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과 약의 모호한 경계

약이 되는 독, 독이 되는 독 ㅣ 의학, 과학을 초대하다 1
다나카 마치 지음, 이동희 옮김, 정해관 감수 / 전나무숲 / 2013년 1월

원래 약이 과하면 독이라는 한방의 내용을 생각해보면 약과 독의 경계는 은근히 모호한 것 같다. 

허브는 식물의 독성을 이용해서 치료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내용이겠지만.. 

어쨌든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곰팡이에 대해 우습게 생각했게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까짓 곰팡이 , 우리나라는 곰팡이로 메주도 만들고 그러는데 이까짓거~ 

이랬던 생각이 싹 사라지고 어떤 곰팡이는 정말 무서울 수도 있구나 싶은것이 딸기에 난 곰팡이하나라 모조리 딸기씻는 그릇에 퍼질까봐 곰팡이 핀 딸기는 잘 집어내고 나머지 딸기만 우르르 쏟아서 씻게 되었다...  

모르는 것보다 이왕이면 아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알면 힘??

집안 옮길때 한번 읽어볼만한

풍수로 보는 인테리어
사라 로스바크 지음, 황봉득 옮김 / 동도원 / 2006년 3월

이왕이면 나쁜것은 하고 싶지 않고 나쁘다면 피하는 게 낫지 않을까? 

미신을 믿거나 점을 보거나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옛 어른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해서 나쁜것은 안하는게 낫고, 해서 좋다면 굳이 안 하겠다고 버틸 이유도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그냥 한번 사본 책이었다. 이사를 가기도 하고 이왕이면 어떤 배치가 좋을까..싶은 마음에서 구매했다.  

풍수와 인테리어에 대한 내용을 두권을 동시에 구매했는데 나름 특색이 있었다.  

외국 사람이 쓴 것이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적용할 만한 편이다. 차고의 위치에 대해서는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자..우린 차고가 지하주차장 일색이니까..

별 볼일 없는게 매우 볼일 있네

미생물의 힘
버나드 딕슨 지음, 이재열.김사열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2년 5월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고 그냥 존재의 가치조차 안 느껴지는 미생물.. 

그 미생물이 우리에게 미친 영향력은 파괴적이기도 하고 생명을 살리기도 하고.. 

생물에 관심이 있던 없던, 학교 다 때 난 과학이 좋았어 싫었어를 떠나서 

미생물이라는 것 재미있게 한번 읽어보자..이런마음으로 읽으면 될 것같다. 

좀 어려운 긴 말들은 그냥 못 본척 대충 슬렁슬렁 넘어가면서 편하게 읽어보는 미생물의 이야기

지하철에서 읽으려고.

내 삶을 변화시키는 96가지 지혜
김선영 엮음 / 꿈과희망 / 2002년 8월

지하철에서 읽으려고 사는 책들은 주로 작은 문고본이나 얇은책을 위주로 사게 된다. 

그래야만 가방이 무겁지 않게 다닐 수 있어서 나름 책을 살때 일부러 이렇게 얇고 가벼운책을 따로 사는 편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뻔한 내용이 또 겹치는 듯한 느낌을 떨칠 수는 없었지만. 

너무나 단도직입적으로 콕 찍어서 뜨끔하게 말하는 부분도 있었다. 

우회적으로 좋게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부분에 대해서는  

'너! 너도 똑같은 그런부류잖아'이런식의 발언도 있다. 

이 책을 보고 수첩에 몇 가지는 적어서 갖고 다니면서 아침 저녁으로 읽어본다. 

누구나 다 알고 있고 뻔한 내용의 좋은 글들이라도 읽는 순간 뿐이라면 그것은 안 읽은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마음에 새기고 담아두기 위해서 적어놓은 내용을 보면 

[사람은 몸의 게으름보다 마음의 게으름이 더 많다.] 

[쉽게 부려먹을 수 있는 노예가 되지 말고 짐꾼이라도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된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이 되라.]

고전처럼 한번은 읽어볼만한

꿈의 해석 ㅣ 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 8
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음, 이환 옮김 / 돋을새김 / 2007년 5월

몇일전 방송의 퀴즈 프로그램에서 다윈의 종의기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프로이트의 꿈의해석, 저자와 책제목을 연결하는 문제가 나왔었다. 의외로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꿈의 해석은 꿈의 재료가 되는것들 꿈은 어떻게 표현되는가..등을 자신의 사례와 주변의 경험을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정신분석학입문 처럼 열심히 읽어봐야 할(솔직히 나는 이해가 잘 안되서 뚫어져라 읽어보고 읽은데 또 읽고 다시 읽었다)정도는 아니다. 그냥 편하게 읽어나갈 수 있다.  

이 책을 구매하게 된 동기는 요즘 유난히 꿈을 자주 꾸고 꿈이 기억이 많이 나서 사게 되었다.  

꿈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내꿈은 왜 이렇게 형성되었나..한번 읽어볼만 하다.