말이 어떠할지 알기때문에 긴장감은 조금 부족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여기에 최초로 존재감을 얻은 사냥꾼 덕분에 좀 다른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나름 만족했다. 그리고 중요한건.. '스노우화이트&헌츠맨' 영화가 3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라는데.. 그럼 소설도 3부작으로 출간이 되는 걸까? 지막..장면이 무언가 아쉬움을 남기고 끝이 났는데.. 다음편을 예고하는 듯 하다.. 그렇다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탄생할텐데... 다음 작...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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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릴리 블레이크 지음, 정윤희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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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먼저 읽고나니 영화도 보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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